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후 실망

이기심 조회수 : 3,567
작성일 : 2013-05-12 20:13:32
유럽여행 열흘 다녀왔어요
십여년 동안 잘지내던 모임 중 네명이다녀왔어요
그런데 그중 두명의 여행중 보여지는 이기심과 사소한 배려없음이
여행중 참 맘이 상하더군요
몸이 피곤해서 더 거슬릴 수도 있었겠지만
항상 자기우선인 행동들을 보고 넘실망했어요
나이가 적지도 않아요 40대 후반이거든요
여행후 안볼수 없는 그룹이라 내색도 못하고
분위기깨기도 싫어 많이 참있는데 다시는 같이 안갈거예요
패키지라 걱정안했는데,,,
저처럼 여행중 이런 경험 많으시겠죠?
내 행동에서도 그렇게 느낄수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맘다스리고 있어요^^

IP : 59.15.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5.12 8:15 PM (39.118.xxx.142)

    원래 여행하고 등산해보면 인성을 알수 있다잖아요.미혼남녀 결혼전에도 꼭 저거 해보라고 하고....

    컨디션 좋을때 좋은곳에서 맛난거 먹으면서 수다떨다 헤어지기만 하다가 피곤한 몸에 매일 24시 함께 있어보면 그사람 본성이 보이죠..

  • 2. ...
    '13.5.12 8:35 PM (59.15.xxx.61)

    저도 유럽여행 갔다가 틀어진 친구 있어요.
    여행 가보면 사람의 밑바닥이 드러나더군요.
    먹는 것도 자기 위주로만 먹자고 하고...
    저는 그 먼 곳까지 가서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먹고 왔어요.
    저에게는
    유럽여행이 그리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아니라서 더 서운했어요.

  • 3. gg
    '13.5.12 8:48 PM (58.227.xxx.46)

    여행도요
    특히 고생스런 여행에서 그런 인간성 낱낱이 볼수 있는거 같아요

    저도 대학때 배낭여행에서
    중간에 합류한 친구(평소 참 괜찮은 성격이다..라고 생각했던)랑 며칠 같이 지냈는데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 끝없는 이기심에 완전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있어요

    여행으로 더욱 돈돈한 관계가 되기도 하고
    완전 쪼개지기도 하고,,, 그런거 같아요

  • 4.
    '13.5.12 8:52 PM (112.152.xxx.174)

    저는 여행은 남편하고 하는 것도 좀 힘들더라구요. 24시간 붙어 있는 것도 힘들고..

    왠만하면 혼자 가려고 합니다..

  • 5. 친한친구
    '13.5.12 8:59 PM (123.224.xxx.124)

    원래 해외 여행은 소중한 절친이나 혹은 잘 지내고 싶은 사람과 가는 게 아니랍니다. 조금 거리를 두고 사귀는 쿨한 관계의 사람들과 가는 게 젤 좋아요. 24시간 붙어있다보면 서로 몰랐던 이기적인 면이 드러나니까요. 유럽여행후 절친 잃고 후회했어요. 걔랑 가는 게 아니었는데 하며..ㅋ

  • 6. 남편
    '13.5.12 9:27 PM (119.192.xxx.60)

    저 남편이랑 사이 무지 좋거든요...
    여행만 가면 틀어져요 ㅠㅠ
    서로 성격이 무척 다르다는 걸 절감하면서 다녀요....
    게다가 패키지 아니고 자유여행이다보니 첨예하게 대립되더군요..

    전 유럽여행 마지막날 이혼하려고 했어요 ㅠㅠ

  • 7. 저도
    '13.5.12 9:31 PM (122.32.xxx.129)

    20년지기 친구와 서로 딸아이들을 데리고 겨울에 유럽여행다녀왔는데..
    다음부터는 그냥 우리식구끼리만 가야겠다 싶더라구요..

  • 8. nao
    '13.5.12 9:42 PM (122.25.xxx.239)

    그래서 여행을 같이 가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잠깐 모임에서 만날 때는 어느 정도 자신의 본성을 감출 수 있지만 24시간 같이 지내다 보면
    본성이 드러날 수 밖에 없겠죠.

  • 9. 정말 절친인가..
    '13.5.12 9:57 PM (220.119.xxx.40)

    평생 살아갈 나의 짝인가..해외여행이 판단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말 안통하는 동네에서 진가를 알수있음)

  • 10. ..
    '13.5.12 11:06 PM (175.192.xxx.126)

    저도 부모님이랑 유럽여행 갔다가
    아빠랑 잠시 다퉜어요...ㅋ
    패키지라 그날 일정이 힘들었는데
    밥때를 지나 밥을 주니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서...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491 예금만기 앞두고 고민중이예요 3 너무 낮아 .. 2013/05/14 1,631
251490 전화 빌리자는 경우 빌려주시나요? 9 .. 2013/05/14 1,888
251489 바이오칩 베개 어떤가요? 2 .. 2013/05/14 4,864
251488 결혼하면 남편이 좋은게 4 ..... 2013/05/14 1,919
251487 영문장 질문인데요.. 2 .. 2013/05/14 304
251486 미끄러지지않는 신발 추천 40대 아줌.. 2013/05/14 964
251485 짐 7호선안인데요 ㅠ 6 미치게따 2013/05/14 2,343
251484 **카레 땜에 저녁식사 망했어요. 50 저녁 2013/05/14 15,158
251483 주기자 영장실질심사 언제 나오나요? 14 ... 2013/05/14 1,164
251482 안철수 1위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 호남지역 4 탱자 2013/05/14 842
251481 띠를 정하는 십이지, 어떻게 생겼을까? 스윗길 2013/05/14 540
251480 오자룡..... 4 자룡 2013/05/14 1,638
251479 전효성사건은 일베의 흔한 물타기 노림수 입니다. 8 맥코리아 2013/05/14 1,470
251478 4대 부부 ..가로수길 데이트 할만 한가요? 8 dma 2013/05/14 1,699
251477 너무 더워요... 2 ........ 2013/05/14 753
251476 여러분은 남편의 어떤 행동에 가장 감동받으셨어요? 29 .... 2013/05/14 3,582
251475 헉~~ 정미홍 제대로 미친 듯~ 7 헤르릉 2013/05/14 2,410
251474 <전효성은 왜 당하고 있나>쓰레기글, 일베충.. 4 패스하셈.... 2013/05/14 1,026
251473 연휴에 다들 뭐하시나요??? 1 빨간자동차 2013/05/14 626
251472 제발 통화 좀 그만하라고 하면 어떻게될까요. 6 ... 2013/05/14 1,428
251471 과민방광(?) 고민 3 푸른하늘과 2013/05/14 1,183
251470 맥날 요새 이벤트 몰아치네요ㅋㅋ 2 레모니잉 2013/05/14 806
251469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 이번엔 그리스! 19 깍뚜기 2013/05/14 5,565
251468 전효성은 왜 당하고있나... 6 민주화 2013/05/14 2,110
251467 살아있네~~이거 누구 유행어인가요? 14 ... 2013/05/14 3,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