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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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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들은.. 괜희 미혼들 시기 질투하는게 있을까요?

........... 조회수 : 7,181
작성일 : 2013-05-11 16:20:16

저 대학때친구..

저보다 나이는 한살많고 같은학년인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친구는 재수하는바람에 1년늦게 학교에 입학해서 1살 차이나도 저랑.. 오래도록 친하게 지냈는데..

이 친구가 27에 결혼을 했어요 그때 제나이는 26살때구요

그때 전 한창직장생활하고 사회생활이다 뭐다 정말 미혼의 즐거움? 을 마음껏 누리고 있을시기였고

결혼은 아웃오브안중 이라 해야하나 ..

친구가 지방에서 결혼해서 5시간이 넘는 거리를 가주고 ..

부케도 받고 가방모찌도 하고 전날부터 하루종일 따라다리고 했네요

그때 제가 친구에게 한말이 .. 넌 너무 일찍 결혼한다고 말하니

이친구는 27살이 뭐가 일찍이냐구 전혀 일찍 아니고 끝물에 갔다는 식으로 말을 했구요 ㅎㅎ

이 친구가 살던 지역에서는 그렇게 했나봐요.. 언니들이 많이 친구여서.. 그세대에는 그랬나보더라구요

본인 결혼하고 1~2년 있다가 계속 저에게.. 아니 심심하면 저에게 이런말을 해주는거예요

너 여자나이 30넘으면 남자들이 쳐다보지도 않아 너 지금 당장 결혼해야돼 남자 찾아야돼 ..

너가 모르는 비밀이라면서.. 제나이 27살밖에 안된 저에게 무서운? 그런말을 계속 해주고 ..

그친구 집에 간만에 놀러 가면 ..

1~2살된 아기랑 아파트 동네 의자에 앉아 있더라구요

그모습이 제눈에는 참 이뻐보이고 했는데 ..  회사 퇴근 하고 오는저에게.. 아마 옷도 좀 차려 입었을꺼예요 바로 퇴근 하고 걔네 집에 놀러간거니

저를 보자마자 인사도 없이 대뜸하는말이 ..

너도 아기낳고 고생할텐데 난 지금하는거고 너 나중에 나이들어서 아기키우고 고생할려면 엄청 힘들꺼다

대뜸 이런말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암생각없는 저는 왜 쟤가 저런말을 하지? 난 아무생각도 없고 암말도 않했구만..

뭐 그런생각 했었구요 ..

지금 돌이켜 보면.. 전 지금 유부녀이긴하지만..

그친구가 고 시기에 참 저에게.. 못됐게 말을했단 생각이 드는거예요 ..

20대 후반이면 그렇게 급할나이도 아니고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되는데.. 요즘 제 나이또래 아이들 30대 초반에도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들 잘만 하는데 ..

왜 저런 무시무시한 말을 나에게 해주었나란 생각도 들고..

저희 집안이 좀 학구적..인면이 있어서 .. 제 남편도  사무직쪽에 근무하는 사람과 했는데..

결혼하기전에..  원래 결혼하기전엔 다들 서로 하네마네 그런말들 오고 가잖아요?

그런거처럼 심한것도 아니고 .. 남편쪽 문제가 아니라 저혼자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으니 ..

이친구 저보구 ..본인남편 친구랑 결혼하라면서 하더라구요

그런거 속시끄럽다면서..

이친구남편친구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남자였고 .. 저랑 사귄적도 없고 엄청 옛날에 이친구 소개로 한번 만나본게 끝인 남자애 있었는데.. 그애랑 하라면서 하더군요

이친구 결혼할때는.. 결혼을 하네 마네 남자쪽에서.. 반대라 해야하나.. 그런건아니고.. 돈때문인지 뭔지

결혼한다고 했다가 안한다하고 연기되고.. 이러면서 친구가 엄청 힘들어하면서 내가 너 결혼한다더니 왜 안하냐구 하니

그말 꺼내지도 말라면서 엄청 기분나빠했었거든요

그냥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이친구가 미혼때 나에게 엄청나게 횡포를 부렸구나란 생각 들었네요

제가 결혼할 당시에는 이친구가 둘째를 낳고 시댁에서 산후조리 봐줬는데..

시어머니가 정말 시골.. 시어머니라서.. 며느리를 좀.. 하대 하시는 분이었는데..

그걸 하대받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걸 다 저에게 풀더라구요

어떤식이냐면.. 시어머니가 본인에게 부당하게 대우한걸 저에게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대우하더라는..

그래서 제 결혼식에 안부를려다..

제가 결혼하는거 어떻게 알구서는 오란말도 안했는데 전화와서 결혼식에 올수있다느니 꼭 간다느니

제가 너 아기 둘인데 어떻게 결혼식에 오냐면서 말하니..  아니라고 꼭 갈수있다더니.. 결국엔 결혼식날오지도 않고 축의금도 쌩하고.. 했었네요

그뒤로 제가 연락을 끓긴했지만..

그냥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애가 좀 이상하긴 했지만..

유부녀들이 묘한 저런 심리가 있나해서.. 글적어봅니다..

IP : 180.224.xxx.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11 4:23 PM (115.139.xxx.116)

    미혼기혼이 문제가 아니라
    그 친구가 님을 되게 견제하고 있었구나 싶네요...
    특히 결혼할 남자문제에 있어서

  • 2.
    '13.5.11 4:24 PM (114.206.xxx.51)

    그 친구가 이상한 거 같은데 왜 유부녀 일반화를... 님도 지금 유부녀라면서 님도 예전에 친구가 하는 것처럼 지금 하시나요??

  • 3. 그 친구가 이상한거죠
    '13.5.11 4:24 PM (14.34.xxx.192)

    그 친구가 이상한 사람이네요
    보통은 저러지 않죠.

  • 4. 아녀..
    '13.5.11 4:26 PM (180.224.xxx.59)

    전 오히려 미혼들에게 마음껏 지금 즐기라고 말하는데요 .. 솔직히 그시기에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 괜희 제가 힘들었던 생각이 나서요 그친구가 계속 저렇게 말해서 이유없이 불안하고 그랬네요 ..

    이친구뿐만 아니라 엄청 더 일찍 결혼한애도 저에게 그렇게 말하고..

    물론 그친구들은.. 결혼하고나서는 다 끓었어요 .. 지금 제주변에는 좋은사람들만 있구요

  • 5. 제목정정하세요
    '13.5.11 4:26 PM (218.238.xxx.159)

    친구가 이상한건데
    제목을 잘못달으셨어요

  • 6. ff
    '13.5.11 4:26 PM (39.7.xxx.78)

    여기 게시판에도 많잖아요
    현실이 그렇다 로 시작해서 상처주고 겁주고 ㅋㅋㅋㅋ
    남자들이 만든 논리에 여자들 조차 되풀이하면서 반복해서 알려주려 하고 ㅋㅋㅋㅋ
    돌싱녀 보니 노처녀에게도 저런 상처주는 소리 많이 하더이다 ㅋㅋㅋ
    노처녀 가루가 되도록 까이기 좋잖아요 ㅋㅋㅋ

  • 7.
    '13.5.11 4:27 PM (115.139.xxx.116)

    하긴..
    미모의 여의사 / 변호사..
    이런글 올라오면 시작도 안한 젊은 츠자한테
    그래봤자 결혼시장에서 어쩌고 하면서 악담 좀 하더이다

  • 8. ㅇㅇ
    '13.5.11 4:29 PM (203.152.xxx.172)

    누구라서 또는 이래서 어떤건가요? 라는 질문의 표준형 답변은
    그 사람이 그런겁니다. 입니다.
    어떻게 모두다 그럴수가 있겠어요.. 원글님은 그럼 결혼후에 미혼친구에게 그런식으로 시기질투했나요?

  • 9. 플럼스카페
    '13.5.11 4:29 PM (175.210.xxx.30)

    그냥 그 친구분이 이상한 걸로 결론지으심이^^;

  • 10. ..
    '13.5.11 4:30 PM (72.213.xxx.130)

    님 친구는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만나서 통하는 친구로 지내고 싶었던 것 같은데요.
    제 친구들 중에서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애 낳은 친구들 정말 돈독하게 지내요.
    님 친구가 하던 말 여기서 매번 올라오는 얘기잖아요.
    여자 나이가 선시장에서 아직도 큰 변수 중에 하나 맞고요.

  • 11.
    '13.5.11 4:32 PM (125.178.xxx.144)

    그 친구가 철이 없어도 한참 없는 거지요.
    이렇게 기혼 미혼 구분하고 일반화하는 거 안좋아 보입니다.

  • 12.
    '13.5.11 4:33 PM (61.73.xxx.109)

    근데 원글님이 결혼하는 친구에게 너무 일찍 결혼한다고 말한게 친구입장에서는 먼저 공격한걸로 느껴서 그런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먼저 선타를 치시니 그 친구 입장에서는 맞받아치고 그런게 쌓여서 서로 공격하는 친구 관계가 된거일수도 있을것 같아요

  • 13. 인간관계는
    '13.5.11 4:37 PM (218.238.xxx.159)

    서로 상대적인거에요.
    님이 친구더러 일찍한다는 말을 했을때 좀 안되보이거나 혀를 차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을수도있고 친구는 그걸 공격적으로 받아들였나보죠
    친구가 바람직한 인성은아니나 님도 첨에 친구에게 결혼 나이운운으로 선빵?을 날린 실수를 하셧네요..

  • 14. @@
    '13.5.11 4:40 PM (122.35.xxx.135)

    실제 부대끼는 생활에선 별거 아닌걸로 시기 질투하는 사람 꽤 많잖아요.
    9개를 가져도 1개 가진 사람 보고 약올라하고, 말로 직접적으로 안해도 견제하는 느낌이 있잖아요.
    근데, 온라인에선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랍니다. 제목이 맘에 안드니 고쳐라고 그럽니다. 뭔가 켕기지 않고서야, 제목에 왜 민감할까요?

  • 15. @@
    '13.5.11 4:46 PM (122.35.xxx.135)

    그 친구는 자기 결혼식 축의금+가방모찌 서비스 받고선, 원글이 결혼식에 오지도 않고 축의금도 안내고...헐

  • 16. ohlalaster
    '13.5.11 4:47 PM (112.171.xxx.167)

    82쿡에서 읽은 댓글 중에 타인들은 정말 좋은 건 나에게 권하지 않는다가 잊혀지지 않아요. 원글 작성자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적당한 때에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계셨겠지만 사회 생활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이른 나이에 결혼하길 바라진 않으셨을 거잖아요. 걍 그 친구가 그 생활이 팍팍하고 불만스러워서 님에게 막말한 거예요. 행복하고 충만한 사람은 그런 오지랖따위 부리지 않아요.

  • 17. 괜희땜에;;
    '13.5.11 4:53 PM (119.71.xxx.223)

    엄청거슬리네요;; 오타인줄알았는데 댓글에도 괜희 ㅎㅎ

  • 18. ..
    '13.5.11 4:54 PM (1.225.xxx.2)

    그냥 그 친구분이 이상한 걸로 결론지으심이^^;222222

  • 19. 헐~
    '13.5.11 5:02 PM (59.26.xxx.29)

    상찌질이 친구 한명으로 이런 엉뚱한 일반화를....
    원글님도 이상해요. ㅠㅠ

  • 20. rene
    '13.5.11 5:12 PM (119.69.xxx.48)

    결국은 여자들 자신의 문제...

  • 21. **
    '13.5.11 5:16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제목보면서 원글님이 아직 미혼인가싶었네요
    본인도 이제 유부녀인데 그런 생각 아니라면서
    왜 제목은 유부녀가 괜히 미혼을 시기질투하는 게 있냐니.....
    제목 참 이상하게 적으셨네요
    그냥 이상한 친구인거예요ㅡ.ㅡ

  • 22. 스뎅
    '13.5.11 6:34 PM (211.36.xxx.146)

    유부든 미스든 깨알같이 이상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지 말입니다

  • 23. 근데
    '13.5.11 9:27 PM (211.224.xxx.193)

    너 여자나이 30넘으면 남자들이 쳐다보지도 않아 너 지금 당장 결혼해야돼 남자 찾아야돼 ..


    너가 모르는 비밀이라면서

    이말은 어떻게 보면 진실일수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친구가 생각해서 한 말 일수도. 제 주변엔 절 너무 생각해선지 아무도 그런애길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여자나이가 얼마나 결혼에 중요한 요손지 몰랐어요 ㅠㅠ
    안그렇기도 하지만 저렇게 생각하는 남자들 많잖아요. 최소한 서른초반까지 결혼상대자로 보는거

  • 24. ...
    '13.5.11 9:38 PM (180.224.xxx.59)

    음.. 제가 제목을 그렇게 적은것은.. 사실 그친구랑 꽤나 친했어서.. 한때는 말이죠
    그래서 이친구 입장에서는 위에 언니들도 많고.. 언니들 세대가.. 저희세대가 아닌.. 정말10살위 막 이래요 그래서 이친구가 살던 지역에서는 그런생각들이 머릿속에 고정관념으로 박혀서.. 저에게 그렇게 말했을수도 있고..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살짝 기분만 좀 이상한거지.. 정말 얘가 나를 잘못되라고 한말은 아니라 생각한거거든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그렇게 조급할일도 없었고.. 긴가 민가해서.. 그렇게 적었는데..
    오해를 불러 일으켰나보네요 ..
    제가 워낙에 말주변이 없어서 ..

  • 25. ...
    '13.5.11 9:41 PM (180.224.xxx.59)

    그리고 제가 친구에게 일찍 결혼한거다 라고 말한건.. 친구가 먼저 자꾸 결혼하라고 하니.. 내생각엔 니가 좀 일찍 한거라고 말한거고 제나이또래애들은 아예 첫스타트 끓은애가 걔가 처음이라.. 뭐 사실 적고보니.. 제 마음이 후련해지긴 했지만 어쩐지 친구 욕하는거같아서 좀 그렇긴했는데.. 암튼.. 그랬네요 ..

  • 26. 그리고
    '13.5.11 9:52 PM (180.224.xxx.59)

    아아오우님 61.38.xxx.173 님.. 제 글 읽어서 불쾌 했다면 죄송했구요
    여기는 자유게시판이잖아요 어쨌든 저도 그친구랑 지내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게 많아서 피한건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본인자랑하는거 짜증난다느니 그런말은 마세요
    읽기 싫으면 그냥 다 읽기도 전에 넘어가면 되는거고 뭐가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로 남에게 상처주는거 보기 싫으네요
    제가 61.38.xxx.173 님 댓글 보면 선플은 커녕 얼마나 남에게 상처나는 댓글 많이 달았는지 안봐도 뻔하네요 이러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 27. 다른 건 다
    '13.5.11 10:41 PM (58.236.xxx.74)

    애 둘 키우느라 힘들어서 좀 삐뚤어진 말들인데,
    서른이 노처녀도 아니게 된 건 비교적 최근 일이에요.
    친구 남편분이 공장일 하신다면 더더욱 주변에 빠른 결혼한 사람들일테고요.
    늦게 결혼하는 건 주로 고학력 고스펙의 사람들 경향이죠.
    제 남편도 고향친구 고교 동창들은 일찍 결혼했고, 대학 동창들은 대개 만혼이예요.

  • 28. ..
    '13.5.12 10:19 AM (124.50.xxx.33)

    전 반대로 결혼늦어도 된다고 미혼을 즐기라던 사람들이 살짝 원망되던데요
    늦어서 잘간분들 몇분보고 그러는것도 현실과 맞진 않는것 같아요
    열심히 찾으면서 조금 늦어지는것과 미혼만 즐기다 늦게찾는건 차이가 많더라구요
    여하간 자신만에 짧은 인생경험으로 이래라저래라는 친한사이라도 하지말아야겠단 생각이.드네요
    여튼 결혼식때는 참서운하셨겠어요

  • 29. ㅇㅇ
    '13.5.12 6:27 PM (114.202.xxx.248)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전혀 반대네요.
    전 신랑이 너무 좋은 사람이고 결혼생활이 행복해서 그런지 여태 혼자인 친구들 보면 속으로 안됐어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 친구들 다들 결혼스트레스 있거든요.
    하지만 겉으로는 싱글이 편하다 즐겨라 하지요. 나 행복하니까 니들두 얼른 가 이 좋은거 왜 안하고 있니?이럴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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