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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엄마 주변 지인들 딸들은 다 시집 잘 갔데요...

... 조회수 : 5,066
작성일 : 2013-05-17 14:19:24

노처녀 딸이라..시집 못간 죄송함에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 상황인데요

어떻게 된게

저희 엄마 지인들 딸들은 다들 시집을 잘 갔을까요

엄마 지인분들 딸들도 거의 30대에 늦은 나이에 결혼 했거든요

엄마 말에 의하면 외모도 몸매도 다 별로 랍니다.

뚱뚱하고 학벌도 그저 그렇고 얼굴도 별로고..

그런데 하나같이 다 시집을 잘 갔데요

 

외모가 엄마가 생각하는것보다 이쁜가 보지

했는데..아니래요

다들 30대 중후반에 시집 갔다는데

남편들이 기본이 공무원 아니면 대기업 아니면 시부모님이 잘 살아서 재산 많은집

아니면 공사..등등..

뭐..전문직은 없네요

여자들은 그 옛날 상고 나오거나 전문대 나와서 그냥저냥 회사 다니거나 아니면 집에서 놀다가 결혼한 케이스

연애했나 보네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다들 그냥 아는 사람 해서 소개 받아서 결혼 한 거라나요

 

가장 시집 잘간 지인 딸은 정말 가난해서 빚만 많은 집 딸인데

어쩌다 연애한 남자가 부모님이 무슨 사업 기업체 하는 집

처음엔 가난해서 반대 하다가 결혼 시켰는데 이 여자가 복덩인지 사업이 더 발전

지금은 친정에 차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그랬다고

 

등등..

아...진짜..

엄친딸..이런건 아니지만

어째 우리 엄마 지인들 딸네미들은 늦은 나이에도 시집을 다 잘간건지..

너만 못간다고 속상해 하시는 엄마 보니

나도 속상 하고

날은 좋은데 마음은 타네요

IP : 112.168.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7 2:25 PM (211.234.xxx.107)

    전 오늘 아침에 엄마말로는 삼십년 넘게 한번도 전화를 먼저 한 적이 없는 친척이 전화해서 사위가 차 바꿔줬다고 자랑을 했다고ㅎㅎㅎ 저도 아침부터 스트레스가...ㅠㅋㅋㅋ전 잘하는 사위 며느리도 많겠지만 본인 체면?자랑을 위해서 더 오바할거라 생각해서 한귀로 듣고 흘리는데 엄마는 그게 아닌가봐요...ㅎㅎ

  • 2. 1111
    '13.5.17 2:26 PM (182.208.xxx.100)

    다른집 애들은 다 공주 잘한다와,,똑 같은 말이네요...

  • 3. 엄친딸
    '13.5.17 2:31 PM (115.136.xxx.100)

    제 친구말이 엄마가 맨날 말하는
    엄친딸. 20 년전에도 10 년전에도
    맨날 똑같은 레파토리로.
    그 딸은 나이도 안먹는다고 ㅋㅋㅋ

  • 4. ㅇㅇㅇㅇ
    '13.5.17 2:41 PM (1.247.xxx.49)

    학생자녀를 둔 부모도 그래요
    다른 집 자식들은 다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갔는데
    너는 왜 그러니
    학생때 부모님 한테 듣던 얘기를 딸 한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 5. ...
    '13.5.17 2:53 PM (114.207.xxx.93)

    우리엄마 친구 아들, 딸들도 다 공부 잘한다고 하더니
    대학 갈 때 보니 내가 제일 잘 갔더군요.
    시집, 장가를 너무 잘가서 맨날 명품 백 사주고 어쩐다더니
    한두집씩 이혼도 하고 그러던걸요.

  • 6. ----
    '13.5.17 3:18 PM (188.104.xxx.211)

    사실 여자는 집안대로 결혼 많이 하더라구요...별 수 없어요. 연애해서 조건좋은 남자 잘만 잡더라 이런 댓글 당연히 달리겠지만.
    남자는 능력으로 밀어부치지만 이 사회가 여자 능력 좋다고 리더격으로 능력 펼칠 기회가 남자에 비해 턱도 없으니 아무래도 여자는 친정 집안입디다.....요즘 10대는 의대, 법대 정원이 여자 수가 더 많다고 하니 나중엔 어떻게 판도가 변할지 모르지만..

  • 7. ,,,
    '13.5.17 3:21 PM (119.71.xxx.179)

    경쟁심 유발이죠.

  • 8. ㅋㅋㅋㅋ
    '13.5.17 4:21 PM (211.36.xxx.249)

    모든 엄마의 레퍼토리죠.
    제가 시집가서 직접 겪어보니
    친정엄마 사드린 10만 짜리 가방이 숙모 앞에선 50만으로 변신하고
    시엄니 드린 30만 용돈이 사촌형님 앞에선 100 만으로 변신하는 신비가 이루어지더군요.ㅋㅋㅋㅋ
    부모님 자랑이 현실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집이 몇 채에 금융자산은 수십억이고 울 남편은 고액소득자에 우리 아들은 전교1등 영재 엄친아일텐데.아웅~

  • 9. ///
    '13.5.17 4:25 PM (110.14.xxx.164)

    ㅎㅎ
    제 주변 애들은 다 착하고 이쁘고 공부잘하고
    엄마 친구 딸은 다 시집잘가고
    엄친딸은 세상에 존재안한다잖아요
    포장도 하고 잘난 사람들만 얘기 해서 그래요
    우리 시엄니 친구아들은 용돈으로 2000 만원 줬다더라 하시대요
    아마도 땅을 2억짜리 팔아간 모양이죠? 했어요
    결혼때 10원 한장 못주시고 오히려 친구 직장 축의금까지 다 가져가신분들이...

  • 10. ㅋㅋㅋ 그냥
    '13.5.17 4:56 PM (59.26.xxx.155)

    울시어머니 같으신 분인거 같은데 그냥 지나가세요.
    울 시어머니 제가 오면 친정이 부자여서 결혼할때 집도 사오고 용돈도 잘 주고 그런 며느리들 이야기만 잘 하다가 시누형님이랑 시매부님 오시면 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말 바꿔서 시댁에서 집사주고 용돈주는 이야기하세요.

    그냥 웃고 지나가요.
    가끔 귀여워요. 제앞하고 시매부님들 앞에서 하고 말이 너무 틀려서요 ㅋㅋㅋ

  • 11. 어떤분은
    '13.5.17 5:49 PM (110.70.xxx.163)

    자기 사위가 하나는 의사고 하나는 검사라 했는데 알고 보니 병원에서 일하는 그냥 직원을 의사라 하고, 법원공무원을 검사라 말했다더군요.

  • 12. 울엄마 친구딸들도...
    '13.5.17 6:46 PM (59.14.xxx.228)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외동딸이...의사...그것도 병원장 아들이랑 결혼해서 친정집을 일으켜 세웠네...
    상고 나와서 집안 먹여살리다가...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서울대 박사출신의 남편만나서 결혼...
    홀어머니 밑에서 고생고생하다가....엄청난 부자집 아들과 결혼해서...시댁에서 청담동에 집사주고
    며느리 공부까지 시켜줬네...지금은 완전히 청담동의 사모님으로 사네...

    근데 제주변엔 저런 애...하나도 없어요.
    그냥 딱~ 자기랑 비슷한 사람이랑 결혼하던가...
    부자집에 시집가는 애들은 친정도 부자에요.

    엄마가 그렇게 시집잘갔다고 노래노래 부르던 애...네가 좀 아는데(고딩동창)
    친정에서 신혼집에 1억 보태줬다고...
    이 이야기 엄마에게 해줬더니...암말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 되던데요???

    요즘 세상에 저런 신데렐라가 어딨나요?

  • 13. ...
    '13.5.17 8:37 PM (222.109.xxx.40)

    엄마 친구 사위 증권맨인데 성과급 받으면 장모님 용돈 쓰라고
    통장에 500만원 입금해 준다고 얘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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