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대기업 경력직 면접시에도 압박면접 하나요? ㅎㅎ

이직중 조회수 : 6,464
작성일 : 2013-05-15 03:09:39

다소 황당한 경험을 적지 않은 현업 연차를 가진 상태에서 하게 되네요.


자기 PR이라는 명목으로 과장하거나 뻥치는거 되게 싫어하고

R&D라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오지 않았거나,

이전 직장의 보안을 유지해야 할 부분은 제 이익이 걸려있어도 상도의상 언급치 않고

조용조용하게 면접보다 나오는 편인데

경력사항에 대한 탐색과는 거의 관계없는

-앞 뒤 정황 다 따져봐도 그저 '깔아뭉갤의도'가 다분히 깔린 질문을 받게된 순간 할말을 잃게 되더군요.

경력직 면접은 특성상 해 온 일들을 탐색하고, 이 사람이 우리 회사와 맞나 안 맞나

뽑으면 어디에 배치해야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알아보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기술면접이 아닌 임원면접(인성면접)이라도 황당한 상황에 어떻게 대하는지 보기위해 해 온일과는 상관 없는

듣기에 충분히 불쾌할것 같은 질문 던져서 반응 보기도 하나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서요. ㅎㅎ

(그 악명높던 압박면접 신입때 한 번 겪어 봤습니다.

임원 넷 중 저희 학교 수업 들어와서 몇 번 본적 있던 둘이서 거의 막말에 가까운 말들 던지는데, 이후 그 둘이 회사 짤렸단 얘기 들었을때 쌤통이다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타 대기업에 오래 근무하면서도 이번에 면접본 회사가 속한 그룹사에 대해 꽤 좋게 생각해왔고,

이번에 지원한 회사의 사업 영역을 보면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그 면접 이후 회사를 좀 다시 보게됐습니다.

사업부문들을 보며 경력직으로서 기여할 방향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갔는데,

제가 지원한 부문 탑께서 시종일관 적잖게 냉소적이고 공격적이셔서 정말...얘기할 의욕도, 정리해둔 아이디어들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이직 준비하며 스카웃 제의 등 오퍼 받은게 없는것도 아니었는데 여기 임원면접까지 오는 동안은 정말 가고 싶은 회사 준비하는 동안 후회할 일은 남기고 싶지 않아서 모두 거절했거든요.

그것도 과연 잘 한 짓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IP : 218.148.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5 7:52 AM (110.70.xxx.35)

    예.. 합니다. 정말 모욕감 들 정도의 질문도 합니다. 경력 면접때 화내고 언성높이다 나온 사람도 있었어요.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당황스럽고 불쾌하셨겠지만 잘 참아내셨기를..

  • 2. ...
    '13.5.15 10:04 AM (180.64.xxx.10)

    회사 나름이겠죠.
    하는 회사도 있지만 경력직의 경우 안하는 곳도 많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518 40대 중후반 남자분들 식사 초대메뉴 봐 주세요 8 집들이 2013/06/17 1,295
263517 제주 가는 비행기 가방에 과자같은거 .. 1 ᆞᆞ 2013/06/17 1,256
263516 공항 엑스레이 통과할때 철제품도 걸리나요? 2 공항 엑스레.. 2013/06/17 895
263515 결혼앞두고 있는데 원래 시아버지는 간섭을 안하시나요? 10 궁금 2013/06/17 2,781
263514 테이크아웃 커피 투명컵 어디서파나요? 8 이마트몰? 2013/06/17 2,408
263513 손에 질병있다면 고무장갑끼고 샴푸하세요 1 바람 2013/06/17 978
263512 이럴때 복비는 누가 낼까요~~~~ 7 이사 2013/06/17 1,007
263511 우리집 햄스터가 요새 수상해요.... 4 장마 2013/06/17 1,446
263510 워킹맘 여러분 쫌 도와주세요~!!! 8 가루야 2013/06/17 927
263509 휴가 어디로 가세요?ㅋ 저는 세부로 떠난답니다ㅋ 5 구찌시계 2013/06/17 1,969
263508 버버리 스카프에 버버리 상표 없나요?? 4 버버리 2013/06/17 2,504
263507 수도요금 검침 날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가요? 1 궁금 2013/06/17 1,357
263506 40일 후에 중요한 일이 있는데 지금 반영구 눈썹 하긴 촉박하죠.. 9 ... 2013/06/17 2,047
263505 근데 걷기운동하기 너무 안더우세요? 4 ... 2013/06/17 2,038
263504 참여연대 "롯데 신동빈, 편의점주 자살에도 사과조차 안.. 2 샬랄라 2013/06/17 986
263503 나이*홍 같은 쇼핑몰 아시는데있나요 11 옷사기 2013/06/17 3,934
263502 아이스크림 틀(?)... 싼 거 괜찮을까요?? 무더위 2013/06/17 542
263501 결혼해서 정말 좋은 점은 뭐냐면요 6 @@ 2013/06/17 2,306
263500 티벳버섯을 얻었는데요ᆢ 4 ㅇㅇ 2013/06/17 1,368
263499 고1....이과문과 ?? (공부는 별루입니다) 2 선택의 기로.. 2013/06/17 1,198
263498 장터 사진올리기 3 .. 2013/06/17 809
263497 공중 화장실 어떤 변기가 좋으세요??? 20 여자들 만의.. 2013/06/17 2,317
263496 집안 전체에 담배냄새로 미쳐버리겠어요 3 .... 2013/06/17 1,276
263495 요즘도 두발 단속 엄하게 하는 중학교 있나요? 3 /// 2013/06/17 734
263494 약식했는데 설익었어요 1 왜일까요? 2013/06/17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