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단 여직원 정중하게 대하는 남자 보면 전 참 인상 좋게 보여요,

...... 조회수 : 5,440
작성일 : 2013-05-13 17:19:25

나에게 잘 해주는 건 기본이고,

그 외에, 고기 굽거나 서비스하는 분들이나 말단 분들에게도 과하지 않게

예의를 지키는 거 보면 참 품위 있어 보이고 보기 좋아요. 윤창중과 청와대 인물들 추태 보도 보니까 더 그런 생각 들고요.

제가 다니는 병원 의사선생님이 스무 살 차이 나는 간호조무사 대하시는 태도가 권위적이지 않고

젠틀해서 보기 좋더라고요, 환자에겐 잘 해줘도 간호원에겐 호통치는 의사도 많잖아요.

자기가 가진 힘을 포기하고 최소로 쓰는 남자들 멋있어요.

IP : 58.236.xxx.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3 5:23 PM (58.236.xxx.74)

    뒤에서 그걸 비웃는 남자들도 있나요 ?
    정말 수준 낮네요.
    직업이라 서비스 하지만 함부로 대한 놈 가고 나서 그 여직원들 얼마나 욕할텐데,

  • 2. 저도요..
    '13.5.13 5:24 PM (39.118.xxx.142)

    참 드물어서 더 희귀하죠.보통 사회생활 하면서 매너가 몸에 배였을거 같은데 오히려 강약약강만 몸에 배인 남자들만 우수수하니...

    더불어 젊은 여자,중년이라도 아무튼 여자만 보면 어찌 해볼까 싶은 그런 태도도 넘 혐오스럽더군요..
    나이들 수록 남녀가 모두 뭐랄까 본능을 감추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 3. 정말요?
    '13.5.13 5:26 PM (112.218.xxx.60)

    뒤에서 욕하는 남자들 저는 질색이던데. 거기다 인성까지...ㅎㄷㄷㄷ

    저도 서비스직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예의바르게 대하시는 분들 보면 멋지다고 생각해요.
    남자들 반듯하고 성품 좋은 것이 제게는 가장 큰 조건이라...

  • 4. 제 남편
    '13.5.13 5:33 PM (110.70.xxx.54)

    남편이 그런대요, 서비스 청소 톨게이트에서 조차 고개숙여 인사해요. 그게 좋긴한대, 반면에 무례한 사람에게는 너무 화를 내요. ㅠㅠ 모든 사람이 당신같지 않다고 얘기해도;;;적당히 좀 했음 좋겠어요.

  • 5. 저는
    '13.5.13 5:34 PM (112.218.xxx.60)

    돌아다니면서 종종 봤어요.

    20대 젊은 친구들 중에서도 서비스직종에 계신 분들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사람들 종종 봤구요.
    40대 좋은 학벌, 좋은 직장에 다니는 분들중에 그런 분들 봤어요. ^^

    60-70대에서는 뵌 적이 없네요. ㅠㅠ

  • 6. 그게
    '13.5.13 5:35 PM (14.52.xxx.59)

    참 어려워요
    우리남편도 친절한데 자기기준에 안 맞으면 화를 잘 내구요
    친절이 지나쳐 바람난 경우도 두번 봤어요
    남자가 매너 좋은게 위험하다는것도 그 두번의 경험으로 알게됐네요
    뭐든 선을 안 넘게 매너를 지키는게 중요한데 그게 참 누가 정해준것도 아니니 ㅠㅠ

  • 7. mm
    '13.5.13 5:37 PM (203.247.xxx.126)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어느 회사는 아랫사람들(서비스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 식당 서버 등) 에게 막 대하는 사람은 절대 임원이 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인지 다른나라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저런 사람들 매우 드물어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사람들도 간혹가다가 있답니다. 저도 평소에 좋게 보던 분이 아랫사람들한테 막대하는거보고 그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구요. 정말 싫어요 ,...

  • 8.
    '13.5.13 5:39 PM (58.236.xxx.74)

    부작용도 있네요. 무매너 보면 분개하고, 다른 여자가 매너 좋은 사람 보고 설레고.

    40대 이상인 남자분들은 하도 귄위주의와 상식부재, 짜증나는 대화 방식 등이 많아
    정상이고 매너가 좋은 분 보면 속으로 가끔 설레요.

  • 9. 저도
    '13.5.13 5:41 PM (58.236.xxx.74)

    그거 봤어요, 미국에서 불문율이라고. 웨이터에게 함부로 대하는 남자는 ceo가 될 수 없다,
    인성을 본다기보다, 그만큼 기업 이미지가 중요하기때문에 공격성이나 충동성을 가진 인물을 기피한다고.
    대한항공 왕상무 사건 때 봤어요.

  • 10. 원래
    '13.5.13 5:43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말단 직원일 수록 잘 대해줘야 하는게 인간사 정상이예요.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약하고 강한 사람에게 강해야 하는데도 한국사회는 거꾸로죠.ㅠㅠ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 대해 굴복시키고 우습게 대하는 사회전반의 그릇된 풍조도 이번 윤똥 사건에 배경이 된다고 봅니다.

  • 11. ....
    '13.5.13 5:43 PM (218.154.xxx.195)

    아는분 중 한분 어딜가나 예의바른데. 성격이 완벽주의자에요. 결벽증. 강박증.

    남한테는 잘하는데 같이 사는사람은 죽을맞이라네요.

  • 12. 아랫 사람에게도
    '13.5.13 5:46 PM (210.216.xxx.140)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대하신 대표적인 분, 노무현 대통령이시죠....그립네요.

  • 13. ...
    '13.5.13 5:51 PM (112.218.xxx.60)

    말단 직원에게 잘하는 사람이 집에서 그런다면 그거 좀 깨네요. ^^;
    인성이 올바르고 품위있는 사람은 밖에서나 안에서나 예의가 바를텐데요.

    약자에게 배려하는 사람은 남여를 불문하고 매력적이예요. ^^

  • 14. 요즘
    '13.5.13 5:51 PM (175.223.xxx.86)

    젊은 남자들은 예의 바른 사람들이 더 많아요 20대에서 30대초중반까지

  • 15.
    '13.5.13 5:52 PM (58.236.xxx.74)

    젊은 사람들은 워낙에 매너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매너만 좋은지 정말 좋은 사람인지 자세히 봐야 한다는....

  • 16. 좋은 남자
    '13.5.13 5:52 PM (14.52.xxx.59)

    표본엔 항상 노통 나오는데...
    참 ...
    남상국사장이나 검사들과 대화는 어떻게 설명하시려구요??
    본인이 쓴 글에서 밥상 엎었다는거는요?

  • 17. 유재석씨
    '13.5.13 5:56 PM (58.236.xxx.74)

    안철수 의원도 말단 여직원에게 존대말 쓰시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후보도 젊은 직원들
    존중해주셨다는 일화 많이 있죠.

    경호원에게 우산 양보한 유재석씨도 생각나네요.

  • 18. ...
    '13.5.13 5:57 PM (180.229.xxx.104)

    남상국사장과의 대화는 모르겠고
    검사들과 대화가 어때서요??
    오히려 검사들이 싸가지없이 말했는데 유머스럽게 대처하더만요.
    그리고 밥상엎은거...그거 진짜 폭력적이라면 그런거 쓰지도 않았어요.
    결론은 노대통령만큼 권위의식 없는 대통령도 없었다는거죠

  • 19. ........
    '13.5.13 5:58 PM (58.231.xxx.141)

    말단 '여직원'에게만 잘해주는 사람이면 저는 더 이상하게 보이던데요.
    사회적 위치와 호의를 가장해서 뭐 요구하는 사람처럼.. 성도착증환자처럼 보이기도하고.
    좀 이상하잖아요. 말단 남직원들에겐 막하면서 여직원들에게만 친절하면 변태같아보여요.

    그냥 성별 떠나서 겸손하고 예의바른 사람이 좋죠. 누구나.

  • 20. 맞아요
    '13.5.13 6:01 PM (14.52.xxx.59)

    가끔 이상한 경우를 보다보니 중년 이상 남자들(요 의미는 좀 안좋은 의미에서)의 친절이 의심스럽기도 해요
    그냥 구분없이 매너 지킬때 지키면 되는거죠 뭐

    특별히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사람은 강한자에 강한 타입이 있고(관우)
    약한자에 강한 타입이 있는데(장비) 둘다 뒤끝은 별로에요 ㅠㅠ

  • 21. 배려
    '13.5.13 6:10 PM (180.65.xxx.88)

    친정아버지께서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일을 하고 계시는데
    정말 젠틀맨이세요.
    모든 사람들에게 늘 존대를 하시거든요.
    부하 직원 뿐아니라 주유소 어린 알바 청소년이나 술먹고 건드리는 아저씨들한테도^^;
    말로만 존대를 하는 게 아니라 매너가 몸에 배셨지요.

    하시는 일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셨고
    퇴직하신 후에도 다시 일하시는데
    주변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존경받는 모습이 자식으로서 뿌듯합니다.

  • 22. 몽몽
    '13.5.13 6:20 PM (124.56.xxx.226)

    노통이 평검사들과의 대화를 언급하신 분 계신데... 그 중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저로서는 그때의 조마조마함을 잊을 수가 없네요. 아직 한참 젊은 공무원들이 행정부 수장이자 고시 대선배에게 저토록 어금니까지 드러내고 으르렁거릴 수가 있을까, 저 현장이 전국에 생방송되고 있는데 저 젊은이들은 뭘 믿고 저렇게 무례할까 싶었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그 순간은, 노통이 정말 말단 평검사들에게 최선을 다해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던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남상국 씨 건은 결국 유감스럽게 되긴 했지만 '많이 배우고 돈 있고 힘있는 분이 시골 노인네 찾아가서 그러고 싶냐'고 (아마 이 비슷한 취지의 워딩이었을 거예요) 공개적으로 분노한 거였죠. 그 공개적인 분노와 질시가 옳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약자에 대한 핍박과는 무관합니다.

  • 23. sunny
    '13.5.13 9:41 PM (59.9.xxx.235)

    윗분 공감합니다
    특히 고 남상국 사장의 건이요

  • 24. ㅏㅓ
    '13.5.14 12:59 AM (110.70.xxx.109)

    의사는 그런 분들한테 가셔야해요
    무리한 시술 안하고
    끔찍끔찍한 상해도 일으키지않고요
    강자로서 강자 힘 휘두르려고하는 의사한테는 절대 가지마세요
    사소한 행동 성격의 차이가 결국 어마어마한 인격의 차이와 어마어마한 결과로 나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075 초6 남자 애들도 여자한테 성적 매력을 느끼나요? 21 ㄱㄷ 2013/05/13 6,096
251074 현재 대한민국 중요 이슈 모음 (버전 1.3) 1 참맛 2013/05/13 1,293
251073 어금니가 유치라고 실란트는 2개만 해도된다는데요. 6 초등고학년 2013/05/13 3,211
251072 장례 후 제사를 안지내는 이유가 뭔가요? 기간은요?ㅇ 2 어설픈며느리.. 2013/05/13 4,462
251071 핑크싫어님이 그립네요.... 8 2013/05/13 1,310
251070 삼생이 동우는 아직인가요..?? 5 jc6148.. 2013/05/13 2,145
251069 일주일만에 임신사실을 알 수도 있나요? 8 ... 2013/05/13 3,594
251068 스승의날 학습지선생님께도 선물드리나요? 4 .. 2013/05/13 2,888
251067 신입사원 연수때 만난 진상 룸메이트 5 .... 2013/05/13 3,249
251066 윤창중 옹호발언 정미홍대표 홈페이지 다운 16 걸레 윤창중.. 2013/05/13 3,474
251065 부암동 궁금한 것 3 파란하늘보기.. 2013/05/13 1,963
251064 돌안된 아기에게 하루한번 이유식에 계란노른자 안되나요? 2 ^^ 2013/05/13 3,663
251063 이 상황에서도 51% 생각이 다를수 있다는게 믿어지질 않네요 1 어이없음 2013/05/13 919
251062 자리를 피하는것도 방법이 될까요? 생활소음 2013/05/13 624
251061 얼큰한 보양식 추천해주세요 추천 2013/05/13 395
251060 미국 야후 메인에 우리나라 기사가 걸렸네요. 5 9:30 2013/05/13 1,945
251059 저 짐 7호선안인데 방구냄새 ㅜㅜ 5 미치게따ㅠ 2013/05/13 2,330
251058 손가락 골절 병원 안가고 부목대고 있어도 되나요?? 1 ..... 2013/05/13 1,674
251057 음란성 물타기 글에 댓글 쓰지 맙시다! 6 참맛 2013/05/13 579
251056 하루종일 문제집 들고 있는 아이.. 4 중1엄마 2013/05/13 1,437
251055 불행한 직장생활 9 ㅂㅂ 2013/05/13 2,722
251054 지금 위기탈출 넘버원에 티아라 맞죠? 8 미쳤군 2013/05/13 3,431
251053 아들이 어쩌구 딸이 어쩌구.. 정말 보기 싫어요 이런 글들. 9 .. 2013/05/13 2,096
251052 옷이 귀찮아지는 나이 15 멋쟁이 2013/05/13 4,402
251051 [핫이슈] 통상임금 산정방식, 해법은? ... 2013/05/13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