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도가 꽉 막힌 느낌이에요.

어휴 조회수 : 25,061
작성일 : 2013-05-14 16:00:01
5월 3일경 저녁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과식을 한 것도 아니고 평상시처럼 평범하게 잘 먹었죠.

12시까진 TV보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1시쯤 되면서 부터 배가 자꾸 아프더라고요.
화장실 갈 배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배가 찢기는 듯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하면서
너무 아팠어요.

보통은 누으면 좀 괜찮거나 하던데
그때 아픈 배는 누으면 더 아프고 엎드려도 아프고
앉으면 좀 덜한 것 같지만 아프긴 마찬가지고요.
심하게 너무 아파서 밤새 잠도 못자고
그렇게 새벽내내 아파서 난리치다

아침일찍 집근처 종합병원을 갔는데
복통이 심해서 왔다고 하면서 설명을 대충 했는데
의사는 배를 여기저기 찔러보고
등을 이쪽저쪽 두드려 보더니 
그냥 급체한 거 같다고 약처방 받고 음식 조심하라고 했어요.

평소에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것도 아니고 과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음식도 30번 정도는 기본적으로 씹어요.  그래야 먹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지금껏 급체도 경험해보지 못했고 좀 체하거나 한 적은 있지만
그렇게 배가 아파본 건 처음이었어요.

의사샘 말대로 주사맞고 수액도 (시간되면 맞으라해서 ) 맞고
약 처방 3일치 받아서 먹었는데
복통은 진료 받을때도 간간히 많이 아팠는데  주사를 맞으니 바로 가라앉았어요.
그날 하루는 진통은 사라졌고 배가 좀 가뿐하진 않은 긴장상태 정도였는데
약 먹는 3일내내 진통이 사라지니 가슴과 목쪽이 콱 막힌 듯 답답해요.

음식물이 식도에 걸려있는듯 답답하고요.
그래서 병원가서 다시 진료 받으면서 증상을 얘기하니
의사샘이 또 배도 눌러보고 청진기로 진료하고 하더니 아직 체기가 다 가신 것 같진
않다고  지금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 같은 증상인데 위가 부어서 그렇게
답답하고 그럴 수 있다며  역시 음식 조심하고 7일치 약 처방을 해줬어요.

그 후로 약 계속 먹긴 하는데
어찌 좋아지는 건 없고 마찬가지고 계속 식도에 음식물이 꽉 막힌 느낌이에요.
밤에야 잠드니 잘 모르겠는데  낮엔 느낌이 강하게 들고요.

지난주에 진료 받으면서 신경쓰여서 위내시경 검사 안해도 되겠느냐 했더니만
약 다 먹고도 마찬가지면 그때가서 해보자는 식이더라고요.

역류성 식도염은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소화불량이고 답답한 증상이 기본인거 같던데
이렇게 식도에 음식물이 꽉 막혀서 답답한 느낌이 드는게 오래 가는 지
궁금하고..

혹시 이런 경험 하신 분 계신가 해서요.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로디테9
    '13.5.14 4:02 PM (180.64.xxx.211)

    위경련같은데 처치를 잘못하신거 같기도 해요. 다시 큰병원 가보세요.

  • 2. ...
    '13.5.14 4:12 PM (211.202.xxx.137)

    주사 맞고 괜찮아졌다고 하니 윗님 말씀처럼 위경련인듯하고요... 그리고 목이 막힌 느낌은.
    위산이 역류해서 그로인해 기관지가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긴듯 합니다.
    저도 지금 그 증상으로 한 10일넘게 고생중입니다.
    자극적인거 삼가하시고. 물 드시고... 방법은 없네요.
    그냥 이비인후과 가도 역류성으로 인한건 내과랑 동일한 약을 처방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그러려니하고 ... 조금만 참아보세요.

  • 3. ...
    '13.5.14 4:13 PM (211.202.xxx.137)

    보통은 위쪽에 문제가 생기면 내시경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역류성식도염이 심하다면 꼭 내시경 하셔야 하구요.
    그래야 적적량의 약을 쓸수 있습니다.
    의료보험상 내시경을 해야 적확한 용량을 쓸수 있습니다.

  • 4. 라보
    '13.5.14 4:18 PM (210.219.xxx.180)

    매실액을 뜨끈하게 타서 드셔보세요.
    속이 좀 편해지던데요.

  • 5. ..
    '13.5.14 4:32 PM (112.170.xxx.82)

    그게 원래 그렇게 오래간답니다. 기본적인 조심할거 하면서 버티세요.. 나아도 재발 쉬우니 몸관리 잘

  • 6. 제가
    '13.5.14 4:32 PM (121.161.xxx.171)

    지난 명절 때 그런 증상으로 고생했어요.
    명절 끝나고 내시경을 하니 식도염으로 식도가 부어서 그런 거래요.
    식도가 원래 굉장히 좁은데 붓기까지하면 음식이 걸려서 안 내려가는 느낌이 드나봐요.

    명절이라 병원도 못가고 고생했는데 임시 처치로 개비스콘인가요? 광고에 나오는 거.
    그거 먹으니까 통증이나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되더군요.

    원글님은 다른 병원에 가보시는 게 나을 듯해요.
    전 병원에서 주는 약 먹고는 바로 좋아졌거든요.

    아참! 윗님 식도염에는 매실액 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

  • 7. 원글
    '13.5.14 4:53 PM (58.78.xxx.62)

    어휴 답답했는데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

    맞아요. 정말 음식물이 위에 걸린 듯한 답답함.
    근데 식도가 부은 느낌도 들긴해요.
    음식물이 넘어갈때 평상시처럼 가뿐히 넘어가는게 아니라
    부은 식도 사이를 통과하는 느낌이 드니까요.

    그게 그렇게 오래 가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 처방 받고 음식물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그때 물 엄청 많이 먹고 밥도 죽으로 먹으면서 천천히 밥으로 옮기라고.
    밀가루 음식이나 커피 자극적인거 절대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배가 고프니까 죽만으론 안돼겠어서 그냥 밥 먹고. ㅠ.ㅠ
    부침개도 해먹고
    커피도 하루에 한잔 마시는 거라 그냥 마시고 그랬어요.

    일단 약이 좀 남았으니 약 먹으면서 오늘부터는 음식 조심하고
    약 다 먹고도 마찬가지면 그때 내시경 해보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441 띠를 정하는 십이지, 어떻게 생겼을까? 스윗길 2013/05/14 556
251440 오자룡..... 4 자룡 2013/05/14 1,648
251439 전효성사건은 일베의 흔한 물타기 노림수 입니다. 8 맥코리아 2013/05/14 1,483
251438 4대 부부 ..가로수길 데이트 할만 한가요? 8 dma 2013/05/14 1,705
251437 너무 더워요... 2 ........ 2013/05/14 762
251436 여러분은 남편의 어떤 행동에 가장 감동받으셨어요? 29 .... 2013/05/14 3,590
251435 헉~~ 정미홍 제대로 미친 듯~ 7 헤르릉 2013/05/14 2,414
251434 <전효성은 왜 당하고 있나>쓰레기글, 일베충.. 4 패스하셈.... 2013/05/14 1,029
251433 연휴에 다들 뭐하시나요??? 1 빨간자동차 2013/05/14 632
251432 제발 통화 좀 그만하라고 하면 어떻게될까요. 6 ... 2013/05/14 1,434
251431 과민방광(?) 고민 3 푸른하늘과 2013/05/14 1,187
251430 맥날 요새 이벤트 몰아치네요ㅋㅋ 2 레모니잉 2013/05/14 821
251429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 이번엔 그리스! 19 깍뚜기 2013/05/14 5,571
251428 전효성은 왜 당하고있나... 6 민주화 2013/05/14 2,122
251427 살아있네~~이거 누구 유행어인가요? 14 ... 2013/05/14 3,200
251426 [펌글] 날도 더운데.. 웃고 가세요~ 4 ㅋㅋ 2013/05/14 1,027
251425 꽃배달에 보낸사람이름이 잘못 갔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3 소심녀 2013/05/14 908
251424 붓기있음 체중도 느나요? 3 어째 2013/05/14 4,184
251423 햇마늘 보관 어찌하나요? 1 햇마늘 2013/05/14 1,859
251422 화수분 역할은 이제 그만.. 7 이젠 그만 2013/05/14 1,453
251421 남자랑 여자랑 보는 옷발 잘 받는 몸매가 다른가요? 11 ㅇㅇ 2013/05/14 6,798
251420 5살 남아 어린이집 견학 가는데. 4 고민 2013/05/14 732
251419 아이고..편도선이 부어올라서 침 삼킬때 너무 아파요 5 감기 2013/05/14 1,694
251418 고양지청과 불쾌한 전화 통화 9 횽그르 2013/05/14 1,362
251417 청소년 흡연에 대한 훈계에 따른 구타 혹은 사랑의 매.(이현호 .. 1 joelki.. 2013/05/14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