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움 잘하고 싶습니다..

... 조회수 : 2,410
작성일 : 2013-05-16 20:20:43

목소리만 크면 된다는 식으로 먼저 소리내고 화내고 자기 말 하는 사람...

이런 사람앞에서 논리있게 또박또박 말하며 같이 말하고 싶은데...

이 머리가 돌아도 입으로 나오질 않고 단조로운 말만 하고는 끝낸후

 

이 말도 저 말도 아주 잘 말합니다...혼자서...

 

속에선 부글부글 거리고 심장은 쿵캉쿵캉

다 끝난 뒤...그 사람도 없는데 저혼자서 아주 말 잘 합니다.ㅠㅠ

 

뒤에 말이죠....

실컷 쏟아내고도 화가 안풀려 저자신더러 바보 바보 바보 라고 자책합니다.

 

업무적으로 마찰이 생겨 언쟁을 하게 될때

저는 그저 바보가 된거 같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언쟁에 유리한 사람은 남편밖에 없습니다...ㅠㅠ

 

싸움 잘할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소리내어 책을 읽어볼까요?? 아님 웅변이라도 배워야하나???

 

정말 화가 화가 너무 납니다....

ㅠㅠ

근데도 뒤에서 후회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요..ㅠㅠ

IP : 110.14.xxx.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3.5.16 8:23 PM (124.51.xxx.75)

    말싸움이 아니라 토론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흥분됨을 누그러 뜨리고 좀 더 이성적으로 대응하실 수 있을 거예요.

  • 2. ^^
    '13.5.16 8:24 PM (175.223.xxx.21)

    저랑 똑같네요ㅠㅠ

  • 3. 상대가
    '13.5.16 8:28 PM (115.140.xxx.163)

    큰 소리내며 다다다 쏘아붙이거든 정색하고 빤히 쳐다봐주세요 수치심이란걸 아는 사람이면 좀 뻘쭘해할꺼예요 쳐다보면서 말할꺼 정리해서 낮은 톤으로 얘기하면 내가 잘못한거 아닌 이상 지지 않는것 같아요

  • 4. 연습하세요.
    '13.5.16 8:32 PM (220.86.xxx.224)

    82분들이 가끔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주시잖아요..그거 일단 외워요.
    그런다음 혼자 걷기운동하면서 계속 머리속에서 외워요..
    주문 외우듣이..
    저사람이 이런말 하면 나는 이런식으로 말해야지?
    이런거를 한번 연습하는것이 아니고 운동할때마다 계속...외워요...
    그러다보면 입으로 나오더라구요.

    10번 100번 계속 머리속에서 연습하고 외우고 혼자서 말해보고 하세요.
    그러다보면 익숙해지거든요.
    그럼 언젠가는 입으로 말이나와요..자연스럽게..

    연습 또 연습입니다...

  • 5. 원글
    '13.5.16 8:39 PM (110.14.xxx.48)

    부글부글 같이 화가 난 상태에서 화를 누르는게 어려워요. 그 누르는 동안 지혼자 얘기해버리고 가버리네요... 아님 아예 전화를 꺼버린다던가....

    연습이란것도 미리 생각하고 상황을 먼저 파악했을때 연습이 되는거 아닌지요?
    싸우는 상황일 일어날꺼라 전혀 생각지도 않게 일이 생기면...
    화를 낼꺼라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화낼일도 아닌것에 상대가 화를 낼때는...
    빠르게 머리회전이 안되고 말이 안나와요..ㅠㅠ

    이런건 어찌 연습하나요????

  • 6. 무크
    '13.5.16 8:54 PM (118.218.xxx.17)

    천성이면 편한데 노력하려면 정말 어려운 걸 하려하시네요 ㅎㅎ
    제 생각엔 상대가 터지기 시작하면, 원글님은 바로 제 3자 모드로 전환이 가능해야 원글님 원하시는 대응이 가능하다고 봐요.
    내 감정이 이입되지 않은 객관적입장으로 받아쳐야 찍소리를 못하거든요.
    1. 가지치기 (쓰잘데기 없는 단어들 - 내 감정이 요동치지 않도록하는 최고의 방어!)
    2. 요점요약
    3. 약간의 미소로 마무리

    뭐 대충 이런 거 같아요 ㅎㅎ

    근데 나이들수록, 싸우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최우선 같기도 하네요^^;;

  • 7. ...
    '13.5.16 9:06 PM (222.109.xxx.40)

    전 포기 했어요.
    싸울려고 하면 목이 메서 말이 안 나오고 버벅거리고 말하고 나면 눈물이 나와요.
    싸울 기회를 안 만들고 아예 지는게 마음이 편하더군요.
    싸움 잘 하는 사람 보니 말이 잘 안 나올때 상대방이 한 말을 그대로 반복해서 말하면서
    시간을 벌어서 그 사이에 생각을 정리해서 싸워요..
    머리속이 하애지고 나주엔 속이 다 울렁 거려요.
    천성으로 타고 나는 것 같아요.

  • 8. ...
    '13.5.16 9:07 PM (222.109.xxx.40)

    나주엔 ㅡ> 나중엔

  • 9. 아하
    '13.5.16 9:20 PM (58.236.xxx.74)

    사람 앞에서 논리있게 또박또박 말하며 같이 말하고 싶은데---->
    이래도 이기지 못해요, 상대가 더 얄미워할 뿐이죠.

    1. 승패에 연연하지 마세요, 지고 이기는 거 없어요.
    져도 된다 생각하면, 별거 아니라 마음 가볍고, 그럼 적어도 지진 않더라고요.

    2. 제 경험상 상대를 제일 열받게 하거나 기선 제압할 수 있는 건 논리가 아니라,
    말도 안 되는 음해 듣고 픽하고 웃어 주는 거예요.
    서로에게 흠집 내려고 안달나 있는 상태에서, 니가 던진 비수에 난 하나도 찔리지 않았다 그런 의미거든요.

  • 10. 아하
    '13.5.16 9:22 PM (58.236.xxx.74)

    지 혼자 얘기해 버리고 가는 건 이긴게 아니라, 드럽게 싸가지가 없는 거예요.
    개개의 싸움에서 제압하는 것보다, 평소에 카리스마를 기르는게 낫겠어요.

  • 11. 싸움은..
    '13.5.16 9:56 PM (221.164.xxx.213)

    피하는게 답입니다~ 싸움은 잘 할 수록 싸울일이 생기는 법입니다. 인생이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큽니다~ 고요하고 평안하면 어떤 억울한 일에도 날 지켜낼 수 있겠지요^^ 연습하세요님~ 아무리 싫어도 자신을 사탄이라 스스로 칭하는건 님의 귀한 인격에 대한 모독이지 않을까요?

  • 12. .....
    '13.5.16 10:27 PM (222.112.xxx.131)

    싸울일을 안만드는게 승자죠.

    유두리 있게 살면 싸울일도 별로 없어요.

  • 13. ...
    '13.5.16 11:38 PM (218.43.xxx.217)

    안싸우는게 최고라지만 싸움 거는 사람은 정말 난감해요ㅠㅠ 연습해야겠어요

  • 14. 화내는 법
    '13.5.17 7:39 AM (175.196.xxx.57)

    신숙옥인가 이름이 잘 기억 안 나는데요.
    한국인으로 일본에 살며 남녀차별, 국적차별 다 이겨낸 여성이 진지하게 화내는 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책 이름입니다.

  • 15. 논리
    '13.5.18 12:23 PM (211.36.xxx.135)

    화를 누르는 내공이 필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372 현금 지금 찾을수 있을까요?현금 cd기 1 현금cdrl.. 2013/05/16 577
252371 kbs파노라마 보면서 3 내일 2013/05/16 785
252370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은 일베보면... 학벌로 2013/05/16 446
252369 6개월 아기가 콧물, 기침이 너무 심해요. 2 돌돌엄마 2013/05/16 3,787
252368 일본산? 촘촘한 기계주름 여성복 2 브랜드 명 2013/05/16 1,709
252367 케리비안베이 처음 가는데요 아들하나끝 2013/05/16 631
252366 오십견에 걸렸네요ㅠ 7 마흔 다섯인.. 2013/05/16 1,973
252365 강릉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강릉처음 2013/05/16 2,329
252364 급해요!! 내일 절에 체험 델고 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8 ///// 2013/05/16 1,054
252363 항공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매진 상태면 아주 가능성이 없나요? 1 떴다비행기 2013/05/16 967
252362 요즘 게시판에서 느꼈는데요... 19 ... 2013/05/16 3,151
252361 좀 위로가 필요해요. 8 판도라 2013/05/16 1,216
252360 이은성이 누군가했더니... 11 **** 2013/05/16 9,362
252359 하복 상의대신 생활복입는학교인데요.(공동구매VS엘리트) 3 중학생 2013/05/16 1,535
252358 내일 서울가는데, 긴팔 반팔... 어떤 걸로 입어야될까요? 5 팜므파탈 2013/05/16 1,168
252357 고3 용돈 얼마 주세요 9 2013/05/16 4,427
252356 피아노 선생님 이것 좀 봐주세요~~ 11 .. 2013/05/16 1,853
252355 시어머니 생신이 어제였는데 잊었어요ㅠ 2 .. 2013/05/16 2,031
252354 입시-출결(생기부 내용) 8 샤방이 2013/05/16 1,499
252353 대구청년이 어찌 사투리 고쳤을까요 9 유아인 2013/05/16 2,330
252352 왜 꼭 둘은 낳아야하나요? 설명좀해주세요 28 ... 2013/05/16 2,826
252351 종로나 광화문 근처 까페 괜찮은 곳 알려주세요 6 추천 2013/05/16 1,119
252350 정말 다리털 밀면 굵어져요? 10 --- 2013/05/16 2,871
252349 친구들과의 여행 1 후리지아향기.. 2013/05/16 749
252348 루미큐브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3 급급급 2013/05/16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