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들의 관계 어떻게?

너무 힘든 조회수 : 2,555
작성일 : 2013-05-15 14:35:41

5학년 1학년 아이들이 있어요. 둘째가 올해 입학했어요.첫째아이때는 열심히 저도 쫓아다니면서 할거 다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당한 선을 그으면서 운동모임도 그렇고 모임 자체를 잘 안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었겠지만 너무 큰 상처를 받고 보니 아무리 친한들 아이들이 싸우게 되면서 다 소용이 없더라고요. 첫째아이는 그런대로 친구들도 많은편이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습니다.어디를 가나 친구들이 많이 있는 타입이고 모르는 엄마한테도 가끔씩 전화가 옵니다. 무슨대회나가는데 같이 하고 싶다고요.그정도로 걱정 아직은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둘째가 여자아이인데 제가 학교앞도 잘 안나고 있고, 모임도 잘안나갑니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아이가 학교반친구들은 학교 끝나고 바로 놀이터에서 1-2시간 놀다가 학원을 간다고 자기도 놀고 싶다고. 그래서 하교시간에 맞춰서 나가봤더니 벌써 엄마들의 모임도 끼리끼리 다 정해져 있는거 같더라구요.가서 할 얘기도 없고, 제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아이는 친구랑 노는것이 마냥 좋지요.그래서 일주일에 두번정도만 나가는걸로 정했는데, 제가 이렇게 놀이터에 노는것조차 꺼리면 우리아이가 나중에 상처 받을까요? 여자아이다 보니 상당히 신경씌이구요.

전 아무리 친한들 아이싸움이 되고 그러다보면 어른싸움으로 번져서 정말 너무 안좋더라고요.

엄마가 정해주는 친구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자아이들은 다를까요?

지금이라도 매일 하교시간에 나가서 엄마들하고 친분을 쌓아야 할까요?

여자아이들은 단짝이 필요하다고 하고, 너무 저만 생각해서 아이한데 미안해요.첫째때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정말 남는것도 없고, 돈만 쓰고, 상처만 남더라고요. 이번 둘째반엄마들하고는 학교앞에서 인사만 하고요. 전화번호도 몰라요.

친하게 지내는 반엄마는 없습니다. 유치원같이 다녔던 엄마들 (다른반 남자 엄마 ,여자엄마) 이렇게 가끔 연락하고 있습니다. 단지 같은반 엄마중에 친한 엄마가 없어서요. 그게 걸리기도 하고요.

IP : 125.178.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들 고민해요
    '13.5.15 2:56 PM (211.245.xxx.178)

    고민하면서 만나는거구요.
    엄마들 모임.. 필요없다면 필요없구요, 또 나름 즐기고자 마음 먹으면 충분히 재미있게 만날수 있구요.
    엄마들 모임. 아이들 크면 다 소용없는건 맞는데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더군다나요. 그런데 그게 또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이니까, 불완전한 인간이 모여서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ㅎ
    댓가 없이 좋은 사람 만날수 있나요. 여기서 깨지고 저기서 깨지고 하면서 그 중에 맘에 맞는 사람도 만나는 거겠지요.
    그런데, 사람은 다 이기적이예요. 타인을 이해해주고, 타인을 위해서 사는 사람 별로 없어요.
    너무 거부감 같지 마시고, 좋은 분들 만나세요..

  • 2. 다들 고민해요
    '13.5.15 2:56 PM (211.245.xxx.178)

    에잉.. 같지가 아니라 갖지요.. 애들도 말 안들어 죽겠구만, 손가락까지 말을 안 듣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195 조국 교수의 TV조선의 5.18 폄하 발언에 대한 멘트 3 참맛 2013/05/16 1,629
253194 혀에 심한 백태, 열나는 느낌..임산부에요 2 ... 2013/05/16 5,861
253193 엘지 포켓포토 사려고 하는데.. 2 모닝콜 2013/05/16 1,051
253192 육아상담... 아이들에게 미친듯이 소리지르는 거 안하는 법 알려.. 13 .. 2013/05/16 4,370
253191 나이들면 정말 친구가 제일 좋은가요? 23 친구 2013/05/16 4,804
253190 급질) 아이허브 결제직전 이예요. 2 초보 2013/05/16 1,074
253189 요즘이 중1 상대로 과외/학원 한참 번성할 때 인가봐요 그냥,, 2013/05/16 817
253188 나인 20일21일 스페셜 방송 한다네요. 3 오호 2013/05/16 1,096
253187 왜 부산? 16 ... 2013/05/16 11,117
253186 수선충당금에 대한 문의 7 2013/05/16 1,347
253185 약국에서 유통기한이 8개월 남은 연고를 줬는데... 4 아기엄마 2013/05/16 1,454
253184 선배님들 중간고사 후 수학관련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 중1 2013/05/16 1,112
253183 어떤 남자가 애인이랑 헤어졌는데 그때 사귀고싶어하면.. 10 .... 2013/05/16 2,608
253182 윤창중 강용석..조중동 그리고 주진우 10 파리82의여.. 2013/05/16 1,705
253181 고신대(부산)근처 아시는분계신가요? 3 로즈마미 2013/05/16 726
253180 숨어있는 尹, 숨고르는 靑 外 세우실 2013/05/16 808
253179 회원 장터에 글을 쓰려면 어느조건이 되어야 하나요? 2 멋진인디아 2013/05/16 494
253178 청양고추 장아찌를 담고 싶은데 너무 맵겠죠? 4 북한산 2013/05/16 1,614
253177 자동차보험... 1 시온마미 2013/05/16 507
253176 자동차보험 어디다 들었는지 생각이 안날때요 5 생각이안나ㅜ.. 2013/05/16 1,556
253175 윤창주 ㅇ이 블로그에 올린글 보셨나요? 3 와와 2013/05/16 2,415
253174 강아지는 원래 소리 안내고 방귀 뀌나요? ㅎ 9 요녀석 2013/05/16 4,590
253173 만사오케이? 야에 2013/05/16 362
253172 유기 광택제 1 유기 광택제.. 2013/05/16 723
253171 갑자기 컴퓨터 글씨가 커졌을때 2 아휴 2013/05/16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