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윤창중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 있다는데, 제 주변은 달라서 안심했어요.
성추행 옹호하는 사람들이면 그 수준 뻔한거 아닌가요?
주변에 학벌 좋고 점잖으신 분들, 성향으로 새누리당 투표하실 분들 많이 보지만, 이런 사건에 윤창중 편드실 만한 분들이 한 분도 안계세요.
이미 몇 몇 분들은
대변인이 되어서, 미국 가서 저런 일 벌이고 나라 망신 시켰다고 뭐라 하시더라구요.
사람 말하는 수준을 보면 그 사람의 성품과 교양을 알 수 있는건데, 주변분들이 상식적이시라서 다행이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희 시부모님들께서도 "묻지마 새누리당"이시지만 윤창중 욕하신대요.
남편과 통화하면서 슬쩍 물어보니, 나라 망신 시켰다고 뭐라 한다시네요.
(남편이 해외출장이 잦고 업무가 바빠서 시댁에 있고, 저는 공부중이라 나와 있어서 통화만 해요.)
저희 친정부모님들께서는 이런 일에 엄격한 분들이라 묻지 않아도 반응 뻔하구요.
저랑 남편은 중도보수예요.
그런데 저는 요즘 사건 보고 82의 글들 보면서, 앞으로 새누리 도와주면 일베충이랑 수준이 같아지겠구나 싶어, 새누리에는 표 안주기로 했어요.
이제 출근하면 주변에도 슬쩍 슬쩍 이런 일들 말해줄거구요.
왠지 이번 일을 계기로, 새누리당 지지자들 이미지가 더 나빠질 듯 하네요.
저랑 남편처럼 어느 한 당을 지지하지 않고, 투표 할 때 결정해서 표를 주는 사람 많을 걸요.
가뜩이나 법과 질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불만인 사람들 많은데, 거기다 대고 성추행범 이해를 한다는둥 떠드는 사람들 보면 무슨 생각이 들겠어요.
상식적인 사람들이면,
성추행이던 성추문이던 화내야 마땅한거구요,
거기다 공직자가 해외 나가서 물의를 일으키고 나라 망신 시켰으니 분노해야 마땅하죠.
잘못에 니편, 내편이 어디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