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아들한테 받은 손편지

아들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13-05-09 16:20:50

대학 1학년입니다.

어제 받은 아들의 편지는 여태까지 받은 어떤 편지보다 가슴이 벅찹니다.

 ( 참고 ) 제가 먹는걸 좋아해요. 82쿡에서 본 거 많이 실습하는 편이에요.

             여기서 소개 받아 Easy English 거의 틀어놓고 살아요.

             Easy English  소개시켜주신 님 감사합니다.

             제 수준에 딱 맞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더군요.

엄마께

엄마, 저 ** 에요. 편지 쓸 때 항상 시작은 똑같은거 같네요.

엄마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진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tv 나 보거나 수다 떠는데 바쁜 거 같은데

엄마는 뭔가 배우는 자세가 있어서 멋진 거 같아요.

그리고 배움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자세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먹을거 앞에서는 쉽게 굴복하시지만 그것도 의지가 강한 엄마라면

이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등산도 열심히 가시는 모습이 멋있어요.

저 같으면 귀찮아서 안 갈텐데요. 하하하

그리고 다양한 스낵들을 만들 줄 아시는 엄마가 좋아요.

강정이라든지 두부스낵과 같은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만드실 줄 아는 것이 정말 멋있어요.

저도 알려주세요. 언젠간

엄마 건강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오늘 하루 보내세요.

안녕히 계세요.

                                  ** 올림.

IP : 220.120.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9 4:23 PM (39.7.xxx.12)

    이제 .. 군대 제대한 아들 손편지 차례..

  • 2. 뿌듯하시겠네요
    '13.5.9 4:24 PM (180.182.xxx.109)

    원글님의 좋은점을 아들이 이제는 칭찬해주네요...

  • 3. 부럽네요..
    '13.5.9 4:31 PM (117.111.xxx.148)

    엄마 칭찬도 해주고~~유치원때빼고 아들한테 받은 편지는 군대가서 "부모님께...."밖에 없다능...ㅠㅠ

  • 4. 편지도 참
    '13.5.9 4: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귀엽게 쓰네요.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사랑스런 편지에요
    부럽삼

  • 5. 원글님
    '13.5.9 4:41 PM (121.128.xxx.127)

    ㅠㅠ 너무 부러워요~~

    원글님 아드님은 혹 크면서 엄마 맘 상하게 하진 않았겠죠?

    우리집 아들은 제맘을 넘 아프게해요...

  • 6. 몽이
    '13.5.9 4:51 PM (115.136.xxx.24)

    꾸밈없는 진솔한 편지 같아요 ^^

  • 7. 아우
    '13.5.9 4:58 PM (58.236.xxx.74)

    편지가 너무 심각하지 않고 소박 산뜻해서 좋네요.
    아드님이 무지 귀요미같아요. 흐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961 오늘 밤새야하는데 뭘하고 놀아야 알차게 놀았다는 뿌듯함이 들까요.. 4 오늘 밤샐꺼.. 2013/05/11 895
250960 월급은 내려가고 계약직에서 무기계약으로!!! 35 비뽁사뽁 2013/05/11 4,746
250959 긍정의 배신이라는 책 읽어보신 분 6 // 2013/05/11 2,341
250958 역사학자 전우용 최근 트윗 3 2013/05/11 2,601
250957 락앤락통도 재활용 분리수거물인가요? 2 으으 2013/05/11 1,892
250956 영작좀 해주세요.. 2 영작좀.. 2013/05/11 512
250955 관상 볼 줄도 모르나 1 2013/05/11 1,700
250954 윤창중이 박지만 절친이에요? 6 아시는분 2013/05/11 4,694
250953 예비성범죄자 제이제이(210.101.xxx.231) 강퇴시켜야하.. 3 ,,,, 2013/05/11 1,002
250952 조용필씨 좋은 사람 같아요 4 ... 2013/05/11 3,138
250951 t새로 들어가는 회사 직원이 다 여자에요 1 ... 2013/05/11 666
250950 어찌해야 하야 할지? ~~** 2013/05/11 587
250949 2킬로 감량했을뿐인데.. 안들어가던 옷들이 맞네요.. ^^ .. 2013/05/11 1,861
250948 제가 데려다 키운 개가 옆집 아이를 물었습니다. 7 잠잠 2013/05/11 2,292
250947 초등학교 운동장 의무사항 1 코코 2013/05/11 554
250946 민주당 대변인 왠일로 논평 잘 썼네요 11 논평 2013/05/11 2,234
250945 참여연대나 아름다운 가게 같은 곳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6 보람있게 살.. 2013/05/11 1,587
250944 네이처리퍼블릭이라는 화장품.. 품질 어떤가요? 얼결에 사가지고 .. 7 네이처리퍼블.. 2013/05/11 6,026
250943 여러분이 그 인턴이라면.. 73 그런데요 2013/05/11 6,269
250942 호텔 슬리퍼... 집에서 신으면 찝찝할까요?? 1 쌘삥 2013/05/10 1,840
250941 아이가 평발인데 산에 오르기 도움되는게 뭐잏나요 1 도움부탁요 2013/05/10 563
250940 윤창중, 뉴욕서도 인턴여대생에 “술한자 하자” 19 무명씨 2013/05/10 3,847
250939 '경질' 윤창중, 과거 칼럼서 "성추행범 최강수로 처벌.. .. 2013/05/10 740
250938 윤창중 오피스텔에서 달그락 소리 들려. 20 남자 2013/05/10 12,500
250937 국격돋는 상황.jpg 2 저녁숲 2013/05/10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