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연 이래도 아이는 만들어야 하는 걸까요?

답답합니다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3-05-12 07:36:24
결혼한지 5년이 넘어가는 지금, 결혼 후 일년정도 지난 후부터 신랑은 한두달에 한번씩 여기저기 아픕니다. 
병원을 가봐도 잠을 잘못 자서 근육이 굳었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서 그렇다, 
추위에 근육이 놀라서 그렇다 등등
 별 이유없다는 말만 맨날 듣다가
 피검사 한번 받아보더니 요산 수치가 높아 통풍의 위험이 있으니 
음식조심을 하고 살을 빼라고 하는데 
살은 본인 의지가 있어야 빼는 것이고
 제가 음식만 주의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서 그런건지, 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진 않지만 
잠자리 횟수도 신혼초와 대비해서 현저하게 줄어서인지기다리는 아기는 오지 않고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으나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하며 안 좋게 끝났습니다. 

 이번에 두번째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려 병원에 다녀온 지금 
신랑은 또 어깨 근육이 뭉치고 팔꿈치가 아프다녀 주말 내내 골골거리고 있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아기를 가져도 이 상태로는 육아가 저 혼자의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시댁도 친정도 저희를 길게 도울 수 없는 입장이신지라아무도 기댈 사람이 없는 가운데 
아기를 키우고 종종 아프다는 신랑까지 돌볼 자신이 없습니다.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한다면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더이상 시도를 할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정말 지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제 제 나이가 이번 시험관 아기가 실패하면 자연임신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결혼 선배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이래도 아이는 가져야 하는 걸까요?
IP : 137.147.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2 9:55 AM (203.152.xxx.172)

    아니요 아이는 구색맞추기용이아니에요. 준비가 됐고 부모자격이 있는 분들이 낳아야 한다고생각합니다.

  • 2. 노노
    '13.5.12 10:15 AM (211.244.xxx.167)

    아이 키우려면 얼마나 힘들다구요
    그리고 부모가 건강해도 모르는게 삶인데
    건강이 자꾸 안좋으면 아이에게 못할짓이라봐요
    가뜩이나 살기힘든 세상 전 딸들에게 미안하답니다
    엄마의 욕심에 세상에 나오게해ㅠㅠ

  • 3. sksm
    '13.5.12 6:45 PM (210.218.xxx.16)

    마치 제얘기같네요 초기에 애하나 낳고 남편은 디스크에 과로 ㅡ 밤에 애깨고 힘든거 모두 제차지 업어주는것도 힘들어힞니다 우울증이 오네요제게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295 에띰 입어 보신분 계신가요? 보정속옷 2013/05/20 5,612
254294 드럼세탁기or 일반세탁기 2 세탁기 2013/05/20 1,429
254293 영어 잘하시는 82님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1 hotfoo.. 2013/05/20 753
254292 일베는 소설가사이트?? 궁금해 2013/05/20 362
254291 삼생이 언제 끝나나요? 5 삼생이 2013/05/20 1,985
254290 노무현 추도제....... 5 커피찐 2013/05/20 854
254289 자주가는 타 까페에서 맞춤법들을 너무 자주 틀리게들 써요. 28 맞춤법 2013/05/20 1,976
254288 향수 향이 너무 빨리 날아가요... 무슨 비결 있을까요? 8 .. 2013/05/20 2,480
254287 남편들 시댁가면 뭐하고 시간보내나요? 8 그야 2013/05/20 1,657
254286 보험관련 ..질문 6 서럽다 2013/05/20 520
254285 노통님 국민장때 흰나비 흰비둘기 오색채운... 5 기이하죠 2013/05/20 1,926
254284 교복 하복 가격 공동구매와 브랜드와 가격차이 어느정도예요? 3 교복가격 2013/05/20 1,788
254283 갑자기 오시는 시어머니 그러려니 해야되는건가요ㅠ 5 생각 2013/05/20 1,756
254282 이번 주 비포미드나잇 개봉! 완전 기대되요~ 2 소피맘 2013/05/20 1,017
254281 구미 홈플러스에서 또 노무현 희화화 일베충.. 9 구미 2013/05/20 1,054
254280 외국계 IT 회사 어떤가요? 10 IT 2013/05/20 4,812
254279 이웃집에서 담배 펴서 화장실로 들어오는 냄새 말 못하죠? 2 ... 2013/05/20 1,062
254278 쌩 하더니 갑자기 친근하게 구는 사람? 8 ........ 2013/05/20 1,731
254277 60세 엄마가 입으실 닥스블라우스.. 어떤 색상이 더 이쁜가요?.. 11 닥스 2013/05/20 1,929
254276 <동아일보>, 자회사 <채널A>의 '5.1.. 1 무명씨 2013/05/20 895
254275 한자자격(능력)시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설명좀해주세요! 2 한자 2013/05/20 856
254274 님들은 생일을 양력 하시나요? 음력하시나요?.. 6 43인데요... 2013/05/20 1,136
254273 겔노트 2 이 조건 봐주세요~?! 4 핸드폰 2013/05/20 1,083
254272 종합소득세 신고 4 알려주세요 .. 2013/05/20 1,498
254271 이 영화제목 아세요? 3 영화 2013/05/20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