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인 큰시누이

불쌍한여자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13-05-17 10:49:05

얼마전 작은 시누이의 남편 작은 고모부가 돌아가셨습니다

3~4년 별거상태였구요.

도박중독으로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이혼했으나, 이혼 후 고모부라는 남자가 스토커처럼 작은 시누이의 주변을 계속 맴돌았고,  피해 다니느라 이사도 자주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를 거듭하다 다시 재결합을 하더군요.

그 당시 작은 고모부는 회사에서  해고된 상태였구 특별한 직업없이 막노동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작은 시누이는 공무원이였구요.

작은 고모부랑 재결합 후  딸아이 하나 두었고, 출산 후 얼마되지 않아 암이 발병했습니다.

항암 투병으로 부득이하게  시누이는 퇴직을 하였고,.지금은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작은 고모부의 잦은 폭음과 폭력을 견디다 못해 별거상태에 이르르게 되었는데.....

그 작은 고모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얼마전  남편의 통장을 보다가  큰시누이에게 200백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남편과 수 개월째 냉전중이라 작은 고모부가 사망했다는 사실도  작은 시누이의 전화 통화를 받고 알았고, 조의금으로 3남매가 50만원씩 각출해서 150만원 큰 시누이로부터 건네받았다고 전해들었습니다.

남편이 큰 시누이한테  송금한 사실을 알고 따져 물었었는데 남편은 분명 매형이 돌아가셔서 조의금으로 200만원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랬으면 보낸돈 전액을 전해주어야지 왜 50만원만 주었을까요?

나머지 돈 150만원의 행방은 어딜까요?

큰 시누이는 부부 공무원 입니다.   둘이 받는 급여만도 700만원 이상 넘습니다.

아이들도 다 성장했고....

지방의 유지입니다. 남앞에서는 으시대며 목에 힘주고 살면서

불쌍한 여동생...얼마 안되는 돈까지 욕심 부려야 했는지???

아이러니하게 아들은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자식을 둔 어머니로서 이러면 안 되는거잖아요.

작은 시누이가 매달  받는 연금 액수는 많지 않습니다.

50중반의 나이에 초등학생 딸아이랑 단둘이 살아가야 하는데....몸도 아프고,  일도 할 수 없는데....

또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암....항암제 부작용으로 뇌에 손상이 왔는지 판단력,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구요.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동안 해온 행동을 보면서 정말 돈 앞에 장사없다 라는 말 실감하게 됩니다.

저희도 사는게 팍팍합니다. 여유가 있는것도 아닌데....200만원 조의금으로 많은거 아닌가요?

여유가 되서 한거라면 저도 아무말 안겠습니다. 하지만  늘 돈 때문에 힘든데....

원래 형제간 경조사비 이렇게 하는건가요?

IP : 116.3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7 10:52 AM (222.107.xxx.147)

    다른 일도 아니고
    작은 시누가 정말 딱하게 됐는데
    조의금 200만원 정도는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큰 시누가 그걸 중간에 제대로 전달도 안했다는 건데,
    저같으면 큰 시누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왜 그런 일이 생긴 건지,
    아니면 장례 비용이나 뭐 그런 거쓰고 남은 돈만 전달한 건지.

  • 2. ㄴㄴ
    '13.5.17 10:56 AM (223.62.xxx.211)

    글 쓸때 호칭 정리 좀 해주세요.
    그리고
    윗분 말마따나 사실관계부터 확인 해보는게 순서일 것같아요.

  • 3. 착오가 있을것 같습니다
    '13.5.17 11:04 AM (175.120.xxx.146)

    쓰신대로라면 이기적인 정도가 아니라
    이 지구를 떠나야 할 인간입니다만...

    50만원씩 하기로 했으니까
    남편이 송금한 돈 200만원은 통장에서 확인 안하고
    50만원 곱하기 형제 숫자...해서 송금 했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입출금 내역 귀찮아서 잘 확인 안할수도 있지요

    제가 큰 시누이라서 들어 와 봤습니다만 ^ ^
    원수지간의 여동생이라도 불행을 연타로 맞은 암환자인 여동생에게 그렇게
    대단히 큰돈도 아닌데 사기 칠리는 없다고 봅니다
    세상에는 오해도 참 많답니다

    그나저나 작은 시누이 인생이 드라마 소재만큼 가엾네요 !!

  • 4. ...
    '13.5.17 1:44 PM (59.15.xxx.61)

    그냥 통장정리 안해보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어떨까요?

  • 5. 큰시누이에게 확인필요
    '13.5.17 5:32 PM (211.109.xxx.233)

    이런경우 남편말이 틀린 경우가 많죠
    형제한테 돈 빌린게 있는데
    그걸 말할 수 없으니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어요

    깍쟁이일수는 있는데
    아무렴 부조금을 띠어먹었겠습니까
    큰시누이가 받을 돈을 받은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652 남편이 하자는대로 해야할까요 20 .. 2013/06/12 4,337
261651 문틀철봉 구입하신 분 계시나요? 3 도저히 2013/06/12 1,321
261650 읽기힘들다는 고전 중 '제인에어'는 어떤가요? 21 로멘스소설 2013/06/12 2,916
261649 "성공한 선거범죄는 처벌할 수 없다?" 원세훈.. 샬랄라 2013/06/12 422
261648 (질문)페이스북 공개설정에 대해 궁금합니다. 2 페이스북어려.. 2013/06/12 709
261647 너희집은 왜 방이 세개야?에 부끄러웠던 어린 시절 ㅋㅋㅋ 7 ... 2013/06/12 3,263
261646 교회 관련 카페 중에 82같은 곳 있을까요? 4 교회다니시는.. 2013/06/12 691
261645 고등학생용 전자사전 따로또같이 2013/06/12 633
261644 아이가 엄마 외모를 닮았으면 엄마 성격도 닮나요 10 sss 2013/06/12 2,856
261643 여자들도 직업이 다양해지는 시대인 것 같아요 1 보통날 2013/06/12 768
261642 탁구 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8 우드스탁 2013/06/12 1,749
261641 치과 근무 하셧던분께 질문요 3 .... 2013/06/12 938
261640 82쿡 광고 베너가 이상해요. 4 2013/06/12 707
261639 가사도우미 한달에 최소한으로 부를수 있는 횟수가 몇회인가요? 비.. 7 가사도우미 2013/06/12 2,070
261638 나이차이~ 좀 나는자매이신분들 사이가 어때요 6 푸른하늘아래.. 2013/06/12 1,028
261637 그럼 때리는 아이는(폭력적인 아이) 어떻게 다뤄야하나요? 17 ... 2013/06/12 5,169
261636 여름나기용 대나무조각패드 추천합니다. 5 여름 2013/06/12 1,015
261635 촉촉한 멸치볶음 하는 비법이 뭔가요?? 8 .. 2013/06/12 3,545
261634 타이어 옆면이 약간 찢어져서 너덜한데 괜찮을까요? 8 ~~ 2013/06/12 1,014
261633 드라마 가시꽃 3 왕짜증 2013/06/12 812
261632 절친이 남편때문에 미친것같아요 50 미니미 2013/06/12 21,433
261631 농협 행복한 노후 연금(즉시연금저축) 문의 드립니다 1 농협문의 2013/06/12 1,378
261630 안경알도 투명하고 좋은것들이 있나요 2 . 2013/06/12 964
261629 방과후 아이돌봐줄 시터분 구하려면 어디가 좋은지 알려주셔요..(.. 5 초6엄마 2013/06/12 1,080
261628 자꾸 어디서 노인네냄새가 나요ㅠ.ㅠ 24 2013/06/12 4,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