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워킹맘이에요..
결혼한지 7년차인데 남편은 지금 회사가 3번째에요..(결혼한 이후를 기준으로..)
첫 회사는 잘 다니다가 구조조정으로 실직..
두번째는 인맥으로 들어간 작은 회사였는데 일년정도 근무후 회사가 어려워져 2달치 월급 못받고 퇴사..
자격증 공부할겸 시간적 여유있는 회사 들어가서 다행히 자격증 취득..
세번째 회사는 자격증 덕분인지 다시 좋은 회사(?)로 이직...허나 들어간지 일년만에 또 월급이 안나오네요..
지금 그 분야가 워낙에 힘들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이번달 월급도 안나올거 같다네요..
제가 자영업을 하고 남편보다 수입이 좋은지라 먹고사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어떻게 들어가는 회사마다 족족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첫 회사와 세번째 회사는 대기업인데 이러네요...
제가 결혼전 다니던 회사에 어떤 상무가 있었는데..
그 상무님이 전에 다니던 회사들이 족족 부도가 났었는데 지금 이 회사에서는 사장님의 기가 세서 그 상무님의 나쁜 기를 눌러주는 거다...란 말을 상사들이 했었어요...
그 당시엔 걍 우스개소시로 흘려 들었는데 요즘 남편보면...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점같은거 보지도 않고..운명..이런거 그다지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요즘은 점이라도 한번 봐볼까 싶네요..
안정적으로 직장다니는 남편을 갖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