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지난 아기엄마입니다
5/12 일욜 저녁 신랑마중가려고 아기랑 나섰습니다
아기먹을거리가방 아기기저귀가방 제가방까지들고
아기한손으로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습니다
팔이 떨어질거같아서 아이를 잠시 내려두었어요
왔다갔다하더라고요
"아가~엘베타 금방온다 가자 가자 내려오네 18층 17층 16층 15층 " 혹여 안에타신분 닫힘버튼 누르지 말아달라 계속 얘기했습니다 14층 문열릴타이밍에 아기안아 타려는순간 제앞에서 문 잽싸게 닫히더군요 ㅠㅠ
가방새개에 아기안으니 순간버튼 누를 손이 없었구요
아...어....화가나서 엘베타 문 발로 한번 차고 다시 버튼 누르고 기다렸습니다
지하1층 찍고 올라오네요
4충에 섭니다 '누가 내리나보다'
5층에 섭니다 '누가 내리나보다'
6층에 섭니다 7층도서고 8층도 서고
아...진짜 너무하네여
배고프다고 빨리 오라는 서방땜에 이날은 그냥 지나가고
담날은 후배어머니깨서 총각김치주신다고 경주다녀오고해서
저녁에야 관리실가서 cctv보니
머리덥수룩한 아자씨가 거울보며 머리 정성들여 다듬고 내리면서 버튼 다다다다다 누르고 내리더군요
관리실아저씨 이웃간에 싸움날까봐
보여주시는 내내 아기엄마가 참아요 참아요합니다
올라가서 얘기좀할려니 또 김치통에 자는아기끼지 안고있네요
돌지나고 쫏아댕기기도 힘들고 날도덥고 이웃도 힘들고
여기다가 하소연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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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헛나참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3-05-15 14:49:44
IP : 175.223.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켕기는 짓???
'13.5.15 2:56 PM (175.223.xxx.173)ㅋㅋㅋ 아하~~그럴 수도 있겠어요
그럼 제가 방해한거네요
그리 생각하니 풀리네용 ㅋㅋㅋㅋㅋㅋ2. ..
'13.5.15 3:08 PM (203.229.xxx.20)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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