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하나가 싹이 나길래 그냥 그릇에 담았어요.
그랬더니 싹이 점점 커지는 거예요.
감자몸체에선 혹같은 작은 것이 여기저기 올라오고..
그러다 며칠 지나니 썩는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근데 싹은 아주 크게 자라서 제 손바닥 만한 거예요.
그래서 베란다에 비어 있던 스치로폼 화단에 흙을 파고 감자를 묻었거든요.
싹은 고대로 밖으로 내구요.
그리고 물을 듬뿍 주고 잊고 있는데..
오늘 보니 옆에 한 줄기 있던 단배추가 엄청 싱싱하고 크게 자라 있고 감자는 고대로 자라고 있네요.
이 감자 혹시 열매 열릴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어 봤는데 열리면 정말 신기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