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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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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청과 불쾌한 전화 통화

횽그르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3-05-14 18:22:38

안녕하세요. 아래 내용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방금 올린 글입니다.

방금 전 있었던 일이고, 지금까지 어이도 없고 지금까지 화가 풀리지 않네요.

고소 취하건으로 Comm.하다가 제가 추가적으로 팩스로 보내야 할 서류가 있다고 하여 연락처를 알려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정확히
" (제이름)xxx씨, 고양지청 421호 검사실입니다. 우리청 팩스번호는 031-909-####입니다. 전화로 통보해 드린 문서를 속히 송부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 12일에 받았던 문자 입니다.

이것저것 바쁘단 핑계로 고소 취하 서류 접수를 못하고, 이제서야 챙기려고,
전화했습니다. 어떤 여자분이 받으시더군요.
"여보세요." 일단 받는 사람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을 때도 여기선 전화받을시 코멘트도 없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지청입니다." 혹은 "검사실 000호 누구 입니다"라는 말도 없어 제가 잘못 걸었나 싶었거든요.

여하튼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하는지 문의하니,
여자분: "저희쪽 사건 아니네요. 옆방인것 같습니다."
저: "이쪽으로 문자가 왔는데, 이쪽 방이 아닌가요?"
여자분: "이쪽방으로 와서 문자 보낼 수 있습니다. 031-###-####로 전화하세요"
저: "예, 알겠습니다"

방이 다른데 왜 굳이 문자를 딴방에서 보내나 싶었지만, 어쨋든...
그래서 알려준 번호로 전화하니, 그 방 사무장님이 받으셔서, 오히려 다른방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알려주시더군요.
그 건은 아까 전하했던 그 방 사건이 맞고, 지금 법원으로 넘어갔다, 그 외 사항에 대한 문의는 다시 그방으로 전화하셔서 물어봐야 할것 같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다시 전화했죠. 그 여자분이 받았습니다.
물론 퉁명스러운 어조로요...(통화 내내 그 태도 입니다...)
그런데 고소인으로도 조회해도 피고소인으로 조회해도 안나온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옆방 사무장님은 어떻게 옆방 사건도 조회를 했는지 이해는 할수 없더군요.
어쨋든 제가 물었습니다.
저: "사건은 분명이 있고, 그쪽팀에서 문자까지 왔는데, 담당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그럼 전체 사건에 대해 조회는 할수 없나요?"
여자분: "할수 없습니다."
저: "아님 담당하는 다른 팀이나 부서라도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여자분: 담당하는 사건도 아닌데 왜 계속 응대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정확히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 그럼 해당 리스트를 모두 가지고 있는 담당부서는 없는건가요?
여자분: 저도 모릅니다.
저: 아실만한 다른분은 안계시나요?
여자분: 다 안계시고 저 혼자 있습니다.
저: 문자도 왔었고, 다른방에서도 확인해 줬었고 이 방 사건인게 맞는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 말고 아시는 분에게 전화하셔서 문의를 해주십시오.
여자분: 저희방 사건도 아니고 그걸 내가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정 궁금하시면 민원실에 전화를 하든 알아서 하세요. (공격적인 태도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저: 그럼 민원실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시죠...
여자분: 인터넷에서 찾든지 알아서 하세요. (이쯤되서는 정말...화가 나더군요)
저: 민원실 전화번호 모르시나요? 안나와있나요?
여자분: 뚝 (전화 끊음)

이게 무슨 자세인가요?
고양지청에서는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하시나요?
전화받으신 분이 계약직인지 정규직인지, 한낱 인턴인지 중요치 않습니다.
어떤 자세에 있던 국민의 한사람이 전화를 했고, 문의한 부분에 대해서, 저런식의 태도가 정말 용납될 행동인지 의문입니다.

체계는 잡혀있지 않더라도, 구두상으로라도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주의사항 주지시키지 않으시나요?
궁금한 사항 문의한번 하려다가 이게 무슨 꼴인가요?
이게 정말 421호 검사실만 해당하는 건가요?

결국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담당부서가 누구인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마리도 찾지 못한채 불쾌한 감정만 가지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고양지청에서 전화를 받았던 그 여자분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 직원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전화받으신분(성함을 물으니 가르쳐줘야할 의무는 없는것 같다며 피하더군요.) 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할 예정이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래 궁금해하고 있던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싶네요.

---

 

정말 지금도 볼쾌한 마음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올릴만한 곳이 해당 지청 게시판 밖에 없는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65.243.xxx.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새
    '13.5.14 6:27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들이 그러니까 말단 여직원들도 지들이 검새인줄 안다니깐요.^^

  • 2. ㅁㅁ
    '13.5.14 6:31 PM (1.236.xxx.43)

    웃기는 여자네요 . 이름 반드시 찾아내서 혼쭐을 내야겠군요.

  • 3. 횽그르
    '13.5.14 6:31 PM (165.243.xxx.20)

    별것 아닌거 같고 주변사람 불쾌하게 할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서로 에너지 낭비나 하고...아무튼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ㅜ

  • 4. 게시판에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13.5.14 6:40 PM (182.210.xxx.57)

    이름 밝히는게 공무원 민원 전화에 기본인데
    아주 개검밑에 있으니 지도 상전이라고 저 지랄이네요. 기막히네
    저런 건 다음 사람을 위해서라도 혼줄 좀 내줘야 해요.

  • 5. 그러게요
    '13.5.14 6:44 PM (58.78.xxx.62)

    정식으로 항의하시고 꼭 사과 받으세요.
    별 그지같은 사람이 다 있네요.
    글 읽는 제가 불쾌할 정도에요.
    원글님은 정말 잘 참으셨네요

    저라면 쏘아댔을 거 같아요. ㅠ.ㅠ

  • 6. 횽그르
    '13.5.14 6:49 PM (165.243.xxx.20)

    네 감사합니다. 자기방 사건이 아니더라도. 저런 태도는 정말 불량하다 생각해서 고양시, 대검찰청 쪽에도 민원 넣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ㅠ

  • 7.
    '13.5.14 8:03 PM (125.177.xxx.64)

    항의하세요 전화받은자가 누군지 꼭찾으시고...읽어보는 제가더 열나네요
    꼭 시정해야 할 부분이니 그냥 넘기지 마세요

  • 8. 일반회사원인
    '13.5.15 12:02 AM (58.143.xxx.180)

    우리 아이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항상 "***입니다"
    라고 성명을 대던데

    직원교육을 잘 시켰나?

  • 9. ..............
    '13.5.15 9:31 AM (58.237.xxx.12)

    워워...*이 무서워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 피하는 거죠.
    검사실에 일하는 직원들 거의 다 그래요.
    퉁명, 짜증작렬....
    민원실로 연결해서 일처리부탁하세요. 쪼금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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