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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어떻게 마음에서 내려놓을수 있나요?

내려놓음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3-05-09 16:14:02
술 친구 유흥 을 좋아하는 남편입니다
바람은 모르겠지만 유흥업소( 토킹바, 룸살롱 등)
출입이 있습니다
싸운적도 많고 하다 제자신이 너무 피폐해져
이젠 좀 내려놓고 싶어요
혹시 경험있으신분 지혜를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께요
IP : 112.151.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9 4:22 PM (114.201.xxx.42)

    사람인데 어떻게 그게 완벽히 가능하겠어요. 부처도 돌아 안는다는 경지인데...

    그냥저냥 한가지 방법이라면 소비를 통해서 해소하거나
    원글님도 남편에게 미안할 정도의 일 하나 저지르거나
    뭐 그러면 대강 참고 지나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는 말...
    절실히 느껴지는 요즘이라 친구 만나, 주위 사람과 토로하고 풀어라... 말 못하겠어요.
    차라리 이런 익명방에 하시는게 더 좋으실거 같아요.

    간혹 아이피 추적해서 어쩌구저쩌구하는 인간들이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글쓴이가 누군지 콕집어 알아내지 못하니 제일 좋더라구요.

  • 2. 에구
    '13.5.9 4:28 PM (211.246.xxx.163)

    죽이고 싶기도 하고 스스로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도 느끼실꺼에요 이혼할 마음이 아니시면 남편이 미안해지도록 평소와 반대로 해보세요
    밥도 잘차려드리고 화도 내지말고
    남편은 외로워서 그럴수도 있어요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집을 반짝반짝하게 청소하세요
    그러면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남편도 그런걸 의식하게되요 가정이 소중하단걸 스스로 깨닫게요
    애들이 잘못할때 혼내거나 지적하면 점점더해질때가 있잔아요?
    근데 반대로 잘한다고 칭찬하고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면 잘하고 싶어지는 심리와 비슷한거죠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인간의 심리가 공통인거죠

  • 3. 힘드시죠
    '13.5.9 4:53 PM (1.234.xxx.236)

    저도 남편에게 좀 미안할 정도의 작은(?) 사고를 치는 걸 추천해요.
    뭐 좀 경제에 안맞을 정도의 비싼 물건을 사는것도 좋고
    아니면 유럽여행은 어떠세요.
    나도 저 남자에게 잘못했지..하는 마음이 생기면 좀 덜 힘들더라구요.
    나는 피해자이다.남편이 가해자이다 ..이런 식으로 부부를 정립하면
    너무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나도 가해자다...가 되는게 낫더라구요.

  • 4. 달관하고싶어라
    '13.5.9 4:55 PM (119.194.xxx.118)

    위에분, 경험에서 말하시는 건지..
    평소와 반대로 해 보라고 하시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억울하고, 자기는 하고싶은거 하고 돌아다니고, 난 뭔가,
    그러면서 집안이 지저분하면 그것땜에 안 들어오고 싶다고 하면서 불평하고.
    술도 끊고 싶지 않고 친구도 만나 놀고 싶고, 술들어가면 유흥도 하는거고...
    결혼은 왜 했나 모르겠어요. 거기에 음주운전까지.. 차라리 너 혼자 죽어라 하는 심정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황폐해졌나 모르겠어요..

  • 5. 홀로서기
    '13.5.9 5:36 PM (59.30.xxx.226)

    남편이 변하기를 바라기보다 본인이 바뀌는게 쉬워요 유흥비로 카드값 한달에 천만원이상결제하더군요 아이유학보내고 돈도 모으고 공부도하고 자격증따고 남편에게는 독립할준비라고 말하지않았어요 그냥 노후준비라고 했어요
    유학비용에 유흥비까지 대출받더군요
    돈이없으니 더이상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얻어먹다 슬슬 몰래도망가고 본인이 친구라고
    놀던사람들 실체를느끼니 잠잠합니다
    유학은 저도 내려놓기가 안되 부부싸움하고
    아이가 상처받기에 이혼하면 양육비줄돈도 없을것같고 제가 공부한것은 다른곳에 집중하면 시간이 흐르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려구요

  • 6. 홀로서기
    '13.5.9 5:47 PM (59.30.xxx.226)

    제가 공부할때 술먹고 와서 너 이혼준비하는거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일부러 저 보란듯 유흥도 다녔만 다시
    지옥같은 시간안보내고 앞으로 제인생은
    누구에게도 좌지우지하게 하고싶지 않아
    열심히 살았어요
    아이들도 귀국했고 아직 친구들보다 모은돈은 없지만 지금은 유흥도 안하고 열심히 살아요 제게 미안하다고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 7. 홀로서기
    '13.5.9 6:05 PM (59.30.xxx.226)

    저는 직업도 없고 이혼하면 아이들도 경제적
    으로 남편에게 양육비도 유흥비때에 불확실해지니 선택한 방법이예요
    직업이 있었다면 저도 성격상 바로 이혼했을겁니다
    남편이 유흥쪽에 멀어지려면 집을 꾸미거나
    시댁에 잘하거나 보양식을 해줘도 안됩니다
    같이어울리는 사람들이 상처를 주거나 경제적압박이 있어야 발길을 줄여요
    술자리에서 시비라도 있어야 그나마 줄여요
    정말 돈벌어오는 기계라 생각하고 님인생에
    집중하세요

  • 8. ..
    '13.5.9 8:01 PM (1.236.xxx.238)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해보심이 어떤지요? 힘내시구요

  • 9.
    '13.5.9 8:21 PM (211.234.xxx.145) - 삭제된댓글

    전 포기
    성인이 알아서 하는거지 내가 말한다고 되나
    니선택에 따른다 생각해요
    직업있고 재산도 다 제명의예요
    이혼은 아이들 크면 할까해요
    지금은 이 사람과 노년을 보낼 자신이 없어서요 내연금 나오고 자산있고 혼자 지내도 경제적인 부분은 문제없어요
    아이들은 아빠 좋아하고
    보수적인 직장에서 이혼했네마네 듣고싶지도 않고 이혼해도 별다를것도 없고 현재는요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지내요
    정신과상담도 주기적으로 가요
    힘드니까요
    돈은 주니까 애들 해주고싶은거 해주고 모으고 평범하게 그래요
    용돈은 필요한만큼 줘요
    카드랑 체크카드에 현금도 늘 찾아서 올려놔요
    마음이 그냥 그래요
    제일이 다행히 많아서
    직장에 아이들 양육에 집안일에 피곤해서 다행이죠 나름 남편말고는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아이들과 관계도 좋고 거기서 위안 삼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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