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다리는 누가 먹나요?

월요일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3-05-13 14:00:06

며칠전 주말에 닭백숙집에 우리 네 식구랑 친정아버지랑 같이 갔는데

울남편이 닭다리 하나를 푹 뜯어서 장인어른 드리구요...

 

그 담엔 남은 하나를 쭉뜯어서 제 그릇에 놔주더군요.

 

원래 집에서도 울남편이 항상 닭다리를 절 주길래

십여년 동안 그런가부다 받고 살아서 별생각이 없었는데..

 

울엄마가 통화할때 그러시더라구요.

o서방이 닭다리를 자신과 딸 줬다고 울아버지가 약간 놀랐다는듯이 말씀하시더래요.

 

다른 집은 안그런가요?

 

IP : 220.83.xxx.1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적
    '13.5.13 2:01 PM (118.33.xxx.192)

    어머니가 닭다리를 뜯으시면 아버지, 아들을 줬었죠.

  • 2. ..
    '13.5.13 2:01 PM (222.107.xxx.147)

    저는 닭을 안먹고
    외동딸은 다리를 싫어하고,
    남편이 먹습니다.
    님같은 상황이라면 저희 남편도 그럴 것같은데요.

  • 3. ㅇㅇ
    '13.5.13 2:03 PM (203.152.xxx.172)

    당연한것 아닌가요? 저는 여러사람 먹을땐 닭 한사람당 반마리씩 잘라서 주지만..
    저희 남편 같아도 장인어른 있으면 장인어른부터 닭다리 드릴것 같은데요..
    왠지 저희 남편도 맛있는거 있으면 저와 아이에게 미뤄주는 편이고요.(이것도때로는
    짜증나요) 나머지 닭다리는 장모님께 드렸을듯...

  • 4. 리본
    '13.5.13 2:05 PM (71.197.xxx.123)

    원글님 부모님이 놀라신 이유는요?
    (다리가 누구에게 갔어야 한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저흰 세식구가 모두 다리를 싫어하는지라.....

  • 5. 부러워요
    '13.5.13 2:06 PM (180.182.xxx.109)

    닭먹을때 닭다리는 남편과 애들몫인데
    남편이 챙겨주시다니...
    님참 행복하시겠어요. 사랑받고 사시네요.
    인생 뭐있나요. 남편이 아내 챙겨주는 닭다리 하나로 만족하고 사는거죠.

  • 6. 저희도
    '13.5.13 2:06 PM (123.254.xxx.211)

    저희도 그래요
    근데 전 닭을 싫어해서 안 먹어 하고 주면
    다시 그릇에 놓와 줍니다
    늙어서 고생하지 말고 먹으라며ㅋㅋ

  • 7. 야에
    '13.5.13 2:06 PM (175.198.xxx.86)

    치킨시켜먹을때 아이 초등학교때까지는 아이들 맛있는거 먹였고 중학생되고 부터 이해시켰어요.좋은거 어른이 먹는거라구 너희는 좋은거 먹을 시간 많다구 ㅎㅎ.그래서 지금은 우리부부가 닭다리 먹어요.

  • 8. 월요일
    '13.5.13 2:06 PM (220.83.xxx.119)

    울아버지가 보시기엔 애들을 왜안주나 하셨나봐요...

  • 9. 나는나
    '13.5.13 2:07 PM (218.55.xxx.157)

    저희는 애들 줍니다. 부부가 다 닭다리 싫어해서..
    님같은 경우면 남편 행동이 맞을거 같아요.
    아버님이 의아해하시는게 딸한테 줬다고 그러시는 건가요?

  • 10. 헐.....
    '13.5.13 2:11 PM (122.35.xxx.66)

    원글님 아번미도 독특하시네요..
    전 그게 왜 사위입에 안들어가나.. 하고 놀라셨을 줄 알았네요.. ㅜ
    원글님 부모님들은 사위 생각은 안하시나봐요.. ;;;;;;;;;;;;;;;;;;

  • 11. 어른
    '13.5.13 2:12 PM (39.118.xxx.142)

    들 시각에선 안사람 챙기는게 신선하셨나보죠..

  • 12. ㅇㅇ
    '13.5.13 2:17 PM (125.132.xxx.126)

    남편은 늘 제게 닭다리 주는데 이유는 본인이 퍽퍽살 좋아해서입니다. 제가 이걸 좋아하니 잘됐죠.

  • 13. 원글이
    '13.5.13 2:22 PM (220.83.xxx.119)

    헐님, 우리 친정이 콩가루인지 항상 자식들이 좋은 거먹었던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사위 생각을 안하셨다기보다 제가 애들이랑 신랑 안 챙겨서 그러신 것 같아요 ㅜ.ㅜ

  • 14. 내가 장모면
    '13.5.13 2:26 PM (211.245.xxx.178)

    기분 좋을거 같은데..ㅎㅎ
    장인 어른 챙겼으니 예의 없는거 아니고, 내딸 챙겨줬으니 그걸로 내눈엔 이뻐 보일거 같은데..ㅎㅎ

  • 15. 닭한마리로
    '13.5.13 2:27 PM (180.65.xxx.29)

    어머님 아버님 사위 딸 손주까지 다 드시나요? 그상황에서는 아버님 어머님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아내를 챙기지??

  • 16. 헐..
    '13.5.13 2:31 PM (122.35.xxx.66)

    사위를 굳이 먼저 챙겨라 주의는 아니지만 (제가요)
    그래도 그걸 놀라워하신 부모님이 저는 어색하네요.
    어른 챙겨드리고 당신의 딸을 챙겨주는 모습이 기특하고 이뻤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요즘 그런 사위들이 흔한가요?? 저는 연배가 있어서 그런가 그런 사위들이 흔하지 않았거든요.
    어른들이 먼저 사위한테 양보하는 분위기여서 어른들 먼저 챙기도록 했었구요..

    너무 아이들 위주로 가는 것도 저는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남편을 두셨네요.. ^^;;

  • 17. 치킨
    '13.5.13 2:52 PM (124.216.xxx.79)

    우리 집은치킨 먹을땐 두 다리는 쫄깃한것 좋아하는 딸애들이 먹어요.
    남편과 저는 쫄깃한 육질도 안좋아 하고 뼈 바르는 것도 싫어해서 닭 가슴살 먹고요.
    순살은 전부 수입산을 쓴다고 해서 뼈 있는 치킨만 시켜 먹거든요.
    자기가 좋아 하는 부위를 먹으면 되지 꼭 다리를 먹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8. ...
    '13.5.13 2:53 PM (121.160.xxx.196)

    닭다리는 아이들
    닭날개는 저

    남편이 찬밥이네요. ㅠㅠ

  • 19. 우리 집은 취향대로..
    '13.5.13 3:07 PM (180.65.xxx.185)

    남편은 닭가슴살
    나와 딸은 닭다리.

  • 20. 취향대로야
    '13.5.13 3:33 PM (121.145.xxx.180)

    다들 취향을 알때나 가능한 거고요.
    또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가능한거죠.

    남편분이 잘 못한게 전혀 없어보이는데요.
    오히려 제 기준에선 기본이 잘 갖춰진 사람인데요.

  • 21. ..
    '13.5.13 4:10 PM (121.162.xxx.172)

    먹고 싶은 사람이 먹는거죠.
    전 남편 하나 저 하나 먹고

    친정에선 엄마 하나 올케 하나 남동생, 남편 줘요. ㅠㅠ2마리 하니까요.

    시댁에서는
    안나눠요. 알아서들 먹겟죠.

  • 22. 오~
    '13.5.13 5:43 PM (222.96.xxx.229)

    부럽네요. 그렇게 챙겨주는 남편 드물죠.
    더구나 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장인 드리고 부인 주고 하다니...
    배려있고 센스있는 남편분이시네요^^

  • 23. 월요일
    '13.5.13 10:58 PM (210.126.xxx.224)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장모님은 그 자리에 안계셨어요... 그리고 놀라셨다기보다는 기특해 하신 것 같아요. 마누라 챙겼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950 내년에 조기입학 시키려고 해요 31 고민 2013/05/13 3,955
250949 살 뺴고 싶어요 7 도움을 청합.. 2013/05/13 2,109
250948 요즘은 조화도 참 곱고 예쁘고 세련되게 나오네요. 6 인테리어 2013/05/13 1,618
250947 처음 본 애기 엄마가.. 11 허거덩 2013/05/13 3,626
250946 방금 전에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 ㅇㅇ 2013/05/13 1,022
250945 여자는 살림만 잘해도 반은 성공하는듯 싶어요. 51 손님 2013/05/13 15,620
250944 어버이날 안챙긴지 몇년되었어요. 16 2013/05/13 5,594
250943 회사 복지 좋다는게 이런거였구나..... 2 ... 2013/05/13 2,524
250942 프라이팬에 팝콘 튀기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3 팝콘 2013/05/13 4,914
250941 콜렉트콜이라 자꾸 스맡폰에 전화가 오는데 이거 스팸이죠?.. 1 신종사기 2013/05/13 734
250940 여름가방 1 ........ 2013/05/13 1,051
250939 나이 30넘어가니 집안에서 갈굼이 심해져요.. 1 .... 2013/05/13 1,033
250938 이경재 방통위원장, 방송장악 현실화 우려 2 세우실 2013/05/13 665
250937 결혼하고 한배우자와 평생사는 사람들 대단해 보여요 21 존경스럽다 2013/05/13 3,561
250936 카톡 친구등록 때문에 질문올립니다 1 ㅎㅎ 2013/05/13 768
250935 예금하실 때, 지점방문하면 현금 직접 들고 가야되나요?;; 3 초보 2013/05/13 1,092
250934 이혼하면 양육비 4 궁금해 2013/05/13 1,472
250933 벌써부터 이렇게 더워서 여름 어쩌나요 7 허걱 2013/05/13 1,924
250932 해외여행(괌) 가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5 소나기 2013/05/13 813
250931 '후궁견환전' 같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5/13 1,924
250930 [친절한 쿡기자] “금팬티? 은팬티? 노팬티!”…‘이런 경우 처.. 4 세우실 2013/05/13 1,175
250929 몸이 이런건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1 이상 2013/05/13 884
250928 일 때문에 매국 하게 생겼다면....ㅜ,ㅜ 11 고민 2013/05/13 1,410
250927 프레시안 ,, 2013/05/13 634
250926 엄마들관계.. 5 초등생엄마 2013/05/13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