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하나만 낳으신분..어떠세요?

아이 조회수 : 6,267
작성일 : 2013-05-12 14:38:01

전 39살에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이제 8개월이 되고 있구요..딸입니다.

 

전 직장을 다니구요..

평일엔 베이비시터가 아이를 잘 돌봐주십니다.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진 거의 제 몫이구요.

남편도 많이 도와주고는 있지만 그야말로 '도와주는'것이지 '함께육아'란 느낌은 들지 않아요.

남편은 즐길것 어느정도 즐기면서 도와주거든요.

전 개인생활이 완전 없어졌구요.

외로운 싸움을 늘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를 생각하면 하나 더 낳아서 평생 친구를 만들어줘얄것 같아요.

그런데, 제 인생을 생각하면 더 낳고 싶지 않아요..

남편과 시어머니는 계속 둘째 둘째 하지만..

전 둘째를 낳으면 정말 일도 관둬야 할것 같고..

지금도 이리 힘든데 둘이나 되면 대체 얼마나 더 힘들까 싶고..

제가 엄살이 심한걸 수도 있어요.

 

근데 둘을 낳은 사람들은 다들 꼭 둘을 낳으라고 하대요..

크면 엄마가 정말 편해진다고..

하나를 낳으신 분들..특히 딸 하나 낳으신 분들..

어떠신가요?

하나 더 낳을걸 후회하시나요?

아니면 정말 하나 낳길 잘했다..싶으신가요?

아..정말로 갈등이 됩니다.

둘째를 낳으려면 가능한 빨리 낳아야 하잖아요..

 

IP : 112.150.xxx.3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미
    '13.5.12 2:40 PM (14.53.xxx.82)

    저 아들만 하나인데 전~~~혀 후회 없습니다
    저도 편하고 아이도 편해합니다

  • 2. 아이미미
    '13.5.12 2:42 PM (119.194.xxx.44)

    좋은점도,안좋은점도있어요..
    저도 마음은 여럿낳고싶었지만
    생각할수록 못낳을 이유가 더 많더군요....
    더 안낳은걸 잘했다못했다할건 아니구요
    그저 선택의문제인거같아요

  • 3. 시기에 따라
    '13.5.12 2:43 PM (203.142.xxx.231)

    다르지요.
    아주 어릴땐 하나가 편하고
    좀 더 자라면 둘인게 좋고
    중학생이후부터는 사교육비때문에 하나인게 다행이다 싶다가
    늙어가면서 그래도 둘은 있어야지 싶다고 하더군요.
    전 하나고
    만족합니다.

  • 4. ㅇㅇ
    '13.5.12 2:43 PM (203.152.xxx.172)

    저는 고2 외동딸 엄만데요 평생 후회해본적은 없고 제 인생에 젤 잘한
    일이다 싶은데 원글님은 낳으세요.....
    근데 큰아이에게 친구만들어준다 이런말은 하지마세요.
    동생때문에 평생 피박보고 사는 제 입장에서 저희 엄마가 하는말 하고 똑같아서
    듣기만 해도 끔찍하니깐요..

    원글님부부가 아이 하나 더 낳고 하나 더 키우고 싶어서 낳으시는걸로 하세요.

  • 5. 나나나
    '13.5.12 2:46 PM (121.166.xxx.26)

    그 크면 편해진다는게 도대체 언제까지 커야 하는 걸까요? 저는 큰애가 딸, 작은애가 아들인데, 지금 큰애가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전혀 편하지 않습니다. 그냥 환장하겠어요. 님 남편도 욕 나오네요. 육아도 하지 않으면서 무슨 둘째 타령을요! 게다가 직장일까지 하는 아내에게요!
    저는 전업입니다만, 제 시간 여유 별로 없어요. 게다가 지금 마흔 정도 되셨는데, 이 나이에 다시 아기 갖으면 몸이 훅 갈 확률 굉장히 높습니다. 저도 골병 안고 살아요.
    뭐, 아기 낳으면 내 애니까 이쁘죠. 이쁜건 맞지만, 힘든것도 맞습니다. 제 동생이면 관두라고 할 것 같네요. 특별히 아이에 대해서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요.

    그리고요, 맨날 아이 외롭지 않게 아이 하나 더 낳으라는 것도 웃겨요. 형제 자매 끼리 사이 나쁘면 웬수같이 지내는거 많이 보이잖아요? 아이 혼자여도 친구 있으면 됩니다.

  • 6. 첫아이충격이
    '13.5.12 2:47 PM (115.140.xxx.99)

    아이가 동생이 생긴다는건,
    마치 남편이 어느날 애인을 데려와 오늘부터 둘이 사이좋게 지내 ㅎ 하는것. 의 버금가는 충격.
    자기한테 쏟아지는사랑을 나누거나 뺏기는 충격이라네요.

  • 7.
    '13.5.12 2:50 PM (119.194.xxx.44)

    편한기간? 둘째가 대여섯살쯤됐을때부터 첫째가 공부에 전력하지않아도되는 초등저학년정도까지일까요? 사실 얼마 안될거같아요

  • 8. ㅁㅁㅁ
    '13.5.12 2:53 PM (58.226.xxx.146)

    딸하나 여섯살인데 딱 좋아요.
    제남편은 아이가 그냥 크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저는 전업이라 남편 육아 전혀 돕지 않는거 그냥 내버려두고 혼자 키우고 있어요.
    아이가 하나라 남편하고 같이 외출 안하더라도 아이랑 저랑 둘이 나가서 재밌게 놀 수있고요.ㅣ
    둘이면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함께 가줘야 이동하거나 놀때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줄 수있지 엄마 혼자서는 벅차대요.
    다들 만족하기에는 엄마 손만으로는 부족해서 아이가 짜증내거나 맘껏 못놀거나 엄마가 화내는 상황이 되고요.
    어제도 그런 집 많았어요.
    저는 단촐하게 하나니까 아이 따라 다니면서 놀기 좋아요.
    도와주거나 전담하지 않는 남편이라면 하나만 낳는게 맞아요.
    저도 둘째 얘기하는 남편에게 있는 아이나 잘봐놓고 그런 얘기를 하라고, 아이 하나 나혼자 키웠으면 됐지 하나 더낳아서 둘을 한번에 잘키우라고 하는거냐고 하고있어요.
    지금이라도 하나있는 자식에게 잘 해보라고 했더니 육아에 손 놓고 가끔 이벤트처럼 생색내는 지금이 좋은지 꿍시렁 거리고 있어요.
    능력있어서 한번에 둘이상을 데리고 둘 다 만족시키면서 데리고 다니지 못할거 알아서 저는 지금이 제게 딱 맞다고 생각해요.

  • 9. 어른들의 시각
    '13.5.12 2:54 PM (112.202.xxx.164)

    외동이면 무조건 외로울거라 생각하는데
    외동으로 크면 집안에서 형제랑 북적거림을 애초에 모르기에 외로움을 별로 못느껴요.
    그냥 그 아이의 삶이고 일상인거죠.

    제 아들은 외동인데 너 나중에 의지가 될 수 있도록 동생 낳을까하면 단언하듯 싫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어차피 혼자인거고, 동생이 있음으로해서 얻게될 이익과 불이익을 생각했을때
    그냥 동생이 없이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그 의무까지 다하는 혼자인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런 소리해서 흠칫 놀라긴 했는데
    지금 고등학생인데 저랑 친구처럼 지내니 늘 고마워요.

    엄마한테 자식은 자기 혼자인데 자기가 엄마랑 대화하지 않음 엄마 섭섭하실 것 같다고
    늘 말동무하려고 애쓰는 모습보면 기특하기도 하구요.

    외동 키우는거 단점도 있지만 전 만족했어요.
    제가 에너지가 그리 많지 않아 많은 자식들을 살뜰히 챙길 자신도 없었구요.
    원글님 그릇도 함 고려해보세요.

  • 10. ..
    '13.5.12 2:57 PM (61.43.xxx.47)

    둘이면 편하다는말 믿지마시길. 두배세배로 부담이 늘어나는거에요 둘이 잘노는기간도 잠깐이고 자식이니까 평생 책임져줘야죠 외국처럼 일찍 독립하는것도아니고. 하나였다면 내삶도 지금과 달랐겟지 싶네요 여유가 없네요..

  • 11. ㅡㅡ
    '13.5.12 2:59 PM (203.226.xxx.91)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으세요. 나중에 둘째 낳고 남편이 안도와줘서 힘들어 죽겠다고 하소연하지마시고요. 저는 남편이 저보다 애를 더 잘보는데도 힘들어하는 워킹맘이고 외동확정이에요

  • 12. ㅎㅎ
    '13.5.12 3:01 PM (112.150.xxx.32)

    평생친구라는게 불가능한건가요? 흠..
    그래요..딸과사이만 좋다면 저와 평생 친구로 잘 지낼 수 있겠지요?
    엄마가 너무 늙었다고 창피해 하지 않도록 열심히 저를 가꾸어야겠습니다.
    아이 둘 낳고 찌들어 초췌해 지느니..그시간에 저를 가꾸겠습니다! ^^*
    어른들의 시각님/ 그런 예쁜 말을 하는 아들을 두시다니. 멋지네요. 딸같은 아들인가 봐요^^

  • 13. nnn
    '13.5.12 3:01 PM (183.110.xxx.58)

    주변에서 보면..같은 성을 가진 자매나 남자 형제라면 모를까나..
    성이 다른 남매는 커서 보면..거의 해외 동포수준인데요..명절에 모이다가 흩어지겠지요.
    전 3남매로 컸는데..이기적이게도 가끔 나혼자로 자라서 투자를 받고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는 느낌.ㅋㅋ
    사실 형제 많은것은 경조사땜시 신경쓰이는거 아닌가요.
    만약에 외국처럼 초졸하게 경조하게 되면..그다지 형제 많은것에 대한 집착안할듯 싶어요

  • 14. 딸 하나
    '13.5.12 3:02 PM (211.203.xxx.70)

    올해 스물다섯된 딸하나 있습니다 대학졸업후 취업했고요 요즘 남편이랑 자주 얘기합니다 우리가 둘째를 낳지않은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요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겨 남편과저 취미생활 즐기며 삽니다

  • 15. 아들둘엄마
    '13.5.12 3:04 PM (115.140.xxx.99)

    하나의 장점이 둘의장점을 충분히 커버해줍니다.
    하나일때 둘째낳으라고 그리들 닥달하드만, 둘째낳고 키우기힘들어하니 니들이 좋아낳은거? 어쩌냐? 머 요따우반응이ㅡ.ㅡ

    원글님도 아마 못지않은반응들이 날아올거라 예상되옵니다요..ㅎㅎ

    최종판단과 실행은 님의몫!

  • 16. 딸둘엄마
    '13.5.12 3:09 PM (211.244.xxx.167)

    밤에 외출할때편해요
    그것말고 편한것 없고요
    딸둘이 제게 주는기쁨도 많고
    삶의 의미도 되지만 돌아갈수있다면
    애들 생각해서 딩크로살꺼예요
    이세상에 나오게한게 미만해서
    사실 너무 살기 힘들죠

  • 17. ..
    '13.5.12 3:09 PM (223.33.xxx.39)

    하나인데 맘 편합니다. 아이도 동생 바라지 않고요.
    제 그릇 상 하나 이상은 너무 버거워요.
    내 인생인데, 내가 먼저 살아야죠.
    외동들은 이기적이네 외롭네 하는 다둥이네 오지랖들
    모두 패쓰!!

  • 18. ..
    '13.5.12 3:10 PM (110.14.xxx.164)

    본인부터 생각하세요
    수십년전 세대도 아니고.. 40 넘어 아이낳아 키우며 일하는거 죽음입니다
    지인남편이 아이 낳고 늙었느니 남편에게 소홀하다느니 외롭다느니 하며 20살 어린 술집 여자랑 사랑한다고 카톡질 하는거 보고
    이건 아니구나 싶었어요
    본인 인생이나 커리어 생각하며 결정하세요

  • 19. ㅇㅇ
    '13.5.12 3:10 PM (218.38.xxx.235)

    만약 아들이 둘째면...평생 친구일까요? 과연?

  • 20.
    '13.5.12 3:25 PM (124.60.xxx.15)

    다른거 다 떠나서 님 나이가..이미 노산에 첫아이인데 또 둘째요?
    저도 39에 아이낳았어요 아이는 이제 두돌되가고요
    하나 더 낳으면 윗댓글처럼 정말 몸이 훅 갈것 같아요
    하나 키우는것도 정말 죽을것 같고요
    그리고 직장다니면서 밤에는 애까지...이렇게 생각하실만도 한데요
    전업으로 아이키우면 더 힘드실거예요.실제 우울증도 전업으로 아이키우는 엄마가 더 많고요
    직장다니면 아이한테 미안하고 아이가 눈에 밟혔다보니 넘 이쁘기도 해서
    짧은시간 아이보는거최선다하고 식구들 직장다니고 돈버는데 아이까지 키운다고 말이라도
    위안주지요,본인도 직장다니면서 아이키우느라 힘들다 큰소리칠수있겠죠.
    정말 집구석에서 아기하나만 바라보고 키우기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오죽하면 밭매러 가고 싶을까요?
    쓸데없는 사설이 너무 길었나요?
    암튼 둘째가지면 님직업이 뭔지 몰라도 몇년은 집에서 육아할수도 있는데
    그땐 하나도 아니고 둘을 집에서 직장안다니고 키운다?
    저라면 정말 상상도 하기싫으네요 아마 정신병자될듯..

  • 21. 마흔
    '13.5.12 3:28 PM (180.92.xxx.117)

    하나이기에 지금 결혼 생활이 가능했을지도..
    늘 일때메 주말에도 일하는 남편.
    하나이기에 혼자 데리고 여행도가고 놀이동산도가고,외식도 하러다녔어요.
    하나였기에 오롯이 육아를 떠맡아도 감당할수 있었고요. 둘이었다면 글쎄요~~~

  • 22. aroa88
    '13.5.12 3:34 PM (175.197.xxx.209)

    딸 하나
    딸도 저도 모두 만족합니다. 하나 키우는데도 돈이 엄청 무지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는 현실에서는 더욱더
    내년에 대학 들어가는데 사립대 등록금에 생활비 생각하면 둘째 안 낳은게 엄청 다행이죠.
    후회라니요..아이 하나 더 있었다면 아마 불행했을 듯

  • 23. 둘 맘
    '13.5.12 3:34 PM (175.223.xxx.157)

    솔직히.... 참으소서.

  • 24. ..
    '13.5.12 3:37 PM (223.62.xxx.70)

    내가 우선입니다.
    내가 편하고 행복한게 최고.

  • 25. ^^
    '13.5.12 3:46 PM (112.150.xxx.32)

    답변이 이렇게나 많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확고해지네요.
    딸하나! 예쁘게 멋지게 잘 키울랍니다~! 그리고 저도 잘 살랍니다^^

  • 26. 결론 내셨지만
    '13.5.12 4:10 PM (125.177.xxx.190)

    저도 한마디 거듭니다.^^
    아이 둘이 평생 친구 된다는건 확률이 아주아주 낮습니다.
    솔직히 아이보다는 부모 좋으라고 낳는거지요.
    그리고 원글님 나이도 있고 상황이 둘째를 안낳아야 모두 행복할 거 같아요.
    딸 예쁘게 멋지게 키우고 행복하게 사세요~~

  • 27. 헉~
    '13.5.12 4:18 PM (180.68.xxx.14)

    평생친구........ㅡ,.ㅡ
    저는 형제라면 지긋지긋한 사람이고 제 주변을 봐도 형제 자매가 평생친구인 집은 거의 못 봤습니다만.....
    그리고 다른건 차지하고라도 원글님 나이에 둘째를 새로 낳아서 키운다는건 얻는것보다 잃는게 90%는
    많은 게임입니다. 아이 낳고 5-6년간 동안은 둘 키우는게 하나 키우는것보다 세배, 네배쯤 힘들어요.

    다만 아이끼리 잠깐잠깐, 하루 24시간 중에서 단 10분쯤...같이 놀때만 편하겠죠. 그러고는 또 싸우구요.

  • 28. 상황에 맞게
    '13.5.12 4:25 PM (121.136.xxx.134)

    본인 삶인데 누가 둘낳아라 해서 낳고 하나만 낳아러 해서 하나만 낳나요?
    내 상황,환경에 맞춰 사는거죠..

    전 외동아들 하나 키우는데 전 좋습니다.
    그렇지만 아들은 심심해하고 동생이나 형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형편안되고 상황안돼서 더 낳을 수 없어요.

    제 형제들을 생각해보니
    자랄때 같이 자라긴 했지만,군대 다녀온 이후로 커서는 남동생은 그냥 올케 남편일뿐이고,
    언니는 좋습니다.그렇지만 정작 힘들도 어려울땐 찾지 않게 되더라구요.
    좋은일 있을때만 찾게 되고,기쁜 소식만 전해주고 싶고...
    그래서 결국 인생은 혼자라고 하나보다 싶어서..
    외동도 친구들 많이 사귀고,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면 혼자라도 괜찮을것 같아요.
    아..그리고 남자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서 혼자 커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 29. 아들 둘맘
    '13.5.12 4:31 PM (218.38.xxx.105)

    아들 둘 맘인데, 낳아보니 참 좋아요. 남편도 둘이니 너무 든든하고 좋다고 해요. 허나, 엄청 힘듭니다. ㅠㅠㅠㅠ그점은 각오하셔야되요. ㅠㅠㅠ

  • 30. ㅇㅇ
    '13.5.12 4:38 PM (203.152.xxx.172)

    제 친구중에 저에게 계속 아이 하나면 외롭다 아이혼자 나중에 큰일 당하면 어찌 살겠냐며
    외동엄마인걸 비난하는 친구가 있었어요...(친구라기보단 오래 같은 직장다닌 동갑 직장동료)

    제가 그때 그랬죠.. 그래 그래 우리 아이는 외로울지도 모르겠다 너는 꼭 둘째 낳아라 했었는데
    둘째를 낳았죠 그 친구는..

    저에게 얼마전 하는말
    너 혼자 편하고 싶어서 나한테 둘낳으라고 했냐고....... 저한테 따져요 참내..

    아이들이 저희 딸은 고2고, 그집 아이들은 중2 중1인데 제가 낳으라고 해서 낳은건가요?
    듣기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지 허구헌날 그소리 하길래 요즘은 미워서 말도 안섞어요..
    내가 낳으래서 낳았다니 원 맹꽁인가?

  • 31. 형제자매가
    '13.5.12 4:41 PM (211.234.xxx.212)

    친구가될지원수가될지원글아세요?

  • 32.
    '13.5.12 4:43 PM (61.43.xxx.1)

    50살 이제 대학생이된 딸하나 키웁니다

    나름 장단점이 있지만 만족합니다

    결혼후 제일 잘한일은 아이를 하나만 낳은 일 이라고생각합니다

  • 33. 저도
    '13.5.12 5:02 PM (180.65.xxx.185)

    제일 잘한 일이 아이 하나 낳은 거예요.

    아이 하나면 외로워서 어쩌지?
    하는 본인의 두려움이 커서 고민하는 거예요.

    아이 핑계 대지 마세요.
    아이 입장에선 좋은점 반, 나쁜점 반이에요.

  • 34. ddd
    '13.5.12 5:14 PM (115.139.xxx.116)

    지금 있는 딸을 위한다면 언니를 낳아주세요.

  • 35. 힘들어요
    '13.5.12 6:00 PM (223.33.xxx.79)

    그런데 전. 무남독녀로 자라 둘째기다렸어요
    지금 내 나이대의 부모님이 그렇게 자신만만하셨어요
    하나만 잘키워놓겠다구요.
    혼자서는 잘 지내지만.
    미묘하게 형제자매많은 애들이 자연스레 익히는게
    전 안됩디다.
    미련생길것같음 터울많이지기전에 결정하세요.
    특히나 친정엄만 칠순다되가는 시점에서 후회하세요.

    그런데 정말 힘들단건 다시 말씀드려요 ㅠㅠ

  • 36. ᆞᆞᆞ
    '13.5.12 6:10 PM (119.64.xxx.99)

    낳을꺼면 빨리 낳으세요. 어차피 계속 고민하게 되요.

  • 37. 빈의자
    '13.5.12 6:20 PM (122.32.xxx.45)

    힘들어요 님,어머님이 어떤 점을 힘들어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38. 힘들어요님 ~
    '13.5.12 6:22 PM (116.41.xxx.226)

    그 자연스럽게 익힐수있는 뭔가를 놓치고 자라셨다고 하는데 .. 그걸 형제 사이에서 겪어야 하는 경쟁구도와 맞바꾸셨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
    본능적으로 환경적으로 태어나면서 겪어야 하는게 형제간의 경쟁이라고 해요 .. 저도 자라오는 내내 사이좋았던 남동생이지만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들로 인해서 경쟁해야했었고요 .
    혼자크면 그런게 없어서 여유로움이 있을수있다고 합니다 .. 장담점이 있겠지만 ..평생 의지하면서 클수있는 짝꿍같은 존재가 될 확률은 낮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 성별까지 다르게 되면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해봐요 .
    전 이런저런 이유로 한명만 계획하고 있어서 지금 원글님이 힘드시다면 감행할 동기는 없어보여요 ..

  • 39. 나니3
    '13.5.12 8:25 PM (211.36.xxx.166)

    저랑 같은 고민이셨네요..
    전 올해 36살, 4개월 딸 하나 엄마에요..
    오늘 고등 동창들 만났는데, 한 친구만 남매를 뒀고
    나머지 셋은 모두 외동인데....
    저를 비롯한 외동맘 친구들 모두 단호히 하나로 끝내겠다고 했어요. 다들 맞벌이에, 하나 제대로 돌보기도 힘들다고... 그리고 남매 둔 친구가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8살 6살, 그나이 정도면 좀 편할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ㅜ

  • 40. 위윗님
    '13.5.13 3:33 AM (223.33.xxx.246)

    애들 싸우는거안말려도 된다는 말
    눈물나게 동감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655 [뉴스특보]“대사관 성추행 보고 묵살에 화나 경찰에 신고” 28 충격! 2013/05/12 9,666
250654 냉장고 냄새가 심한데, 없애는 탈취방법 없을까요? 15 ..... 2013/05/12 18,591
250653 “주미대사관,靑 지시로 윤창중 항공권 문의” 13 참맛 2013/05/12 2,751
250652 랑콤 제니피크 에센스 써보신 효과 괜찮은가요? 7 화장품 2013/05/12 5,395
250651 아빠 어디가 오늘 진짜 재밌네요 ㅋㅋㅋ 7 ㅇㅇ 2013/05/12 4,062
250650 햇빛 알러지가 있는데요... 3 ... 2013/05/12 1,286
250649 남편이 저에 대해 제친구부부에게 한 말..정상인가요? 53 나나 2013/05/12 19,138
250648 꽃바구니 저렴하면서 세련된곳 추천 6 마모스 2013/05/12 1,065
250647 개그맨 김대성 여장 너무 예뻐요^^; 7 예뻐요 2013/05/12 3,426
250646 강아제 어제 데려와서 처음 키우는 초보입니다. 궁금한 게 많아요.. 9 강아지 2013/05/12 3,644
250645 팔레스 호텔 레스토랑(일식, 부페) 괜찮나요?? 4 식사권 2013/05/12 2,006
250644 윤시윤 팬분들 맨발의 청춘 보삼 3 .. 2013/05/12 1,420
250643 허리띠를 졸라매려고 하는데 돈안들고 놀러갈수있는곳들 16 2013/05/12 4,180
250642 여기 있는 일베충이나 변희재 같은 무리들이 멍청하네요. 13 잠잠 2013/05/12 842
250641 한약먹은후.. 3 알려주세요~.. 2013/05/12 880
250640 지금 현대홈쇼핑 리더스썬스프레이 같이 사서 나눌분 있나요? 1 행복한요즘 2013/05/12 1,354
250639 돌아가신아버지명의로 된집,,세금에 대해서 여쭤요 4 // 2013/05/12 1,549
250638 남자는 여자랑 ㅁㅌ가기위해서..사귀기도 하나요?? 46 0k 2013/05/12 20,876
250637 다른님들은 형제들간의 서운햇던점은 없엇나요? 3 궁금맘 2013/05/12 1,051
250636 초5아들 친구 바지수선비 삼만원 줬다는데 2 ** 2013/05/12 1,906
250635 이순신에서 이미숙이 왜 갑자기 순신이에게 돌변한거죠? 1 궁금 2013/05/12 1,815
250634 朴대통령 내일 유감 표명할 듯 20 ... 2013/05/12 2,606
250633 형이 욕하는건 죄가 아니라는 시부모님 26 궁금 2013/05/12 3,288
250632 성당 다니는 엄마가 교통사고등 불운한 일들이 전부 마귀 장난이라.. 13 성당 2013/05/12 3,466
250631 아씨 재래식 맛된장 먹어보신 분 맛이 어때요? 4 ... 2013/05/12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