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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선물과 관련하여 여쭤요.

나나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13-05-12 09:26:38

아이 둘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첫째 돌, 둘째  두 돌.

자리가 없어 각각 따로따로 다녀요.

여동생이 등하원 시켜 주는데 스승의 날 선물을 줘야 한대요.

요즘에는 학교에서도 스승의 날 선물 못하게 하는 분위기라  꼭 선물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동생 말로는 다 하는데 우리 애들만 안 할 수 없다고 꼭 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가격대가 백화점에서 폼 클렌징 같은 걸 브랜드 있는 걸로 최하 4만원은 잡아야 한답니다.

한 분만 줄 수 없고 한 반에 두 명 선생님 있으니 두 분 거랑, 원장님까지 합해서 세 분, 애가 둘이니 총 6분을 해야 한답니다.

그럼 무려 24만원이라는 얘긴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동생 말에 동의할 수가 없네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게 스승의 날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챙겨 줘야 할까요?

여동생은 계속 언니가 직장만 다녀서 뭘 모른다고 이 정도는 기본으로 다 한다고 하는데 원장까지 한 애당 세 명씩이나 챙겨 주는 게 맞나요?

선물도 제 생각에는 1~2만원 선에서 쿠키 같은 먹을 거 정도로 부담없이 드리는 건 또 이해가 되겠는데 백화점에서 굳이 브랜드 있는 화장품을 사 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집에서 3천원짜리 폼 클렌징, 그것도 세일해서 2개 묶어서 팔 때 사서 쓰는데 동생 말이 좀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 올립니다.

 

IP : 121.168.xxx.1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5.12 9:34 AM (211.177.xxx.98)

    답은 없어요. 해도 되고 안 해도 돼요.
    그런데 그냥 원칙말고 현실을 말하자면요....이 현실은 제가 겪은 현실이니 여기 다른 회원님들과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케이스로만 봐주시고 참고하세요.
    초등은 오히려 선물 안 드려요. 아마 드려도 돌려주는 분위기?
    유치원은 받습니다. 교육비가 비싼 곳일수록 더 비싼 선물을 하게 되더군요......내참....선물받아서 카스에 누구누구 엄마가 주셨다 이렇게 올리는 선생님도 있어요. 엄마들 뒤에서 입방아 찧으면서도 보내는 사람은 또 보내더군요.
    저는 학교 선생님은 안 보내고요(드리고 싶을만큼 감사한 분도 있는데 그런 거 드리는 자체가 선생님이 곤란해지시는.분위기) 유치원 학습지 학원은 챙겼는데 화장품류는 피하고요 한 경우는 크랩트리 에블린 핸드크림 정도. 원장님은 세 아이 다 같은 유치원이라 안면있어 드렸지만 다른 엄마들보면 원장님까진 안.챙겨요. 그리고 영유면 원어민 선생님까지 챙기게 되죠.
    저 그냥 늘 스타벅스 카드 충전해서 드렸어요....

  • 2. 플럼스카페
    '13.5.12 9:37 AM (211.177.xxx.98)

    가격은 제가 아이가 셋이라 상한선 3만원잡았어요. 그래도 학원 학습지 다 챙기면 헉해요 ㅠㅠ

  • 3. 비비안
    '13.5.12 9:39 AM (211.201.xxx.11)

    꼭 해야 된다는 규정이 없지만, 아이들 맡긴 엄마들 마음이 순수하게 고맙기도 하고,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다고 봅니다.
    누구나 선물 받으면 기분은 좋잖아요. 동생분도 그런 뜻에서 해야 된다고 얘기하는거 같아요.
    대신 원글님이 불편하게 생각하면서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4. 아들둘맘
    '13.5.12 9:51 AM (112.151.xxx.148)

    스승의날 선물은 당연히 해야할 것 같구요
    틈틈이 간식거리같은거 보내요
    보냈을때와 안보냈을때 얼집 카페 사진 올라오는게 달라요
    인간이니 자기 챙겨주는 사람 애 얼굴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되지 않겠냐하는 생각이 들어요
    담임 선물만 준비했는데 원장이랑 운전기사랑 등하원 선생님것도 보내야하나 고민이네요

  • 5. 어린아이
    '13.5.12 9:53 AM (211.36.xxx.20)

    직장맘이에요. 기저기도 안뗀아기 돌봐주시는게 너무감사해서 선물해요. 원장샘건 굳이안해도되구요. 고생은 선생님이 다하시니까 선생님 두분이 한반에 같이 일을 나눠가며 하셔서 두분것만 준비했어요. 원비내지만 선생님들 박봉에 엄마들 관리까지 고생하시는거 알기에 넘 감사한맘으로 드려요.

  • 6. ...
    '13.5.12 9:59 AM (121.168.xxx.150)

    윗분, 아침부터 말 참 이상하게 하시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올렸는데 그럼 이 게시판에 무슨 글을 올려야 하나요?
    공론화라니요.
    이게 무슨 토론장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이 게시판에 자기 얘기 올리는 사람들은 뭔가요?
    참 내, 자유게시판에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론화 될만한 일만 올려야 하는 건지...

  • 7. 플럼스카페
    '13.5.12 10:03 AM (211.177.xxx.98)

    참....저는 그러고 보니 차량기사님 선물도 하네요. 남자분들운 무조건 양말세트^^;

  • 8. 저도 질문
    '13.5.12 10:14 AM (1.229.xxx.3)

    어린이집에 처음 다니는 4세인데요.
    어린이집에서 선물하지 말라고 공지가 왔으면 안해도 되죠?
    혹시 몰래 해야하는 건지..
    처음이라서 별걱정이 다되네요.

  • 9. ...
    '13.5.12 10:18 AM (121.168.xxx.150)

    뭘 얼마나 자세히 썼다는 건가요?
    무슨 개인정보 신상 쓴 것도 아니고 당연히 가격대가 적당한 선인지 물어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따지면 자기집 생활비, 시댁 용돈 구체적 액수까지 적으면서 올리는 글은 뭔가요?
    그리고 제가 언제 토론을 했습니까?
    님이 삐딱하게 받아들이신 거지.
    이건 뭐, 무서워서 글을 올릴 수가 없네요.
    아래 게시판 댓글 다 읽어 보세요.
    제가 올린 게 구구절절 자세하게 남들 읽기 불편하게 쓴 건지.

  • 10. 플럼스카페
    '13.5.12 10:19 AM (211.177.xxx.98)

    하지 말라고까지 공문이 오면 안하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11. 저렴한걸로
    '13.5.12 10:23 AM (39.7.xxx.163)

    지난번 다른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저렴한거하세요.
    어린이집선생님이 화장품이 많이 들어옴ㅡ어린이돌보는일이라화장을하지않음,쓰는브랜드따로있음ㅡ가족들나눠줌ㅡ선물받았단생각이안듬.
    피아노선생님이라 핸드크림 많이 들어옴ㅡ너무 많이 들어옴ㅡ친구들나눠줌ㅡ받은기억이오래가지않음.
    머그잔ㅡ커피를자주마셔서예쁜컵이면기억남ㅡ커플머그는결혼해서쓰려고모셔놓음
    앞치마ㅡ어린이집쌤선물로는이게좋음ㅡ이건이쁜거사려면내돈주고사게되므로ㅡ쓸적마다애기가우리엄마가사준거라는생각도할수있음ㅡ선생님한테상기용ㅋ
    선생님이 많을 경우ㅡ엄청맛있는케이크, 쿠키이런거 한통으로해결가능ㅡ스승의날은분명즐겁구나란생각이듬. ㅡ이건저같이맛있는디저트좋아하는사람에한하는건가?
    비타민씨도좋아요ㅋ
    솔직히 아이가 많은 학원에선 선물이 비슷해서 잘 기억안나요. 차별둘것도 없구요.

  • 12. ^^
    '13.5.12 10:28 AM (211.234.xxx.174)

    저도 해요. 헤라 썬크림 정도 합니다. 첫애 유치원때는 7세 담임선생님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해서 선물 많이 드렸어요. 졸업하고는 설화수 스킨로션 셋트 드렸습니다. 재학중에 3~4 만원 정도의 선물 했었어요.

  • 13. 하는건 좋은데
    '13.5.12 11:06 AM (211.234.xxx.60)

    애둘 같은곳에 보내면 하나씩만보내면 될것같아요.세분선생님께 하나씩세개준비해서 보내세요.솔직히 원장님은 몰라도 직접내아이 돌봐주시는분께는 그런날 아니어도 선물간간히 드리는게 좋다고봐요.너무 과하거나 내애만 잘봐달라는 뜻이 아니라 너무 수고하시는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말이죠.금액도 이삼만원정도면 큰부담은 아니란 생각인데. .

  • 14. 저는 어린이집
    '13.5.12 12:21 PM (1.236.xxx.69)

    유치원 특강 강사인데요...
    어머님들 제발 선물에 집착하지 마세요. 젤 중요한건..
    아이가 이쁘고 남 해꼬지 안하면 ..젤 좋음..ㅎㅎㅎ
    그래도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면..이쁜 쿠키같은거 ..왜 백화점 갔더니 포장된거 이쁜거 많더군요.
    한 만원 내외로 감사의 편지 써서 드리세요. 그리고 무슨 원장 까지 챙깁니까..
    담임샘만 친절한 맘가득..담아 보내드리세요. 중요한건 평소 엄마가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수고스러움을 알아주면 된다는 겁니다.

  • 15. 저는 어린이집
    '13.5.12 12:24 PM (1.236.xxx.69)

    그리고 저위에..공지가 오면 좋은 원입니다..
    그래도 하고싶으시다면..전 아이 어렸을적에 외국에서 와서 너무 걱정되는 맘에 맛있는 커피 가져간것
    굳이 정색하며 안받으시겠다기에 그럼 다들 드시는 휴게실에 놓아 같이 드시라고 .. 했더니 그것도 원감한테 물어보고 승락 했어요.ㅋ

  • 16.
    '13.5.12 7:54 PM (211.58.xxx.49)

    그렇게 비싼거 하는 부모들 거의 업어요.
    비싸도 3만원 안쪽이구요. 보통 그렇게들까지 비싼거 몇개씩 안보내세요.

    그냥 간단한 쿠키세트나 떡세트 보내서 나눠드시라고 하세요. 그정도면 되요.
    사실 고맙습니다 하는 평소 인사한마디만 해도 감사하구요.
    빼뺴로데이라고 빼뺴로 하나씩 보내줘도 고마와해요. 그냥 기분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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