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개월 네살 남아 응가 가리는 방법 좀 전수해주세요 ㅜㅜ

고민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3-05-18 12:22:51
지금 부모나 애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ㅜㅜ
아들이 30개월에 기저귀 땠거든요.
정확히는 소변만... 전혀 실수도 안하는데,
대변은 무조건 기저귀에 하겠대요.
팬티 입고 있다가 응가 마려우면 기저귀 달라고 울어요
그런 담에 안방에 문 꼭 닫고 들어가 기저귀에 하고 나옵니다.
변기에 해야하는거라고 계속 얘기했더니 참을 때까지 참다가
사흘에 한 번씩 누고 있어요.

설마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그러겠냐 싶어
배변 때문에 스트레스 주면 안된다 싶어
변기에 해야한다고 말만 여러 차례 하면서
기저귀달라 애원하면 마지못해 주고 그랬는데...

며칠 전 초등학교 가서도 변기에 못앉는 지인 조카 얘길 듣고는 화들짝 놀라 맘을 굳게 먹은 상태입니다.

어제도 사흘만에 응가를 하겠다고 기저귀를 내놓으라길래
단호히 기저귀없다하고 변기에 앉혔어요.
힘주라는데 안나온다더군요.
오늘 아침까지 시도해봤는데 실패했어요.
흑 밥도 안먹어요.

변기에서 성공하면 원하는 장난감 사주겠다며
온갖 말로 회유해봐도 안되네요 ㅜㅜ

이러다 병걸리는거 아닐까요
변기에서 성공할 때까지 계속 기저귀 안주면서
이대로 있어도 될까요?
나중에 변비걸려 관장하는건 아닌지
아들 응가땜에 연휴에 어디도 못가고 세가족이 전전긍긍하거 있답니다. 조언 좀 주세요 ㅜㅜ
IP : 175.211.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8 12:54 PM (119.67.xxx.66)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배변훈련용 동화책이에요. 응가하면 박수쳐주고 칭찬 많이 해주셔요.

  • 2. 늦봄
    '13.5.18 2:34 PM (183.104.xxx.133)

    책중에 엄마똥과아기똥이 변기로 흘러가서 만나는책이있었는데 제목이 생각안나네요
    하여간 그런책읽어주시고 똥누면 그앞에서 춤도추고 박수치고 난리법석을 떨어야합니다

    5세울딸 아주똥싸면 자랑스러워하고 잘가하고 살뜰하게 인사해요

  • 3. ...
    '13.5.18 3:20 PM (121.166.xxx.144)

    제 아이도 그랬는데 어린이집 제일 친한 친구가 뽀로로 변기에 하는걸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보고는 뽀로로 변기에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참 후에 그 친구가 어린이집에서 어른 변기에 하는걸 보고 어른 변기에 했구요

  • 4. 울 큰 아들..
    '13.5.18 6:27 PM (116.41.xxx.233)

    올해 7살인 저희집 큰 아들도 대변은 좀 늦게 뗐어요..지금도 변을 좀 참는 경향이 있어요..유치원에서도 절대 안하구요..본인말로는 자긴 응아하는게 젤 싫다네요..이유는 잘 모르겠어요..ㅎㅎ
    지금도 가끔 팬티에 약간씩 지리긴 하는데..전 그냥 놔두고 있어요..응아는 빨리 하는게 좋다고 한번씩 얘기해주고요..
    님 아이도 때가 되면 알아서 변기에 앉는 날이 올거에요..변비생기지 않게 기저귀라도 이용하게끔 하시고..배변훈련용 책도 보여주고..계속 알려주심 언젠간...ㅎㅎㅎ

  • 5. 동영상
    '13.5.18 9:04 PM (27.117.xxx.127)

    동영상 보여주셨을꺼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댓글달고갑니다

    호비 1단계 화장실
    이거보고 애기가 유투브의 신세계를 알게되는거라면 보여주라고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Q97YKaqv1w&feature=youtube_gdata_player

    관련영상에 어떤 형아 응가하는거도 있네요 얼굴모르는 남의집 아드님 응가 이렇게 공개하는거 좀죄송하지만
    http://www.youtube.com/watch?v=YzF-iEDxtQY&feature=youtube_gdata_player

  • 6. 일부러로그인
    '13.5.18 9:38 PM (124.5.xxx.253)

    저희 아이는 책 보여주고, 호비 비디오 보여줘도
    완전 예민하게 굴더군요. 아...... 그 애타는 상황이란ㅜ_ㅜ
    안 겪어보신 분은 몰라요.

    저희 아이는 부끄러움!이 문제였어요.
    기저귀에 응가헐 때도 혼자 도망가서 하고 그랬거든요.
    해결 방법은 벽장 안에 변기 넣고 어두운 데서 아무도 안 보는 데서 하는 거였어요.
    일단 변기에도 안 앉으려해서 앉는 시도 하는 것만으로도
    초콜릿 줬고요. 보상으로 키우지 말라시는데...
    일단 똥오줌은 가릴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하잖아요ㅜ_ㅜ

    첫 성공이 무척 중요한데, 저흰 엄마아빠 아이 손잡고 춤추고 노래하고,
    그 길로 바로 장난감 사로 갔어요.
    그때 눚음 밤이었는데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바로 마트가서 사줬고.

    마침 아이가 고른 장난감이 작고 불켜지는 거라
    그후엔 그 장난감 들고 응가하러 갔어요.
    이거 다 습관돼서 장난감, 초콜릿 다 못 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다 자연스레 끊게 됐어요.

    원글님 아이도 꼭! 빠른 성공있으시길 바랄게요^^

  • 7. 원글
    '13.5.20 12:43 AM (175.211.xxx.97)

    답글 달아주신 분들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어요. 정말 호비 비디오, 온갖 똥책, 스마트폰 게임, 안해본게 없는데... 아이가 워낙 고집세고 겁이 많아서 새로운 도전을 겁내요.

    잠잘 때 애가 변기에서 똥누는 꿈 꾸면서 좋아라하다가 깨서 허탈해하길 며칠 ㅜㅜ 정말 전전긍긍하며 어쩔 줄 모르길 5일째. 오늘에서야 성공했습니다. 애가 바지벗고 발 구르며 울고불고 기저귀 내놓으라고 통곡을 했는데, 독한 맘 먹고 안줬거든요. 그랬더니 자꾸 졸린다며 안자던 낮잠자고, 안아달라고 칭얼대다가 제가 안고 있는데 헉 엉덩이에 뭔가 만져지더군요. -_-;; 그대로 얼른 데려가 바지 벗기고 변기에 앉혔더니, 똥이 다시 들어갔으니 내려달라고 울고불고 하는데, 꼭 안고 변기에 억지로 앉혀놨더니 성공했어요. 똥 누면서도 계속 하이파이브하고, 뒷처리하자마자 아빠랑 마트에 또봇사러 갔답니다. 일단 스타트했더니, 큰 짐 던 느낌이에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특히 일부러 로그인님 흑흑 그 심정 아시는 분 있어서 큰 위로 받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295 곰국이 많아요 어떻게 소비하지요? 도움 주세요~ 13 더운데 곰탕.. 2013/07/17 1,577
275294 프랑스 독일 어느 나라 빵을 배울까요? 11 000 2013/07/17 2,513
275293 당신의 아이들이 시국선언하고 있어요.. 10 청소년시국선.. 2013/07/17 1,039
275292 해외분들.....국내보험 가입가능한가요? 1 보험 2013/07/17 934
275291 부산에서 먹어요 8 부산 2013/07/17 1,181
275290 지금 불만제로 제습기~~ 54 습기 2013/07/17 16,310
275289 쥬얼리 브랜드 아가타 ?? 6 음.... 2013/07/17 1,488
275288 화이트탐폰 쓸때마다 신기해요. 3 예쁜도마 2013/07/17 2,465
275287 소나타 여자 모델 누군가요? 1 소나타 2013/07/17 1,227
275286 갑상선암 수술한 산모 6 산모 2013/07/17 1,952
275285 지금불만제로 5 ... 2013/07/17 1,720
275284 잘생긴 남자앞에서 말씀.잘 하시나요? 4 ..,,~ 2013/07/17 2,570
275283 혜문스님의 문화유산토크.. 국민티비 2013/07/17 731
275282 매실엑기스가 술로 변했네요 제로니모 2013/07/17 1,519
275281 국가보조금 뚝 끊긴 독립유공자협의회 1 이플 2013/07/17 878
275280 아까 두피 얼굴 열 내리는 한의원 여쭸는데요 7 ㅡㅡ 2013/07/17 1,699
275279 생중계-고교생 717명 7월17일 오후7:17시국선언과 촛불집회.. 6 lowsim.. 2013/07/17 1,005
275278 정사갤 살인 사건 뉴스와는 전혀다른 진짜 진짜 전말? 6 호박덩쿨 2013/07/17 1,741
275277 미스터고~ 8 보고왔어요 2013/07/17 1,779
275276 벙커1 강의 들으러 직접 가보신분 여쭤요 5 강의 2013/07/17 997
275275 원목마루 스팀청소기 돌려도 되나요? 5 마루 2013/07/17 2,514
275274 지하철 자리 집착증 6 rehaul.. 2013/07/17 1,153
275273 밑에 강간이란 닉쓴 글...베일충...임 7 진보는 강하.. 2013/07/17 611
275272 육개장 다 끓이고보니 양지국물을 안넣었어요 ㅠㅠㅠ 14 !!! 2013/07/17 2,060
275271 오후의 뉴스.... 1 ㄴㅁ 2013/07/17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