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사학자 전우용 최근 트윗

조회수 : 2,601
작성일 : 2013-05-11 00:49:23
 
전우용 @histopian
남양유업 회장은 뒤로 숨은 채 사장이 대신 대국민 사과하고, 청와대 수장은 사과를 하기는커녕 사과를 받고..,우리 사회 '최고위층'이 책임지는 방식. 신성불가침의 최고존엄들...왕조의 망령, 질기기도 합니다.
48분전 | 리트윗 10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성추행이 무슨 '업무상 과실'인가요? '사과'가 아니라 '사죄'를 해야죠.
1시간전 | 리트윗 126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청와대가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 하다하다 '셀프사과'까지... http://t.co/1sLKeMiTGl
1시간전 | 리트윗 112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아무래도 곧 "주미 한국 대사관의 그 인턴은 종북세력이 심어놓은 세작"이거나 "최극단적 광의의 개념에서 종북"이라는 말이 돌아다닐 듯. 지지자들의 수준이 이 지경인데, 그 분들이 겁낼 게 뭐가 있겠습니까?
2시간전 | 리트윗 51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윤창중이 '음모'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구요? 한자로 어떻게 쓰는 '음모'인가요? 세상에 별....'벌레의 망상'.
2시간전 | 리트윗 30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kangnamajumma 멘탈이 비슷하니 서사구조도 비슷할 밖에요.
2시간전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대통령이 결단력있게 잘 잘랐어."(어떤 이). 여보세요. 댁이 잘 잘랐다는 그 사람은 몇달 전 바로 댁이 "결단력있게 잘 뽑았어"라고 했던 그 사람이라구요. 뽑은 것도 잘한 일, 자른 것도 잘한 일...'간신배의 충성심'
3시간전 | 리트윗 137
전우용 @histopian
"정치적 입장이 같으면 성추행조차 두둔하는 저 '끈끈한 의리'는 배울 만하다"는 취지의 글을 봤습니다. 사람더러 '짐승의 의리'를 배우라니요. '짐승의 의리'를 지키니까 짐승같은 짓들을 하는 겁니다.
5시간전 | 리트윗 137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RT @seojuho : 2012년 4월 윤창중이 쓴 김형태 의원 사건 관련 글 "요즘 대한민국 국민은 눈만 뜨면 성폭행, 성추행하는 '미친놈'들에 관한 뉴스 때문에 스트레스 정말 팍팍 받으며 살고 있다. 최강수로 처방하지 않으면 안된다." 윤창중씨!…
11시간전
전우용 @histopian
RT @linguist2 : 미국경찰, 윤창중에게 호텔에 남아 있으라고 했다... 박고뇌는 윤에게 한국으로 도피 지시... 미국 사법체계도 무력화. 법치주의가 심심풀이 땅콩이냐...
11시간전
전우용 @histopian
RT @unheim : 변희재, "윤창중은 의병." 조갑제, "윤창중 등용은 국가정상화 신호탄" http://t.co/Vc8uzMJEJJ 과연 대한민국이 '정상'이 되었습니다.
11시간전
전우용 @histopian
미국에서 구속감인 윤창중은 국내 도피, 미국에서라면 아무 일 없을 주진우는 출국금지에 구속영장 청구...이게 미국을 모델로 삼는 사람들이 바라는 '국가의 품격'인가 봅니다.
11시간전 | 리트윗 371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RT @mediamongu : 윤창중이 2006년 4월 25일 신문에 쓴 '청와대 대변인' 제목의 칼럼.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을 단순히 옮기는 입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권의 수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얼굴이고 분신이다."
11시간전
전우용 @histopian
싸구려 예언서를 쓴 듯 묘한 기분. RT @tobebooks : 망나니는 출세해도 망나니 짓을 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사람 나름입니다. 동네에서 노는 망나니는 재수 없.. http://t.co/66Ar1daRUf
11시간전 | 리트윗 17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그나저나 방미 외교 역사상 최악의 '추문'이 나왔군요. 그래도 아마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두고 귀국한 대통령" 같은 기사 쓰는 신문 있을 겁니다.
15시간전 | 리트윗 95
전우용 @histopian
윤창중 대변인이 주미대사관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에서 '전격 경질'됐군요. 지난 대선 전에 '문재인 지지자는 정치적 창녀'라고 했을 때, 이분의 망상과 취향을 알아볼 수 있었을텐데...
15시간전 | 리트윗 162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3. 어버이연합 등 일부 과격단체가 이젠 재벌기업까지 ‘종북’으로 몰아세운답니다. 네로, 연산군, 히틀러 등의 생각 속에는 몇 %의 ‘망상’이 있었을까요? 망상과 실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주권자의 몇 %일까요?
15시간전 | 리트윗 42
전우용 @histopian
2. 망상과 실상의 거리를 알면서 표현하는 사람은 ‘예술가’지만, 그를 모르면서 표현하는 사람은 그냥 ‘미친놈’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살인마들은 바로 자기 ‘망상’과 ‘실상’의 거리를 깨닫을 능력을 갖지 못한 권력자들이었습니다.
15시간전 | 리트윗 49
전우용 @histopian
1.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실상’과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된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술인류학자 나가자와 신이치는 이 ‘망상’의 능력이 예술과 종교를 낳아 비로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15시간전 | 리트윗 38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hearthedear 참고문헌 찾아보는 게 공부의 시작이야.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붕당정치'나 '조선시대 정치' 등으로 검색해 보렴.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조선시대 붕당정치와 현대 정당정치를 직접 대비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15시간전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한미정상회담 기념 사진 하나 더. 1974년 미국 포드 대통령을 영접하는 영애 근혜양. 누구에겐 역사, 누구에겐 현실. http://t.co/lu34oInFDZ
전우용 @histopian
방금 어머니날을 제정하고 그를 다시 어버이날로 바꾼 시대적 배경에 대한 제 글을 알티했는데, 요즘 세태 같아서는 '남의 날'이나 '이웃의 날'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한 몸과 제 가족 챙기는 건 이미 세계 최고 수준 아닌가요?
2013.05.08 | 리트윗 44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RT @tobebooks : 어머니날이 어버이날로 바뀐 때는 1973년입니다. 잠자는 시간 말고는 아버지들이 집안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 그 존재감 자체가 희미해졌던 시기였지요. 씁쓸하지만 아버지도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뜻...-&l…
2013.05.08
전우용 @histopian
RT @tobebooks : 어머니날이 처음 제정된 것은 1956년입니다. 공식적으로는 효 사상 고취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이때는 우리 역사상 '젊은 홀어머니'와 '어머니 가장'이 가장 많던 때입니다. - 역사학자 전우용의 '오늘 역사가 말하다' 中
2013.05.08
전우용 @histopian
2. 미국 정부가 한국 대통령을 홀대했느니 어쩌니 말들이 많은데, 미국의 의전에 대해 우리가 가타부타할 일은 아닌 듯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 대통령이 연설 도중 박수 받는 회수나 세고 앉아 있는 찌질한 짓도, 이제 그만두었으면 합니다.
2013.05.08 | 리트윗 8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1. 1974년 미국 포드 대통령 방한 환영식 장면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하죠. 한 세대 전에는 미국 대통령을 이렇게 '광적'으로 환영하는 게 국민의 도리였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이러지 않겠지만.. http://t.co/eQGn1aceUX
2013.05.08 | 리트윗 48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사대강 사업을 비판해도, 국정원 선거 개입을 비판해도, '종북세력'이라 욕하던 자들 많았습니다. 그 자들도 지금쯤이면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깨달을 만도 한데...무비판적 추종과 호가호위는 '종놈'의 기본 덕목이죠. '종놈세력'
2013.05.06 | 리트윗 182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거대한 거짓의 최전선 소총수가 바로 ‘알바’이다...이들은 어디선가 전달받은, 똑같은 내용의 민주주의에 대한 혐오와 민주 시민에 대한 모욕을 총알 대신 끝없이 쏘아댔다."(장덕진) http://t.co/d9ykuk122m
2013.05.06 | 리트윗 5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capitalism을 '자본주의'로 번역한 게 누군진 모르나, 아마 '인본주의'에 상대되는 말로 만들었을 겁니다. 돈이 '근본'이 되면, 사람이 '지엽말단'이 되는 건 당연지사겠죠. 돈은 법을 능멸하고, 보통 사람은 법을 존중하고...
2013.05.06 | 리트윗 4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법 다 지키면 사업 못 한다”(남양유업 회장). 야구 방망이로 자기 회사 직원 때리고 지갑으로 남의 회사 직원 때린 게 다 이런 ‘투철한 신념’의 발로였을 겁니다.
2013.05.06 | 리트윗 80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3. ‘다수’와 ‘소수’의 관계는 어느 사회에나 있습니다. ‘지배적인 다수’가 관용과 배려를 모르는 사회에선, 폭력이 일상화할 뿐 아니라 감지되지도 않습니다. 사회에 ‘참극’을 부르는 건, ‘소수의 존재’가 아니라 언제나 ‘다수의 불관용’입니다.
2013.05.03 | 리트윗 161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스스로 ‘단일민족’이라 믿으면서 ‘다종교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건 지구상에 우리뿐일 겁니다. ‘지배적인 종교’가 없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지금 우리 사회에 '지배적인 종교'가 있어 소수자의 종교를 탄압하는 일까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2013.05.03 | 리트윗 38
전우용 @histopian
1. 일제는 남산에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국사당을 인왕산으로 옮기게 했습니다. 민간신앙의 대상이던 남산을 '일본 국가신도'의 대상으로 바꿔치기 한 거죠. 무속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도 병행했구요. 우리는 이걸 '민족문화 말살'의 일환으로 기억합니다.
2013.05.03 | 리트윗 43
전우용 @histopian
RT @ez2dj81 : @ histopian 전우용 교수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들은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고, 계승하고 알리고자 노력하고있죠. 심지어는 이렇게 기념동전세트(민트)도 만들어서 기념품으로 판매하고있습니다. http://t.co/OQcucz
2013.05.03
전우용 @histopian
8. 남산 범바위로 검색해보니 재미있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네요. "서울시 남산 범바위 무속행위 소탕 나선다."(2010.12.21) 무속행위가 반국가적, 반사회적 범죄인가요? http://t.co/OgqOaukdrx
2013.05.03 | 리트윗 42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7. ‘종교의 자유’는 근대 이후 인류가 획득한 ‘보편적 자유’에 속합니다. ‘소수자의 종교’라 해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무속을 빼고 우리 문화와 민속을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제 남산 범바위를 둘러싼 철조망을 걷어 줘도 되지 않을까요?
2013.05.03 | 리트윗 4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6. 남산 범바위의 '문화재적 가치'는 그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서울 사람들과 맺어온 관계에 있습니다. ‘무속’은 과거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 구성 부분이었을 뿐 아니라, 여전히 ‘소수자의 종교’입니다.
2013.05.03 | 리트윗 38
전우용 @histopian
5.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인 지난 2010년, 이 바위로 통하는 길을 막아 놓고, 심지어 철조망까지 쳐 놓았습니다. ‘무속 행위’가 ‘다중에게 혐오감을 주며, 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게 이유였죠. 일제가 무속을 탄압한 것과 똑같은 논리였습니다.
2013.05.03 | 리트윗 46
전우용 @histopian
4. ‘범바위’는 남산에서도 특히 신기(神氣)가 많은 곳으로 꼽혔습니다. 인왕산 선바위에 비견되는 남산의 명소였죠.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이 바위 앞에서 '무속인'들이 작은 굿을 하거나 치성을 드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2013.05.03 | 리트윗 33
전우용 @histopian
3. 조선왕조 개창 직후, 서울 남산을 ‘목멱대왕’으로 봉하고 국사당을 두었습니다. 서울을 둘러싼 ‘내사산(內四山)’ 중에서 남산에 ‘신기(神氣)’가 가장 많다고 보았기 때문일 겁니다. 1950-60년대에도 남산은 ‘무속인’들의 집합처였습니다.
2013.05.03 | 리트윗 27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오키나와인들이 자기들의 민속 종교를 부끄러워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들의 성소인 ‘우타키’와 사제인 ‘신녀’들의 결합이 현대에도 일상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세계유산의 진정한 가치가 보존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2013.05.03 | 리트윗 29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1. 오키나와인들은 기암괴석이나 큰 나무, 고분 등이 있는 곳을 ‘성지’로 삼습니다. 이런 곳들은 대개 관광지이기도 해서, 관광객들은 곳곳에서 오키나와 ‘신녀’들이 치성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자연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장면들이죠.
2013.05.03 | 리트윗 25
전우용 @histopian
2. 화장실과 하수도가 정비된 뒤로는 길에서 사람 똥 보기가 어려워졌는데, 대신 그 비슷한 자들이 늘어난 듯합니다. 그런 자들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그림 하나 올립니다. ‘양산을 든 여인’(모네) http://t.co/cIx066dMC8
2013.05.02 | 리트윗 36
전우용 @histopian
1. 하이힐과 양산이 도시화 초기 유럽 도시들의 불결한 환경과 도시민의 불결한 생활습관 때문에 유행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길바닥에 쌓여 있는 ‘똥’과 언제 머리 위에서 떨어질지 모르는 ‘똥’을 멀리하기 위한 여성들의 ‘자구책’이었단 거죠.
2013.05.02 | 리트윗 29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4. 군국주의 시대 일본군 지휘부가 ‘정신 무장’을 강조한 건, 병사들에게 보급품을 적절히 배급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권력이 ‘이념 통일’과 ‘정신 무장’에 매달리는 건, 국민의 '생활'을 챙겨줄 자신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2013.05.02 | 리트윗 168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3. 육군이 병사들 유격훈련을 4주로 늘리되 훈련 기간 중 배식량은 30% 줄이겠다고 했답니다. 훈련은 미군이랑 같이 하면서 병사들의 ‘정신’은 군국주의 시대 일본군의 것으로 채우려 하는군요. 그러니까 자꾸 ‘태생’이 거론되는 겁니다.
2013.05.02 | 리트윗 15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수많은 일본군이 연합군과 싸우기 전에 먼저 굶주림과 싸우다 죽었습니다. 일본군에 궤멸적 타격을 입힌 최대 공로자는, ‘정신력’으로 보급과 무기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은 일본군 지휘관들이었습니다.
2013.05.02 | 리트윗 89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1.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의 평균 체중은 미군보다 10kg 이상 가벼웠지만, 군장은 10kg 이상 무거웠습니다. 일본군 수뇌부는 그 핸디캡을 정신력‘으로 극복하라고 요구했죠. 그런데 그 ’정신력‘은 일본군이 집단 자살할 때만 쓸모가 있었습니다.
2013.05.02 | 리트윗 91
전우용 @histopian
4. 무식하고 의심 많은 자들이 칼을 차면 종종 이런 일이 생깁니다. 지금도 ‘독창’을 최극단적 광의의 개념으로 해석하는 일본 경찰 같은 자들 많습니다. 국가 권력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건, 대개 이런 자들입니다.
2013.05.02 | 리트윗 81
전우용 @histopian
3. 일제강점기 일본인 경찰들은 대체로 수준이 낮았습니다. 일본 경찰 시험에 번번이 낙방한 자들이 식민지 경찰이 됐기 때문이죠. 그들의 머릿속에는 지식은 적고 ‘지배 민족’이라는 자만심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2013.05.02 | 리트윗 81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일제강점기 어느 시골 보통학교 학예회 날, ‘독창’ 순서가 되자 이 단어를 ‘독립창가’의 준말이라고 제멋대로 해석한 ‘임석경관’이 행사를 중지시켰습니다. 교사들이 터무니없는 망상이라고 해명했지만, 그는 자기의 멍청한 주장을 꺾지 않았습니다.
2013.05.02 | 리트윗 77
전우용 @histopian
1. 운동회 철이네요. 일제강점기 보통학교 운동회와 학예회는 마을의 가장 큰 축제였습니다. 다른 전통 축제들이 다 금지됐기 때문이죠. 물론 이런 행사에는 어김없이 일본 경찰이 ‘임석’해서 조선인들이 ‘불온’한 언행을 하지는 않는지 감시했습니다.
2013.05.02 | 리트윗 69
전우용 @histopian
3.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취임하자마자 국외파트를 ‘자기 사람’으로 대거 교체한 탓에 대북 정보수집체계가 망가졌답니다. 원 전 원장에게 신세진 사람들, 입국할 때 대북 정보 대신 다른 걸 갖고 오진 않았겠죠? http://t.co/yyGoK8kuc9
2013.04.30 | 리트윗 47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안목과 정성이 담긴 ‘선물’과 대가를 바라는 '뇌물'을 구별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선물이 뇌물 효과를 내기도 하고, 거꾸로 뇌물인데 본의와 다르게 그냥 ‘선물’로 취급되는 경우도 많죠. 먼저 특혜를 받고 ‘후불제 뇌물’로 갚는 경우도 많구요.
2013.04.30 | 리트윗 29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1. 일제 강점기 거물급 친일파들 중에는 일본에 갈 때 조선의 ‘진귀한 토산품’을 바리바리 싸 가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안목 있는’ 일본의 유력자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였죠. 이렇게 반출된 문화재가 어쩌면 ‘강탈’된 것보다 더 많을 겁니다.
2013.04.30 | 리트윗 52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kangnamajumma 나무로 된 쌀통 파는 사람요.^^
2013.04.30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4. 개성공단 문 닫으면 북한 돈줄이 끊기고, 그러면 김정은 체제가 무너지고, 그러면 통일이 되고....상황이 정말 이런 식으로 전개될까요? 바람 불길 기다리는 통장수 비슷한 사람들이 참 많은 듯합니다
2013.04.30 | 리트윗 55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3. ‘바람이 불면 통장수가 돈을 번다’는 일본 속담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장님이 늘어나고, 그러면 고양이 가죽으로 만드는 샤미센 수요가 늘어나고, 그러면 쥐가 늘어나고, 그러면 구멍 난 쌀통이 늘어나고....
2013.04.30 | 리트윗 35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개성공단은 북한군을 15km 후퇴시켰고, 남한 체제를 부러워하고 학습하는 5만 여 명의 북한 노동자를 만들었습니다. 경제적 손익과 별도로, 군사적 손익도 따져 봐야 할 겁니다. http://t.co/3wIbN22DX0
2013.04.30 | 리트윗 14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1. 휴전 직전, 국제협약을 무시하고 반공포로를 석방한 데에는 ‘군사적 의도’도 있었습니다. ‘적에게 10개 사단을 되돌려 줄 수 없다’는 거였죠. ‘위장 반공포로’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군사적으로는 효과적인 조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3.04.29 | 리트윗 33
전우용 @histopian
3. “똥 누는 놈 주저앉히기, 길 가운데 허방 놓기, 맺은 호박 덩굴 끊기...” 흥부가에 나오는 놀부 심술의 일부인데, 이 놀부 캐릭터가 싸이의 젠틀맨 뮤직 비디오에서도 표현됐죠. 놀부가 젠틀맨인 문화에서는 ‘상생’이란 개념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2013.04.29 | 리트윗 63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자기가 절대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남들보다 손해가 적을 때 오히려 즐거움을 느끼는, 서양인이 볼 때는 굉장히 이상한 반응”이 우리에게는 낮 설지 않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민족성과 관련해 가장 많이 거론한 것도 이 점이었죠.
2013.04.29 | 리트윗 65
1. 얼마 전 EBS에서 방영한 ‘한국 엄마와 미국 엄마의 차이’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엄마들의 보상뇌는 상대방의 손익에 반응하지 않지만 한국 엄마들의 보상뇌는 “상대방보다 덜 손해일 때와 상대방보다 더 이익일 때” 반응한다죠.
2013.04.29 | 리트윗 75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일제시대는 근대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 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된 시기"(뉴라이트 대안교과서). 그런데 일본 우파는 “연합국 점령기는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두텁게 축적된 시기”라고 하지 않는군요.
2013.04.29 | 리트윗 61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2. 이웃에 심적 물적으로 손해를 입히면서 제 잇속과 자존심만 챙기는 인간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웃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런 자들을 일러 ‘나쁜 놈’이라고 하죠. 나쁜 놈들이 이끄는 나라가, ‘나쁜 나라’입니다.
2013.04.29 | 리트윗 67
전우용 @histopian
1. 일본 총리가 “연합국 점령 아래 놓였던 7년은 일본의 오랜 역사에서 처음이자 가장 깊은 단절을 가져온 시련기”라고 했군요. 자기들이 겪은 ‘시련기’가 가슴 아프다면, 이웃에 준 ‘시련’에 대해서도 생각할 줄 알아야겠죠. 사람이라면.
2013.04.29 | 리트윗 105 | 대화보기
전우용 @histopian
RT @joeaurora : 역사를 뭐하러 배우냐고? 지금 일본의 행태와 우리나라의 돌아가는 꼴을 보면서도 그런말이 나오나?
2013.04.28
IP : 175.197.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분 은
    '13.5.11 12:55 AM (1.242.xxx.74)

    제가 학교졸업한지가 이십여년이 되어가는데 처음으로 남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붙이신분임 ...
    지식인의 올바른 방향 같아요...

  • 2. ㅁㅁ
    '13.5.11 1:13 AM (175.120.xxx.35)

    잘 읽었습니다. 가져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질한 세태에 단비 같은 개념자시네요.

  • 3. ...
    '13.5.11 9:56 AM (125.143.xxx.165)

    가슴에 콕콕 와 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260 밖에서 아무리 다른사람에게 4 궁금맘 2013/05/12 1,171
251259 나이 사십..어느브랜드에서 옷 사입으시나요? 47 ... 2013/05/12 18,880
251258 윤창중사건은 일베충들 덕분에 더 유명해지고 있네요. 6 완전 코메디.. 2013/05/12 1,498
251257 지금부터 여름전까지 이불 어떤거.. 5 ..... 2013/05/12 953
251256 치아교정 유지장치.. 3 수련회 2013/05/12 1,889
251255 끊어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2 아몬드 2013/05/12 1,306
251254 에트로 천소재 헤어슈슈 써보신 분 있나요? 6 .. 2013/05/12 1,516
251253 방금 사주보시는분 장터에 올리시라는글 5 이상해 2013/05/12 1,737
251252 윤창중 유죄가 드러나면 어떻게 처벌을? 7 ,,, 2013/05/12 1,416
251251 계란말이 냉동시켰다가 드셔보신 분 있으세요? 3 밑반찬 2013/05/12 7,638
251250 옅은 회색 청바지에 커피얼룩 제거가능할까요? 4 2013/05/12 10,562
251249 아들보고 싶어요.ㅠㅠ 35 111 2013/05/12 12,479
251248 혹시 아이있는 이혼남이랑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34 쩝... 2013/05/12 19,716
251247 지금 40대 여성분들중에 4 ㅈㅈㅈ 2013/05/12 2,361
251246 동의생모 사용 1 밍크 2013/05/12 1,382
251245 제비꽃 먹을수 있나요? 3 커피 2013/05/12 1,421
251244 朴 방미 기간동안 일부 수행원도 '진상짓'...또다른 논란 일듯.. 5 샬랄라 2013/05/12 1,924
251243 게스트하우스 2 .... 2013/05/12 1,137
251242 새로 입사한 회사 직원들이 도시락을 싸와요... 9 ... 2013/05/12 4,222
251241 롯데닷컴 이용에 지장 없으신가요? 2 꼬모 2013/05/12 701
251240 늙은 세대로서 인턴 분들께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만 2 notsci.. 2013/05/12 1,307
251239 중1인데 영어과외 시키려고해요. 커리큘럼을 물어봐야 하나요 30 영어과외 2013/05/12 6,534
251238 주말이면 터지는 빵폭식 저만 이런거 아니죠?--): 12 네모네모 2013/05/12 5,996
251237 나이40을 넘어서보니 7 불혹 2013/05/12 3,790
251236 하나로마트에 햇마늘 나왔나요? 1 2013/05/12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