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미주 한인동포들에게 사과하고 윤창중을 즉각 미국으로 송환하라!
-이는 미주 한인들이 꼭 받아내야 할 최소한의 요구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중에 발생한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의 동포 여학생 성추행 사건은 전 민족적인 충격과 함께 미주에 사는 동포들에게는 차마 얼굴을 들고 미국 사회에 나갈 수 없는 치욕스런 사건이라 아니 할 수가 없다.
미국 언론에 보도되는 이 사건으로 미주 한인들이 1백여 년이 넘게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국사회에 조국의 국격을 높이는데 노력하였던 동포들의 노력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또한 미주에서 한인동포들에 의해서 추진되던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및 일본의 악랄한 범죄행...위를 알려나가던 운동 또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모국의 대통령이 미국에 온다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인턴을 지원해 대통령 방문을 도우려 기꺼이 나선 미주 한인의 딸이 그 조국의 청와대 대변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에 참담함과 더불어 분노를 참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인턴 여학생이 갖는 수치심과 조국에 대한 혼란은 그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될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도 조국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했다. 허나 돌아온 것은 성추행이고, 미주동포사회에 대한 철저한 무시이다.
청와대의 사과 성명에는 그 어디에도 미주 동포들에 대한 사과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청와대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미주한인사회와 미주 동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피해 여성에게도 일국의 대통령으로서만이 아니라 같은 여성으로서도 진심으로 사과해야만 한다.
더더욱 한국의 몰지각한 우익 논객, 그리고 일부 언론들은 이번 성추행 사건에 음모설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극우파들은 미주 여성들의 생활과 정보의 나눔터인 포털사이트 MissyUSA를 친노종북이라고 해괴한 주장을 하면서 윤창중은 의병이라는 비정상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 여성의 뒷조사를 해 봐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나아가서는 이 여성의 사진마저 버젓하게 돌아다니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짓이 일본 우익들과 다를 바가 그 무엇인가? 종군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이 끝까지 주장하는 자발적 지원이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너무 흡사한 것에 놀라며 분노한다.
당장 이러한 망동들을 중단하기 바란다.
이러한 망동을 중단 시킬 수 있는 길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확한 인정과 사과 그리고 처벌 밖에 없다.
또한 사과와 더불어 성 추행범 윤창중이를 당장 미국으로 송환하기 바란다.
청와대 고위급들이 짜고 윤창중이를 한국으로 급히 보냈다면 이는 범인도주 방조죄에 해당하는 중 범죄이다.
미국 방문단 고위급들이 통째로 범죄집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미국의 사법권에 정면으로 도전한 범죄로 성추행에 이은 또 하나의 중대한 범죄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윤창중 도주의 전말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밝히고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국회는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성추행 혐의 용의자 윤창중을 귀국시켜서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나아가 책임전가를 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청와대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여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미주 한인사회는 위에 요구한 사항들이 이루어질 때까지 학부모와 여성단체들, 그리고 제반 미주 한인단체들이 뜻을 모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외칠 것이다.
그래야 미주한인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또한 이번 일로 크게 상처를 입은 한인 2세들과 후세들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요구
1. 박근혜 대통령은 미주한인사회와 미주 동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피해 여성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라.
2. 음모설로 성추행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피해여성에 대해 2차 범행을 저지르는 극우세력은 그 망동을 당장 중단하라.
3. 성 추행범 윤창중이를 당장 미국으로 송환하여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게 하라.
4. 박근혜 대통령은 윤창중 도주 사건 청와대 고위관련자들을 전원 처벌하라.
5. 국회는 청와대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여 사건의 진상을 한국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낱낱이 밝혀라.
2013년 5월 12일
미주 사람사는세상(준)(준비위원장 장호준 Rev. Hojun Chang 860-487-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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