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딸이 생일선물로 너무비싼걸 받아와서

놀랐음 조회수 : 22,936
작성일 : 2013-05-12 20:35:33

고2 딸이 오늘 생일이였어요.

서프라이즈파티 라던가 하면서

아침나절에 친구들 몇명이 저희 집으로 와서 케익 자르고 선물을 주고 갔는데

아침 나절에 친구들하고 같이 나갔다가

지금 과외끝나고 와서 보니 선물중에 몇가지는 학생신분에 선물로 주고 받기엔

너무 고가의 것이든데...

돌려주라 하니 어떻게 선물을 돌려주냐고 화를 내네요...

그 친구들 생일에 다시 이 가격 상당의 선물을 줘야 할것같은데...

아휴... 참.. 답답해요..

하긴 그래도 선물이라고 사온걸 다시 돌려준다는것도 말이 안되고...

10만원도 훨씬 넘는 비싼 메이커 운동화와 메이커 옷, 저도 비싸서 이름만 알고 있는

외제 화장품이에요.. 그 친구들  생일 선물 할때마다 다시 이 가격을 줘야 할것 같고.....

요즘 고등학생들 다 이러나요?

작년까지는 이런 선물이 아니고 편지나 작은 소품 위주의 선물이던데....

지금 보고 나니 걱정이 됩니다.

 

IP : 203.152.xxx.17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2 8:40 PM (180.64.xxx.49)

    부자동네신갑다.
    우리집 고딩은 3천원짜리 핸드크림이던데.

  • 2. 원글
    '13.5.12 8:44 PM (203.152.xxx.172)

    부자동네 아니에요. 작년까지는 얘도 핸드크림 그런 선물 받아왔어요.
    그리고 친구 선물 줄때도 만원 그정도 수준에서 주고 받는것 같았고요...
    올해 이러네요. 걱정입니다.... ㅠㅠ

  • 3. 혹시
    '13.5.12 8:45 PM (218.152.xxx.246)

    따님이 특목고 다니나요?
    요즘 얘들이 씀씀이 크다는건 알았지만, 여긴 더한거 같아세요. ㅜㅜ

  • 4. 원글
    '13.5.12 8:48 PM (203.152.xxx.172)

    솔직한 마음을 더 말씀드리자면요.. 저 선물들이 그나마 유용한 선물이면
    그냥 아이 필요한것 사준셈 치고 제가 다시 그 친구들 선물에 그 비용에 해당하는
    돈을 주면 되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사온 선물인지라....... 가격만 비싸고
    실용성은 없는것들이에요.
    예를 들어 운동화만 해도 색깔이 무슨 엷은 핑크색에 천운동화에요. 메이커죠.
    저도 아는 메이컨데 이건 학생들이 신는 용도라기 보다 멋으로 조심히 신어야 하는 종류고요..
    분명 비싼 메이커 화장품이고 옷인데 그돈으로 살만한것들이 아니에요. 실용적이지가 전혀 아닌..

    참... 속상하네요. 특목고는 아니고 자율고고 절대 부자동네 아니고 그냥 수도권 신도시입니다.

  • 5. ...
    '13.5.12 8:55 PM (180.64.xxx.49)

    저희 아이 친구들도 보면
    나도 없는 루이비통지갑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사치품이나
    백화점 고가지갑 선물받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여고생들 중에서 일찍 그런쪽으로
    관심 갖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미 받은 물건이니 사용하고
    친구에게 선물 할 때 그런 교육은 좀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 6. ㅇㅇ
    '13.5.12 9:07 PM (222.107.xxx.79)

    25년전 고딩때 생일선물로 닥스지갑 주고받던 친구들 생각나네요
    전 어차피 돈도 없고 그부류에 끼진 않았지만 그때 속으로 좀 부러워 했었죠
    받은선물은 어쩔수없고 담부턴 좀더 부담없는 선물 주고 받으라고 타일러보세요

  • 7. 모닝콜
    '13.5.12 9:07 PM (221.167.xxx.125)

    근데 10만원 상당물건 이런건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서 산건 아닌가요? 울 애도 고2지만 너무 고가인것같아요

  • 8. 원글
    '13.5.12 9:13 PM (203.152.xxx.172)

    ㅠㅠ
    이 근처에 있는 대형 백화점 포장과 백화점 포장봉투에 담아온걸 보니 제가격 주고 산것인것 같아요.
    옷과 신발에는 가격표도 고스란히 붙어있어요.
    오늘 온 친구가 다섯명인데 선물은 아이들 숫자보다 더 많은걸 보니 한사람당 하나씩 한것 같고..
    중학교때 친구들 고1때 친구들에게도 한두가지씩 받았대요...

    저희 아이도 친구들 생일을 그동안 잘 챙겨준걸로 알고 있어서 선물을 많이 받아온건 그러려니 하는데
    가격이 너무 높고 비실용적인것이고 결국 금액은 제 부담이 될테니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조금 전에 가서 옷하고 신발 화장품만이라도 실용적인걸로 바꾸자 했더니 어떻게 바꾸냐고
    입고 다니고 신고 다니는걸 보여줘야 한다고.. 당연한 말이지요..

    암튼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ㅠ
    저희 아이도 평소에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 잘 챙겨주긴 했었어요.. 비싼건 못줬었어도요.

  • 9. 내가사는세상
    '13.5.13 5:17 PM (160.83.xxx.33)

    저희 애는 14금 목걸이 같은걸 받아오기도 하던데요??

    넌 뭐 주냐 ? 했더니, 책 선물 한다고.. 너무 가격에 연연해 하셔서 따님이랑 사이 틀어지실까봐 걱정되요...

    저도 좀 심하다 싶었지만.. 막상 본인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 10. 여기서
    '13.5.13 5:38 PM (14.52.xxx.59)

    특목고는 왜 나와요 ㅠㅠ

  • 11. ...
    '13.5.13 5:45 PM (183.109.xxx.150)

    선물을 걱정하시는것보다 그 선물을 준 주변 친구들이 어떤 아이들인지 먼저 눈여겨 보셔야할것 같아요
    아무리 부유층사는 동네 애들이라해도 공부하는 애들은 그런 선물 쉽게 주고받진 않던데요 --

  • 12. 원글
    '13.5.13 5:51 PM (203.152.xxx.172)

    저중에 제일 비싼 선물 준 애는 그 학교에서 전교 1~2등을 하는 애에요...
    그 친구는 도대체 공부는 언제하고 다른 친구들하고 같이 운동화 사러 백화점 돌아다녔는지
    그것도 좀 아리송해요.. 저희딸은 아니지만 얘 친구들은 다 공부 잘하는 애들이에요 ;;;;;

  • 13. 원글
    '13.5.13 5:59 PM (203.152.xxx.172)

    아... 어젯밤에 쓴글이 왜 지금까지 답글이 달리나 했더니;; 베스트에 가서군요;
    딸아이가 좀 전에 학교에서 돌아와 과외가길래 다시 얘기했어요.
    받아온 선물에 해당하는 돈은 제가 줄테니 그 친구들 생일때는 꼭 그 돈대로 해주라고요..
    그리고 그 핑크색 운동화는 오늘 신고 갔다왔는데 꼴을 보니 얼룩덜룩 에효~

    뭐 어쩌겠어요... 좋게 생각해야지요.. 친구들끼리 사이가 좋아서 돈모아서 해줬다 해야죠..
    저희 아이야 돈 모아서 해줄만큼도 안되니 엄마가 토해내야 하고 ㅠㅠ

    저위에 선물로 금목걸이 받아왔다는 분... ㅠ
    차라리 금목걸이면 오랫동안 보관하고 걸고 다닐수라도 있죠..
    저 운동화와 옷과 화장품들은 엄마 눈으로 보기엔 정말 아닙니다요 ㅠㅠ

  • 14. //
    '13.5.13 6:51 PM (221.152.xxx.22)

    원글님
    평소 암에게 신세지는거 싫어하시고 피해주는거는 더더욱 싫어하시죠?
    저희와 비숫한 경험이네요.
    전 아이가 중3일때 생일날 그렇게 고가의 생일 선물을 받아왔더군요.
    그래서 너도 담에 기억해 뒀다고 어느정도 맞춰서 선물하라고 했어요
    저희 아이가 생일이 무척 빨라서 (3월초) 먼저 받을수 밖에 없어서
    향상 신경이 쓰이더군요.
    아이도 알았어요.
    하고는 먼저 선물 받은친구 생일이되어서 선물을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 선물을 구입하는겁니다.
    그래서 얘기를 했더니 "엄마 우린 그렇게 계산적이지 않아요. 친구에게 지금 필요한거예요."
    이러는 겁니다. 아이말이 참 맞다 싶으면서도 왠지 딸이 나중에 친구들 사이에 어떤 평판이나 또 사람이 이러면 안된다. 세상에 공짜없다...이런 소리를 좀했어요. 그래서 저와 트러블이 있었어요.
    어쨋든 딸아이 방식대로 했는데.
    나중에보니 딸이 다른걸로 친구들에게 도음을 주고 하더라구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 기성세대가 너무 계산적일수도 있어요.
    친구간에 누가 더주고 덜주고 그럴수도 있잖아요.

  • 15. ..
    '13.5.13 7:24 PM (211.106.xxx.243)

    부모돈으로 자기들 선물 주는 계하고 뭐가 달라요 이기적이고 계산적인게 아닌게 아니고 학생신분에 맞는 씀씀하라는것도 교육이 필요한겁니다 자기신분에 맞는 경제나 씀씀이는 저절로 알게되는게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37 대학전쟁2 보면서요 .. 23:08:58 54
1651036 살면서 인맥 도움 받은 경우는 1 ㅓㅎㅎㅇㄹ 23:06:06 123
1651035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는 남편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자꾸 23:03:55 385
1651034 이 가격에 이 코트 별로일까요? 7 .... 22:56:44 639
1651033 역대 대통령 주가지수 상승률 3 ㅅㅅ 22:50:42 390
1651032 쿠팡배송 거의 매일시키는데요ㅜㅜ 4 ?? 22:47:48 1,146
1651031 민경훈결혼식 5 아는형님 22:47:03 1,407
1651030 신기한 촉? (로또) 1 이런경우 22:40:07 830
1651029 저 좋다는 지인이 성격이 강해요 8 이런경우 22:38:30 806
1651028 자랑글 하나 남겨요 5 ㅇㅇ 22:38:07 788
1651027 지금 거신 전화는 할리퀸인가 8 ... 22:37:18 865
1651026 부모가 아플때만 모른척하는 자식도 있나요? 8 ㅇㅇ 22:34:12 752
1651025 항공사 보상내역 2 ... 22:34:08 409
1651024 이 노래 제목이 뭘까요 1 ... 22:30:32 190
1651023 앞머리 컷트 집에서 잘 되나요 1 ㅇㅇ 22:28:26 260
1651022 고등아이, 대학병원 정신과 다니는경우 있나요? 13 고등아이 22:26:30 952
1651021 전주 지리 잘 아시는 분 도움주세요! 5 dk 22:25:59 225
1651020 (지저분한 얘기라 죄송) 뭐에 물렸던 걸까요? ㅇㅇ 22:24:57 191
1651019 아까 카페에서 옆자리 젊은부부 5 ㅉㅉ 22:24:14 2,029
1651018 저도 코인 400퍼 수익 7 .. 22:23:32 2,093
1651017 공공기관에서 3 질문 22:09:33 532
1651016 동덕여대, CCTV 분석해 ‘래커칠’ 학생 찾는다 26 ㅇㅇ 22:08:06 1,517
1651015 요즘 서민 중산층 부유층 2 ........ 22:07:51 1,092
1651014 아직은 82cook이 따뜻한 곳이어서 너무 감사해요 10 감사 22:07:35 894
1651013 김대석쉐프 김장김치 해보신분 2 성공해야는데.. 22:04:52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