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한다는 것은 구속이겠지요.

돈 받고 조회수 : 605
작성일 : 2013-05-10 21:51:26

여기 몇 번 고민글을 올렸었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이 말이 참 진리다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몇 년간을 댓가없이 업무를 도왔습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빼어나지만 행정적인 업무가 많이 미숙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도와주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분야가 아니라(예술) 새삼스럽기도하고

재밌기도 하고 보람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움직이는 교통비 제 돈으로, 시간도 내야하고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최대한 시간을 쪼개서 도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흐르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왜 사서 고생을 하나 하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아는 선배는 저보고 남의 짐을 어깨에 지지 말라고 충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그동안 수고 많았으니 200만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수고를 알아준건 고맙지만, 돈을 받자니 부담이 앞섭니다.

이젠 내가 그만 돕겠다고 해도 그럴 수 없을테고

상대방도 돈 지불했으니, 마음 홀가분하게 이것저것 부탁할 것 같아

더 맘이 무거워질 듯 합니다.

 

사실,  2백만원이면 저에게 너무나 긴요한 돈입니다.

한 푼이 아쉬우니까요.

 

고마운 마음만 받겠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돈 받고 일을 더 열심히 해 주는게 맞을까요?

판단이 서질 않아 여쭤봅니다.

 

 

IP : 14.47.xxx.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0 10:12 PM (110.70.xxx.114)

    몇년을 도우셨으면 당장 그만두더라도 200만원이 과해보이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087 중3 아들 진로 5 진로 2013/05/10 1,562
250086 새로 만든 인간관계에 맞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끊는게 맞겠죠? 5 참내.. 2013/05/10 1,941
250085 이사 날짜 좀 골라주세요! 1 이사 2013/05/10 397
250084 대한민국 자칭 보수의 자랑스런 유산!! 4 참맛 2013/05/10 683
250083 동안...여자들의 착각 18 ^^ 2013/05/10 5,357
250082 취직했는데 사대보험 꼭 들어야하나요 6 사대보험 2013/05/10 9,418
250081 계약 만기 전에 전세집 나가기 3 .... 2013/05/10 1,106
250080 다이어트비디오의 최고봉은 무엇일까요? 1 00 2013/05/10 543
250079 김치를 어찌 담궈야할지? 또는 맛있는 파는김치 있는지? 7 .... 2013/05/10 1,090
250078 일말의 순정 너무 재미있어요. 8 zzb 2013/05/10 1,447
250077 일베 아이디 ‘전라**’ 등 8명, ‘리틀 싸이’ 황민우군 인종.. 15 ... 2013/05/10 1,746
250076 초파일 연휴(5.18~19일) 여수 쪽 숙소 필요하신 분 계신가.. 2 나무 2013/05/10 808
250075 백년의유산에서 출생의비밑이 있나요? .. 2013/05/10 678
250074 골프 첨 가는데 준비물 좀 알려주세요 3 골프 2013/05/10 1,913
250073 앞니 벌어지는데 답은 투명교정 뿐인가요? 7 0후니맘0 2013/05/10 1,951
250072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당했는데 돈 찾을수 없나요? 7 아아 2013/05/10 1,419
250071 채선당 저녁메뉴중 소고기 샤브 가격이 1인분 1만원이 맞나요? 2 .. 2013/05/10 2,265
250070 우리나라가 만약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누가 받을까요? 11 소설 2013/05/10 1,956
250069 팬티라인에 계속 종기?염증같은게 생기는데 왜그럴까요? 6 .. 2013/05/10 17,537
250068 호텔에 씨시티비 있나요? 3 오늘사건 2013/05/10 832
250067 나두 십년전엔 동안 4 ... 2013/05/10 837
250066 40넘으니 거의 인생의 반전이란 건 없나봐요 36 고민녀 2013/05/10 15,021
250065 보다 보다 이제는 별꼴을 다 보겠네. 5 ... 2013/05/10 1,796
250064 돼지불고기감... 6 문득 2013/05/10 1,119
250063 열무물김치 국물이 끈적해요 2 어떡하나ㅠ 2013/05/10 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