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만 보고도 확 끌려서 비오는날 아침부터 보러갔네요
사실 정보도 별로 없었는데 워낙 박해일 공효진을 좋아해서
아 물론 윤여정씨도 좋구요..가서보니 천명관씨 소설이 원작이네요
상영관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것도 4,50대 남자분들..
직장도 안가고 단체관람 오셨는지..?
영화본 소감은요..
최근 몇년간 본 한국영화중에 가장 좋았어요
제가 한국영화에 좀 박해서
도둑들, 이끼, 26년, 내 아내의 모든것, 광해 뭐 이런것들 다 별로였거든요
아 별로를 넘어서 좀 짜증도 났네요
가장 최근에 봤던 7번방의 선물도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왠지 감동코드가 조금 작위적인 느낌이 살짝 아쉽기도 했는데
고령화가족은 별기대가 없이 배우보러 가서 그런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배우들이 딱 그 역할인 느낌!!
박해일은 딱 박해일 스러운..공효진도 윤여정도 윤제문도..
아 전 윤제문이 그렇게 키가 큰지 몰랐어요
그 하지원 이승기 나왔던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나왔을때는
짜리몽땅한줄 알았는데 오늘보니까 박해일씨보다 더 큰것도 같고..
우짰든 연기 너무 잘하더군요
결론은 볼만하다는거
아니 꽤 괜찮다는거..
전국노래자랑이란 영화는 어떤지도 궁금해졌어요
보신분 후기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