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혼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차남이시고.. 장남인 큰집에서 매해 명절 제사를 지냈는데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 4년째인데 기일 제사 말고도... 명절 때 큰집에서 제사를 지내는데도
아버지께서는 따로 저희도 지내야 한다 하여 4년째 명절 기제사 다 올리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전날 음식을 다 준비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큰집가서 제사 지내고 다시 저희 집으로 와서 제사를 따로 올려요)
제 생각에는 어머니 기일제사는 당연히 저희가 따로 지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명절 제사는 큰집에서 이미 지내는데 저희가 따로 또 지내는 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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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직 어린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차례상을 준비할 때면 다리가 아파 눈물이 나네요...
요즘 들어 시집도 안간 내가 일년에 딱 두 번 명절이지만 주방에서 일하면서 서럽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드네요.
듣기로는 명절제사를 큰집과 차남집에서 따로 지내면 조상신이 어디로 가야 할 지 헷갈려 한다는 것도 같은데..
어디 물어 볼 곳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