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싫어요
1. 음‥
'13.5.12 2:12 AM (61.76.xxx.161)부부간에 코드가 안맞아도 참 문제네요
한 번 날잡아 원글님이 바라는바를 심각하게 이야기 해 보심이 어떨까요 정말 심각하게요‥
말 안하면 모르는 남편들 너무 많아요ㅠ2. ...
'13.5.12 6:58 AM (112.149.xxx.192)저도 제대로 된 선물 받아본적 없네요. 돈이 있을때나 없을때나 마찬가지로요.
대화다운 대화는 나눠본적이 없어요. 그저 연예인 얘기, 누가 애가 있다더라 그런 얘기에는 눈이 번쩍 뜨이는지 자다가도 일어나서 들을 테세지만요..
정말 안맞다는 생각 했구요. 이제는 그냥 돈이나 많이 벌어와서 아이들 해주고 싶은거나 실컷 해주고 싶다는 생각 뿐이네요.3. .....
'13.5.12 7:07 AM (183.98.xxx.93)결혼한 남편만 불쌍하네요...원글 남편분이나 위에 댓글 남편분이나....
돈이나 많이 벌어오라니...4. ..
'13.5.12 7:48 AM (203.226.xxx.79)님 남편도 님 싫을 듯....
남편들 젊을때는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게 하고 술먹지 마라, 일찍 들어와라 달달 볶다가
나이 들어 심심해지면 남편이 친구가 있니 없니, 가족단위로 가니 어쩌니...5. 저
'13.5.12 8:26 AM (211.58.xxx.49)그냥 기대하지 마세요. 성향이 그런 남자구요.
아무리 말해도 몰라요.
우리남편도 그래요.
이제는 저는 혼자노는것을 터득해서 혼자서도 재밌어요. 젊어서는 남편이 맨날 낚시에 골프에 혼자 돌아다녔거든요.
저도 이제 결혼 14년차예요. 이제 저는 주말에 애들데리고 체험학습도 가고, 쇼핑도 가고 바빠요.
오히려 어쩌다 남편이 자기 일정없으면 자기가 집에 있는데 제가 왜 나갈까 그런 눈치를 보내요. 저는 불편하구요.
자기가 그간 어찌했는지는 모르고 이제와서 점점 어쩌다자기가 시간 난다고 애들이며 저랑 시간을 보내주겟다는 식으로 하는데 저나 아이들은 이제 각자의 스케줄이 있쟎아요.
애들 어릴때 그렇게좀 놀아주지.
저는 남편이 선물 사오는것도 별로예요. 비싼건 비싸면서 제스타일아니라서 싫구요. 생일날 외식하게 되면 남편이 주도하는게 아니라 제가 어디서외식한다 그러면 남편이 참석해주는 스타일.
근데요. 이런 남편들이 보통 많아요.
사실 다들 내남편 뺴고는 다들 가족과 보내는거 같고 섭섭하고 그럤지만 지나고 보니 별로 그렇지도 않고, 남들눈에는 내남편도 가족챙기는 사람으로 비친다는거...
이젠 싸울일도 없고, 뭘 바라지도 않고 그냥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6. ...
'13.5.12 8:54 AM (1.243.xxx.133)15년동안 성실히 남편분도 살아오신 것 같은데요, 원글님은 무슨 기념일에 남편 거 애틋하고 센스있게 선물 챙기신 적 있나요? 애정 표현 살갑게 하고 로맨틱하게 구셨나요? 솔직히 연애할 때도 아니고 애 키우고 사느라고 힘든데 그런 거 하기 힘들지 않으셨어요? 이제 갑자기 애들 좀 컸다고 남편한테 그런 거 바라고, 해주나 안 해주나, 남하고 비교하고, 못마땅해서 들들 볶으면 남편은 원글님이 좋을까요? 부부관계는 상호적인 건데....
7. ....
'13.5.12 9:11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님은 어울림좋듯 남편은 그런님이 싫겠지요피곤하고
나도 대체 다른집 부부랑 왜어울려야하는지 참 부담되고 싫거든요
그세월토록 다름을 인정하지못하는 님도 참 상대하기힘든 대상입니다8. 원하는방향으로
'13.5.12 9:16 AM (116.36.xxx.34)끌고가지 못하면 상대편으로 끌려가는게 사회생활인데 크게 문데있는 남편같진 않은데요.
올케의 카스 보여주면서 느끼라고 한거같은데
그다지 센스있는 주부는 아닌듯해서요
내가 바뀌어야지 남을 바꾸려하는건
과한욕심입니다9. ...
'13.5.12 10:30 AM (1.243.xxx.133)저도 어지간히 귀찮은거 싫어하고 기념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저희는 남녀가 뒤바뀌었어요. 제가 무뚝뚝하고 남편이 굉장히 다정해요. 저도 15년 됐고요. 근데 남편이 계속 애정 표현하고, 작고 귀여운 선물 숨겨놓고, 생각지도 않은 곳에 쪽지 수시로 남기고, 귀여운 짓을 하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저도 조금은 전염됐어요.
손잡고 어디 다니고, 애정 표현하고, 그런 거 처음엔 막 귀찮아했는데,요새는 익숙해져서 저도 그게 좋구요. 무슨 날 되면 받고 좋아할 남편 얼굴 떠올리면서 선물 숨겨두고 그래요. 성향이 다른 사람이라 제가 무심했는데 그걸 탓하거나 삐지지 않고 계속 이뻐하고 표현해준 남편 덕이라 감사하고 있어요.10. ㅇㅇ
'13.5.12 11:09 AM (203.152.xxx.172)저는 결혼20년째이지만 어디나가서 누구랑 어울리는것싫어합니다.
저희 남편은 이리저리 어울리는것 좋아하고 자꾸 밖으로 나가서 외식하고 쇼핑하고
산책하고 하는것 좋아하는데.. 제가 별로로 하니 이젠 집안에서 해결하는쪽으로 합니다.
원글님은 남편분 좋아하는것 무엇을 해주셨나요?
남편분 생일에 뭘 해주셨어요..
저는 제 생일에 케익하고 현금주면 제일 좋아요..
꽃같은거 질색 팔색입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걸 인정해주세요...물론 남편분이 아내에게 좀 맞춰주면 좋겠지만..
그것가지고 싸워봤자뭐하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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