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쓰는 편지.. 래요.

치즈머핀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13-05-11 23:12:05

@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글인데 

     나중에 울아들들에게도 띄울까요?^^


  
* 아들에게 쓰는편지.*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명절때 친가에 오고싶다고 하지마 라. 처가가 좋으면 처가에 가고, 그냥 연휴니 맘껏놀거라.

 이 엄마는 그동안 명절이면 허리빠지게 일햇다. 그래서 지금은 놀러가고 싶다. 평생을 끼고 살았는데, 뭘자꾸 보 여주려 하느냐? 그냥 한달에 한번, 아니 두달에 한번이면 족하다. 니들끼리 알콩달콩 잼나게 살거라.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 처와 싸웠다고 내집에 오지마라. 너의 집은 네 마누라가 있는 그곳이다. 깨끗이 치워놓은 내 거실.. 너 한번 왔다가면.. 나...이제는 물건이 한곳에 있는, 그런걸 느끼며 살고 싶다.. 부부가 살면서 싸울때도 있지.. 하지만,

둘이서 해결하고 영~갈곳없으면 처가로 가거라. 그곳에서 불편함을 겪어야 네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꺼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결혼했으면 마누라가 해주는 밥이 모래알이어도, 마누라가 한 반찬이 입에 맞지 않아도, 투 덜대지 말고 먹어라. 30평생을 네 입에 맞는 밥과 반찬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제발,, 이제는 편 하게 해다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이 엄마는 니들 키우면서 직장다녔 고, 돈벌었다. 내가 낳은 자식은 내가 돌보는게 맞다. 그래 야 자식을 함부로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그 책임이 얼마나 큰지도 알꺼다. 그러니 니들이 좋아서 만든 자식을 나한 테 넘기지 마라. 또한, 처가에도 않된다. 처가부모 역시 힘 들게 자식키웠으리라.. 잠깐, 여행을 가고싶다면 그때는 봐주마.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가 선택한 마누라의 흠을 이 엄마 한테 와서 말하지 마라. 그건 네얼굴에 침뱉기다. 네가 골 랐잖니? 부부는 평생을 서로 맞춰가며 사는거다. 네 마누 라는 네가 좋기만 하겠냐? 이 어미는 욕먹이지 말아라.. 아들놈을 이따구로 키웠다는 말.. 너 때문에 욕먹는거.. 초 딩때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나 찾지 마라 아들아. 허황된 생각을 같지마라. 사업을 하 고 싶거든 사업종자돈을 모은 다음에 하거라. 내꺼 니꺼 그건 분명히 하자. 내가 니 엄마지만, 나도 내인생이 있고, 내 생활이 있다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하니.. 너도 네가정 을 잘 이끌어 가거라.

아들아 아내를 울리지마라. 네 아내를 울리는것은 이 어 미를 울리는것과 같다. 이 엄마가 어찌 살았는지. 그걸 기 억한다면 감히 네 아내를 함부로 할 수 없을것이다.

아들아 장모님께 잘하거라. 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 슴시린... 그런게 딸이다. 너도 딸을 낳아보면 안다. 그러 니 네 마누라를 키워준 그분께 진정으로 잘하거라.. 너희 가 무소식으로 살아주면.. 그게 나의 행복이다.

IP : 119.64.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맘이 쓴 글인듯
    '13.5.11 11:29 PM (180.65.xxx.29)

    아들 딸 모두에게 다 필요한 글이네요
    딸맘들은 딸아 시댁에서 음식할때는 못한다고 소금을 한주먹 넣어라 이런글 돌아다니던데

  • 2. ...
    '13.5.11 11:41 PM (218.155.xxx.240) - 삭제된댓글

    딸가진 엄마가 아들가진 엄마에게 보내는 경고같네요...

  • 3. 정글속의주부
    '13.5.12 12:44 AM (119.64.xxx.19)

    아들만 있는엄마로서 이런거 짜증나요. 아들가진 엄마는 뭐 죄인인가 맨날 찾지말래....

  • 4. 솔직히
    '13.5.12 3:48 AM (58.236.xxx.74)

    저런 마인드의 찾지마라 시부모면 아들내외가
    부담없어 오히려 자꾸 찾아요,
    사람 심리가 반대인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420 신혼.남편과 성격차이(감사합니다) 46 고민 2013/06/22 10,564
265419 오로라역 전소민씨 자꾸 정이가요 7 배우 2013/06/22 3,439
265418 육아 관련 책 추천 해주세요^^ 4 도담이엄마 2013/06/22 775
265417 NNCA자격증에 대해서 아시는분. 2 NNCA자격.. 2013/06/22 603
265416 김연아 아이스쇼 공연 Kurt's Blog 글 번역. 아이스쇼 .. 4 그녀는 여신.. 2013/06/22 3,274
265415 스테이크 가니쉬 야채는 찌는 방법이 있나요? 궁금 2013/06/22 1,650
265414 초등학교 2학년 아들. 2 도리게 2013/06/22 868
265413 크록스샌들은 정사이즈인가요? 2 샌들 2013/06/22 3,748
265412 [링크] 강신주 철학박사 다상담 <일> 2 ... 2013/06/22 1,673
265411 앞머리만 흰머리가 새는데 미치겠네요 4 리라 2013/06/22 7,255
265410 7월에 하와이 여행 정보 4 청매실 2013/06/22 1,729
265409 한달 월급 128만원으로 시작해서 10년동안 2억 모았어요. 저.. 95 /// 2013/06/22 29,306
265408 데이 브레이크 첨 봤는데 3 브레이크 2013/06/22 869
265407 여기다 염치없이 외국어 도와주세요~ 라면서 다 해달라는 글 올리.. 7 염치와 분수.. 2013/06/22 1,394
265406 [스크랩] [스크랩] [경고] 표창원 교수님 서명 이대로는 20.. 10 서명 2013/06/22 1,232
265405 교복을 한번도 못입어봤어요 30 너머 2013/06/22 2,451
265404 외국에 거주하시는분들.... 티비패드 아시나요? 6 궁금 2013/06/22 5,904
265403 양말 안벗는 남편 여름에 신을 신발 4 맨발 2013/06/22 1,003
265402 아이 기저귀떼기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15 롤롤 2013/06/22 1,936
265401 핀홀안경 좋은가요? 1 ///// 2013/06/22 1,625
265400 순대가 냉장고에서 굳었는데 어떻게 먹어야 되나요? 10 순대가.. 2013/06/22 2,145
265399 김려령작가의 책을 읽었어요. 6 날개 2013/06/22 1,059
265398 야밤에 연아 선수로 힐링했어요 4 쩜쩜 2013/06/22 1,927
265397 이털남 - 대선무효가능한가 ㅇㅌ 2013/06/22 841
265396 소고기 환불 되나요 ? ㅠㅠ 9 상한거같아요.. 2013/06/22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