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엄마가 한명 있습니다.
상냥하고 첫인상 좋은 ^^
저의 인간관계는 거리를 두고 만나는 선을 긋는 타입니다.
여학생이 많은 과를 나왔고 여직원이 많았던 회사를 다녔던 관계로 그 속에서 참 많은 걸 보았습니다.
전 이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역시 거리를 두길 잘 했어라고 느끼고 있지요.
한동안 이 엄마랑 잘 지내다가 무슨 일인지 거리를 두고 있는 어떤 맘으로 부터 이엄마가 말로 사람을 조정한다면서 실망했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엄마 주위는 저를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떠났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 엄마랑 급히 친하게 지내다가 이 사람의 실상을 보고 떠난 케이스이고요.
저야 그런 실상을 알면서도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지요.
문제는 제가 중간에 끼게 되었다는 거지요.
이 엄마를 아는 다른 엄마로 부터 나쁜 소리를 듣고 있거든요,
전 좋은게 좋은거고 완벽한 사람이 없으니 적정선에서 만남을 유지했으면 좋겠는데 나쁜 말을 들으니 제 처신이 곤란하게 되기도 하네요.
알고 보면 다들 사정이 있고 그 사정 알면 이해가 갈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