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할 말 없으실 때 괜히 아들 놈이 이래가지고 저래가지고~하면서 좀 면박을 주신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가거나 분위기를 풀어가려고 하세요.
온가족 다 모였을 때 그러면 남편은 그냥 아무 소리 없이 자기 할 일 하는데 저 보면서 말씀하시면 전 뭐라 답해야 할지 참 난감해서요; 시어머니 눈치도 괜히 보이구요.
가령 그냥 아들놈은 무심하고 쌀쌀맞아서 같이 사는게 재미는 있니? 얘는 안와도 되니 너만 놀러오거라 이런 식으로 저한테 말을 하시는데 이게 한두번은 에이~ 아버님~ 이러고 넘어가지만 -_-; 반복되니까 좀 민망해요.. 어머님 맘 상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요. 원래도 잔소리나 구박을 종종 하시는 편 같은데 수위는 대단치 않지만 너무 잦아지니까 남편은 그냥 아버님 하시는 소리 한귀로 듣고 흘려보내고 암 소리도 안해요 ㅜㅜ 남편이 좀 많이 무심하고 정없는 타입이나 시부모님이 약간 섭섭해하시는 편이긴 해요. 그래서인지 저랑 같이 있을 때 일부러 더 그러시는 거 같기도 하고 ( 혼자 있으면 안듣고 가버릴터이니)
이런 때 어찌 반응해야 좋은 걸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