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24살에서 지금 41까지 쉬지 않고 일했어요
중간에 대학원 간다고 깝죽대고 결국 시간강사 하다가 때려치고
지금의 회사에 29에 입사해서 지금껏 다니고 있어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무역 에이젼트에요. 12년 일하다보니, 뭐 이젠 어려운것도 없고
오더 받아오면 그 후의 일 진행하고, 매뉴얼 번역하고 사실 별 어려움 없이
무엇보다 스트레스 없이 일을하고 있어요.
12년차인데 연봉은 5천이에요. 아마도 이젠 계속 다닌다고 해도 올려줄것 같진 않아요.
그래서 더 고민이에요.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신데, 이제 내후년 초등학교 다니게 되면
할머니가 봐주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초등부터는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면서요.
일은 좀 널널한 편이고, 스트레스 별로없는 대신 출퇴근 시간이 왕복2시간이에요.
출근1시간 퇴근1시간 집에가면 7시30분정도에요. 출퇴근이 오래 걸리는것이 큰 단점이에요.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도 이리 오래 걸려요)
연봉이 크게 많이 오를것 같진 않거든요. 그래도 계속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는 이상
계속 다녀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초등입학하면 아이케어 힘들어지니까 그때 즘 퇴사하는게
맞는것인지 요새 혼자 계속 고민중이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정말 선배 직장맘님의 조언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