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이가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가렵기만 하고 전혀 아프지가 않다고 해요.
어렸을 때 수두 예방 접종을 해서 수두를 앓은 적은 없구요.
갑자기 배 부분에 몇 개가 발진을 해서 물집이 잡히길래 (목요일에 최초 발생)
금요일은 학교 땜에 병원을 못가서 토요일 아침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해서 약은 처방받아 왔어요.
토요일 저녁 때 약간이라도 욱신거리지 않냐고 물었더니 엄마 말 들으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해서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통증은 전혀 없다고 하고
발진도 1개는 딱지가 앉았네요. 나머지 8-9개 정도 되는 발진은 아직 딱지까지는 아니구요.
대상포진이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나, 예방 접종을 한 사람 중에서
수두균이 잠복해 있다가 발생하는 거라고 하네요.
젊은 사람은 이렇게 아무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나 싶어서 과연 대상포진이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들기도 하구요. 혹시 이런 경우도 경험해 보신 분들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