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을 사랑하면 수의사?

어쩌라고75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3-05-14 00:43:45
늘 궁금했어요.
수의사 선생님들한테 반감이 있는 건 아니고요.
정말 양심적인 선생님들도 몇 분 알거든요.
(동물을 사랑하는지는... 저는 동물을 사랑한다는 말을 함부로 못 쓰겠는 게, 개고양이를 아무리 좋아해도 뱀, 파충류, 송충이, 돈벌레, 바퀴벌레 같은 걸 싫어하는 사람은 동물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근데 동물 실험, 동물 복지 관련해서 꽤 돌아다니는 글이 있는데
물론 익명으로 돌아다니는 그런 글들은 과장된 부분도 꽤 있겠지만
어쨌든 "나중에 아픈 동물을 살릴 수 있는 실력을 쌓기 위해 지금 안 아픈 동물을 생으로 죽여야 하는" 상황이 꽤 있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 아닌가?;;
그 글을 쓴 사람은 결국 못 견디고 수의과를 그만뒀다 하더라고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그래서 수의과에서 동물 실험 하지 말자 선동하는 것 아니고요(기본적으로 반대하지만 여기선 그게 주제가 아니니까),
아픈 동물을 고쳐주고 싶어서 수의과에 들어왔는데
멀쩡한 동물을 죽여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궁금해요. 혹시 못견디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을까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수의사들을 비난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수의사가 동물을 사랑해야 한다는 걸 의무로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럼 뭐 사람의사는 전인류를 사랑해야 하나요?
오히려 제 물음은, 동물사랑과 수의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게 신기하다는 쪽에 가까워요.
IP : 221.143.xxx.2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4 1:53 AM (222.251.xxx.194)

    아픈 동물을 생으로 죽이나요? 물론 동물실험을 하는 파트가 있겠지만 수의사 수련과정에서 생으로 죽이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관계하고 싶지 않으면 안하고도 수의사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물론 임상을 안하고 연구를 한다면 동물들을 마냥 치료만 하진 않을 것이고. 수의학이라는 게 인간이 동물병을 알고 치료하는 게 맞겠지만 원래 출발은 가축질병관리같은 거 아니었을까요? 되고자 하는 사람들도 유치원생마냥 나는 동물이 좋으니까 이러고 시작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 2. .....
    '13.5.14 2:06 AM (68.49.xxx.129)

    동물의 사랑하면 수의사..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의사도 그렇고. 사람/동물 몸을 고치고 치료하는데 관심있고 능력있는게 장땡..물론 사랑하는 맘이 같이 있으면 더 좋지만 솔직히 그건 옵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182 불고기감 보관 궁금이 2013/05/14 590
251181 발치하고 교정했는데..이 사이가 너무 비어요..ㅜㅜ 6 hanna1.. 2013/05/14 2,099
251180 드리클로 초등아이 사용해도 될까요? 6 2013/05/14 2,493
251179 홈메이드?? 골든아이 2013/05/14 314
251178 카카오톡에 계정 삭제 방법 아시는 분~~ 2 2013/05/14 4,359
251177 욕조물에 반신욕할 때 무엇을 갖고 들어가시나요? 6 욕조안의 즐.. 2013/05/14 2,366
251176 대전에서 여성이 택시에서준 껌을 먹고 납치될뻔.. 2 실화 2013/05/14 3,627
251175 제 블로그에 광고글이 잔뜩 올려져 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 5 궁금 2013/05/14 1,045
251174 .. 6 정신줄 2013/05/14 1,610
251173 어제 고령화가족 봤어요 ( 이것도 스포? ...) 2 ... 2013/05/14 2,288
251172 22개월 아이 중이염이 한달넘게 지속되고있어요ㅜ.ㅜ 3 중이염 2013/05/14 2,849
251171 요새 남자들 결혼적령기가 대체 몇살이에요? 18 라잇업 2013/05/14 3,543
251170 동물을 사랑하면 수의사? 2 어쩌라고75.. 2013/05/14 1,181
251169 위대한 박 대통령님의 방미성과, 궁금하셨죠? 16 창조경제 2013/05/14 1,827
251168 나의 나인 결말 5 다람쥐여사 2013/05/14 2,079
251167 해나의 기적 joy 2013/05/14 1,100
251166 나인 내일 마지막회 어찌끝날까요 3 9 2013/05/14 1,283
251165 리플절실)) 분당에 상담치료 잘하는 곳 소개시켜 주세요. 4 상담치료 2013/05/14 659
251164 박시후씨 방송 재기? 4 ㅇㅇ 2013/05/14 2,167
251163 나인 질문.. 2 2013/05/14 939
251162 소비의 끝은 허무해요. 4 휴.. 2013/05/14 2,841
251161 나인 - 내가 향이였다는건 뭘 뜻하는거죠 4 .. 2013/05/14 3,008
251160 확장한 거실 마루바닥이 물에 젖었던 흔적이 있어요 1 ... 2013/05/14 1,232
251159 나인 미치겄네 6 나인 2013/05/14 1,747
251158 나인은 오늘도 멘붕 8 2013/05/14 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