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소파에 누워 빨리 밥차리라며 야구나 즐기고있는 큰남자.
11살이나 먹어도 밥그릇 상에 나르는것조차 내가왜 이걸 해야하냐며 도맣가는 남자.
작고 큰 온갖 장난감으로 거실을 어지럽혀 늘 지저분한 집안을 만드는 6살남자.
괴성에 뛰고 날아다니며 정신을 빼놓는 것, 징하게 밥안먹는 것, 늘 장난감에 치이며 산거... 11년째다.
10년넘게 받는 이 스트레스 너무 지긋지긋하다
갈수록 애둘낳은게 후회가 되고 아이키우는게 아무리해도 편해지지가않고 헝벌같다
장남감천지로 어질러진 집, 게으른 첫째, 뭘 먹지않는 애들입, 모른척 방관하는남편...다 밉고 평생 산다는게 버겁게 느껴진다
이사람들과 계속 함께있다가는 터져버릴것같아서
아침 차려주고 무작정 혼자나와 카페에 있다...
오늘은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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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남자에게서 탈출함
하누지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3-05-12 13:48:19
IP : 61.4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5.12 1:50 PM (61.43.xxx.47)오늘은 정말 나 찾지마라... 진짜 우울한 일욜이다...
2. ......
'13.5.12 1:52 PM (1.225.xxx.101)잘하셨네요.
우리도 가끔 물밖으로 고개 내밀고 숨쉬어줘야 살죠. ㅎㅎ3. ㅋ
'13.5.12 2:01 PM (211.234.xxx.4)저도 탈출..하는듯하였으나 꼬맹이가 따라붙었네요 ㅠ
4. 잘했다.
'13.5.12 2:08 PM (112.150.xxx.32)잘했다. 절대 일찍 들어가지 마라.
나도 어제 같은 이유로 탈출했다가 8개월 아가 울고 있을까봐 3시간만에 돌아갔더니
남편은 짜파게티 잘만 먹고 있고, 아기도 잘만 웃고 있더라.
약해지지 마라.5. lu
'13.5.12 2:26 PM (124.51.xxx.3)저도 언제나 장난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요...-_- 늘 집안이 아수라장이에요...
나오셨으니 뭐라도 하고 들어가시길요~^^6. ㅋㅋ
'13.5.12 2:34 PM (203.142.xxx.231)돼지책이 생각나네요.
느긋하게 놀다가 들어가세요.7. ..
'13.5.12 2:52 PM (61.43.xxx.47)결혼하지말고 애도 낳으면 안되는 인간이었습니다 전.. 4명이 복작대는게 싫고 애들 키우는게 부담스넙고 혼자있는게 젤 좋고.. 인간미없는 엄마라서 미안하긴하다만 너네 좀 너무한거 모르지... 자식이니까 모르겠지.. 그냥 평생 애들땜에 속썩다 늙는인생이라니. 이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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