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40을 넘어서보니

불혹 조회수 : 3,792
작성일 : 2013-05-12 10:12:06

나이 40을 넘어섰는데도

그래도 여자인가 봐요

예쁜옷 예쁜구두 예쁜 가방에 여전히 눈이 갑니다.

아니 사실 더 눈이 갑니다.

젊어서 못누려보아서 그럴까요?

내가 이나이에 이런 색상을 입어도 될까 망설망설이면서도요.

쓸데없이 이런데 돈쓰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도요....

중년아줌마가 되면 그런 외적인 요소는 초월하게 될줄 알았어요.

물론 조금은 포기가 되요.

그래도 여전히 맘이 가는것은 그 예쁜 치장자체가  아니라

그 치장만큼 예뻣던 젊음 혹은

그 그런 이쁘장한 옷이 잘 어울렸던 어린시절이 그립기 때문인거 같아요.

세월이 흘러 50줄에 들어서면

저는 또 어떤 그리움과 어떤 생각   혹은 어떤 미련과 아쉬움을 갖게 될까요?

IP : 222.110.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2 10:17 AM (211.245.xxx.178)

    옷은 뚱뚱한 관계로 미련 버린지 오래구요.ㅎㅎ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책들, 영화들, 음반들, 만화책들에 대한 미련요.
    경제적으로 힘들어져서 아르바이트 조금 하는데, 그래도 내가 돈 버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가, 학교 다닐때 좋아했던 만화책, 디비디 책들 조금씩 사는데 정말 좋아요.ㅎ
    만화책들도 정말 좋아했는데, 살 형편은 안되고, 흘려버린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때 내가 현명하게 소비했더라면, 놓치지 않고 가졌을것들요.ㅎ

    예쁜옷은 제가 못 입어봤지만, 딸아이한테는 사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얘도 저처럼 뚱뚱해져버렸어요. 정말 속상해요.
    옷가게에 걸려있는 이쁜 옷들이 정말 그림의 떡이라서요.

    딸아이 고등학교 졸업하면 어떤수를 쓰든, 날씬하게 해서 예쁜옷 입혀서 예쁘게 데이트하는 모습 보고싶어요.

  • 2. 참‥아쉬운게
    '13.5.12 10:27 AM (112.152.xxx.82)

    나이들어도 마음이 늙지않으니‥
    항상 늘푸른맘으로 살수있어 좋은데·
    가끔 나이값 못하는 사람으로 비취질까 하는 맘이 생겨요
    40대이지만 ‥보는 눈은 언제나 최상을고집하고‥
    멋진 남자에게 흐뭇해하고‥ 비싼 아이크림 고집하고‥ ㅠ
    함참 애들 교육비 지출로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이쁜건 눈에 들어오니‥
    오호통재라~ 입니다

  • 3. 저도 사십인데
    '13.5.12 10:32 AM (211.246.xxx.119)

    그마음 너무 이해되요. 더 이쁜 거 입고 싶고 차려입고 싶고 그래요. 내자신이 이뻐보였음 좋겠어요. 누굴 위해서기 보다는.

  • 4. ..
    '13.5.12 10:35 AM (220.78.xxx.84)

    저는 30중반인데..요즘 그러네요
    다리 굵어서 이쁜 나이에 치마 한번 못입어 봤더니 요즘들어 하늘 거리는 원피스만 보면 정신을 못차려요
    그런데..사지는 않네요
    다리는 여전히 굵거든요..ㅠㅠ

  • 5. 제가그래요
    '13.5.12 10:53 AM (211.234.xxx.60)

    나이 사십넘고서 몇년간 의복비가 거의 초고조에 이른듯 ㅠ 내옷뿐아니라 애들옷까지 질러대니 옷값 장난아니에요ㅠ 식비보다 더 쓰지싶네요ㅠ

  • 6. 저는
    '13.5.12 11:3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젊을때보다 더 옷차림에 신경쓰고 지내요.
    옷도 많이사고 가방이나 악세사리도 가끔사요.
    젊을땐 뭘입어도 이쁘고 깔끔해보이지만
    중년이 되어 안꾸미면 추레해 보여서요.

  • 7. 루비나
    '13.5.12 11:38 AM (59.24.xxx.120)

    여잔 죽을떄 까지 여자에요.. 젊어서 못누려봐서 그렇다는거와는 별개로 ..

    60대 중반이신 우리 어머닌 젊어서도 멋쟁이셨지만 지금도 옷에 대한 관심 욕심 많으시더라구요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도 그랬고...

    외적인것은 여자에게 있어서 초월하기 힘든 요소죠..

  • 8. 기분나쁨
    '13.5.12 2:39 PM (39.121.xxx.212) - 삭제된댓글

    첫시작글이 참 기분나쁘네요
    40넘어서 50넘어서도 미혼들도 많은 세상에......40넘어도 여자는 여잔가봐요? ??
    그럼 40넘은 미혼여자들 보면 여자로 안보이나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815 과탄산 미리 개어놓아도 되나요??? 3 과탄산 2013/05/27 899
256814 귀농한 친구덕에 진짜 유정란을 맛 봤어요~ 2 후~ 2013/05/27 1,760
256813 예전 댓글 비빔장 양념 봄봄봄 2013/05/27 629
256812 58에서48까지 빼면 얼굴이 달라질까요??? 23 살빼~!!!.. 2013/05/27 4,054
256811 일리 캡슐커피는 어떻게 구입하는게 제일 좋은가요? 2 ... 2013/05/27 1,135
256810 이소라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몸무게는 언제쯤 내려갈려나... 해.. 5 다이어트 2013/05/27 1,770
256809 애 안고 이태원을 싹 돌면서 이거저거 포장해와서 먹었어요. 강추.. 11 어제 2013/05/27 3,222
256808 너도 세월은 피할수 없구나~폭삭 늙었네. 14 딸랑셋맘 2013/05/27 4,206
256807 스마트폰 쓰고나서 인터넷 해지하신 분 계신가요? 2 인터넷 2013/05/27 819
256806 진짜로 한여름에도 시댁갈때 양말 신고 가야되요? 39 ,, 2013/05/27 4,071
256805 시누이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부의금 얼마해야 하나요 4 alclrp.. 2013/05/27 2,578
256804 오늘 삼생이요.. 3 삼생이 2013/05/27 1,644
256803 천정에서 돌아가는 선풍기 쓰시는 분! 6 an 2013/05/27 1,084
256802 전복 요리...? 4 .... 2013/05/27 610
256801 이종혁씨 부인 정말 이쁘더군요~ 14 우왕 2013/05/27 19,095
256800 중딩 기말고사 기간 바뀌는 경우 없겠지요? 1 중딩 2013/05/27 583
256799 기형아 출산의 원인 21 ㅎㅎ 2013/05/27 12,510
256798 여유돈있으면 주로 어느쪽에 쓰는편이세요?(외모,집,차,재테크등).. 5 ㅍㅎㅎ 2013/05/27 1,744
256797 대우 무세제 세탁기 쓰고 있는데요! 3 40대 2013/05/27 1,335
256796 집에서 담그는 고추장은 원래 끓어오르나요? 4 5월 2013/05/27 882
256795 치아바타라는 빵은 무슨 맛으로 먹는지.. 15 너의매력은?.. 2013/05/27 4,527
256794 녹색어머니 비올때는 우비 입고 하는거죠? 4 .. 2013/05/27 1,571
256793 5평 구멍가게에 설치할 에어콘좀 추천해주셔요 5 만두 2013/05/27 865
256792 일산 쪽 오실 수 있는 에어컨 설치기사님 추천 부탁드려요 2 올핸 덥겠죠.. 2013/05/27 933
256791 독일 물주머니 fashy 가격이 얼만가요? 4 선물 2013/05/27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