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 방법은 ?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3-05-16 09:58:48

안녕하세요

중1  여자아이입니다.

중간고사성적표 이후 맨붕에서 벗어나 방법을 갈구하는 못난 엄마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을 해주세요~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저는 학생의 본분이고 학생이 해야할 일이니까. 엄마 아빠가 돈버는것과 같다

잘하면 더 좋지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좋은직장 좋은배우자 조금편한 인생을 위해서 공부하는게 아니겠냐고했습니다.

아이는 전혀 가슴으로 와닿지 않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점수는 아래처럼 받아왔습니다.

수학점수에서 무너지고 국어점수에서 저 쓰러져서 엄청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꿈을 만들어서 노력하자고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큰 목표를 그리고 작은 목표를 만들고  조금씩 해보자고

근데 꿈이 아직 명확하지 못하답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스스로가 상위권이 아닌 중위권이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습니다.

(이부분이 절 제일 슬프게 합니다.)

해도 자기는 잘할수 없다는 포기를 미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줄수 있을까요?

학원을 보내면 좋아질까요? 과외를 시키면 좋아질까요?

선배맘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혹시 조언주실때 도움되실까봐 말씀드리면

아이는 성실은 합니다. 이번 중간고사도 혼자 계획 세워서 3주간 했습니다. 밤샘이나 늦은밤까지는아니구요

단 ,  이걸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부족하고 시간으로 공부를 하는것 같습니다.

단어를 외우는데 그 다음날 1/5정도 기억할까 말까 입니다, 쉬운 중1영단어입니다.

 

국어 점수가 68점

수학점수가 72점

영어 점수가 90점입니다.

반석차도 12등입니다. 딱 1/3선입니다.

 

책을 좋아 하는 아이라 초등학교때부터 국어는 많아야 한두개 틀리던 아이 입니다. 그래서 국어는 걱정도 안했는데...

수학적 이해력은 좀 느린편입니다. 자세히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영어는 초2때부터 3년정도 다녔고, 그뒤로 학교 방과후를 했습니다.

제가 너무 아이에게 투자를 안해서 그런걸까요?

제가 공부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지 않아 그런건지 자책까지 듭니다.

저는 직장맘입니다. 그러고보니 잠도 많은 엄마네요ㅜ.ㅜ

IP : 121.25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6 10:13 AM (110.14.xxx.164)

    음 딱 우리 아이네요
    우리 아인 지난번엔 강아지 걸고 시험봐서 성공해서
    이번엔 평균 얼마 이상이면 연기학원 보내달라고 해서 오케이 했는데
    무리였는지 실패- 장래 희망이 연기자 거든요
    첨엔 반대했으나 그래 니가 원한다면 해주마 근데 우선 예고 가려면 내신도 좋아야 한다고 설득했어요
    우선 아이가 원하는 목표를 정해서 도와주세요
    과목마다 공부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성적 안좋은 애들은 그걸 잘 몰라서 아무래도 엄마가 도와줘야 하더라고요
    국어는 교과서 반복 읽으며 어휘 파악하고 내용 외울정도로 하고 요점파악하고 문제 풀면 좀 올라가고요
    수학도 교과서랑 개념서 정도 반복 풀려보세요
    기타 과목은 주말에 교과서 좀 읽고 시험때 공부하고요

  • 2. 국어나 도덕 사회
    '13.5.16 10:37 AM (115.137.xxx.126)

    같은 경우 자습서에 본문내용및 참고글 어휘등등
    소리내어 스마트 폰으로 녹음해서 영어 오디오북
    듣는 것처럼 계속 듣는 방법을 썼구요.
    서술에 약하다 싶음 아예 정답지를 오려서 붙이구 보라구 헀어요. 채점도 국어사회 과학만큼은 제가 해주었습니다.

  • 3. 저희 딸은
    '13.5.16 11:28 AM (202.30.xxx.23)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를 가기위해서 공부한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아니고... 부모를 위해서도 아니고...

    콘서트 가기위해서 죽어라 공부하고 있네요.

    이런 동기부여도 괜찮을듯 해요... 잔소리 안해도 알아서 하니까...

  • 4. 영양주부
    '13.5.16 2:07 PM (121.253.xxx.126)

    네..모두 감사합니다.
    또 저같은 아픔을 가진분들이 계시다는것 만으로도 위로가되네요..

    국어나 도덕 사회님 정말 대단하세요
    전 아이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도와줄방법은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저희딸님
    아이돌 콘서트 저도 한번 걸어볼까요?^^
    감사합니다.

  • 5. ...
    '13.5.16 4:43 PM (211.202.xxx.137)

    공부 목표는 공부하는 본인이 고민하고 결정하는거죠.
    하지만 부모의 몫도 분명히 있습니다.
    많이 경험해주고 격려해주고... 하지만 그 이유를 중1학년이 알기엔 너무 어렵죠.
    이걸 알면 인생 거의 성공한거나 다름없죠.

    공부를 좋아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아직은 뭐가 될지 모르니 ... 니가 뾰족히 하고 싶은게 생길때 까지는 공부를 하는게 맞다 설득하시고

    그리고 작은 성공의 경험... 이게 중요한듯해요.
    조금씩 천천히 올라가는거.

    대화 많이 하시고, 세상일 부모 경험에 빗대어 말해주세요.

  • 6. ..
    '16.1.16 1:13 PM (66.249.xxx.221)

    공부 동기부여....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073 누에 키워보신 분 계세요?? ... 2013/06/19 444
264072 에밀리 나타코브스키 - 전라 뮤직비디오-우리나라에선 이게 가능한.. 2 빡스티 2013/06/19 12,761
264071 6월 모평 수학 1등급으로 전부 올려준 강사.질문받습니다. 60 수학짱녀 2013/06/19 4,771
264070 중고차 사실때 공매된거 사세요 4 딸기체리망고.. 2013/06/19 2,674
264069 집안일 하느라 종일 동동거렸더니 벌써 12시 넘네요.ㅜㅜ 2013/06/19 822
264068 씨씨크림이 뭔가요? 4 졸려 2013/06/19 2,395
264067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이 뭘까요? --" 3 이런.. 2013/06/19 985
264066 페이스북 정말 둘러보기만해도 친구추천에 뜨나요? 5 페북 2013/06/19 2,219
264065 세탁기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겠어요... 속상맘 2013/06/19 685
264064 외동은 대체적으로 사교적이에요 26 외동 2013/06/19 3,737
264063 배고프므니다ㅠ 4 2013/06/19 436
264062 급)탐스 글리터 유스...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6 급작스럽게 2013/06/19 1,427
264061 혹시 피부과에서 스칼렛레이저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2 .. 2013/06/19 8,228
264060 월드컵 또 진출 ㅡ 짜증 8 월드컵 2013/06/19 3,001
264059 다자란(?) 외아들 질문 있으실까요 ; 20 Common.. 2013/06/19 2,181
264058 졸업을 앞둔, 요리에 관심많은 25살 여대생입니다. 저도 질문받.. 5 .... 2013/06/19 839
264057 매실장아찌 몇일뒤에 냉장고에 넣으면 될까요? 3 조언부탁 2013/06/19 972
264056 서울, 3호선라인 강북 중에서 괜찮은 곳 없을까요? 3 고민입니다 2013/06/19 768
264055 피아노 교육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신가요? 115 쇼팽조아 2013/06/18 14,598
264054 인도에서 공부하고 온 요가강사입니다. 질문있으신가요? 87 yogi 2013/06/18 12,385
264053 호두 씻어드세요 ㅠㅠㅠㅠㅠㅠ 10 우악 2013/06/18 5,599
264052 아웅~~~맥주 마시고 싶은 밤이네요 ㅜ ㅜ 1 다이어튼낼부.. 2013/06/18 367
264051 딩크족에게 궁금한거있나요? 33 동참 2013/06/18 3,831
264050 먹는물 생수만 드시나요? 4 // 2013/06/18 712
264049 애없는 이혼남이랑 결혼한 초혼 11년차.. 질문 있으실까요? 17 술김에 2013/06/18 14,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