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에요. 저랑 제 동생 낳은.
가랭이를 찢어 죽이고 싶은 생각 들었었어요.
엄마가 저랑 동생을 버리고 나가서 아빠의 폭력과 학대 받아야 해쏘
졸지에 제가 집안살림 해야 했어요. 아빠 말이 네 에미가 나갔으니까 네가 살림해야 한다. 안 하면 어찌 될지 모른다.
저는 아빠마저도 저를 버릴까봐 초등학생이 살림하고 동생 돌봤어요.
엄마는 뻑하면 집 나가더니 지금은 자식들한테 명품 사내라 해요.
세상에 자신을 보호해줄 엄마라는 사람...그렇게 뻔뻔한 존재에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다른 사람들한텐 또 천사인 것처럼 인격자인 것처럼 군다는 거죠.
참 내...가증스러워서.
엄마가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좋겠어요.
이게 자식버리고 집나간 엄마를 대하는 자식의 심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