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 어린이집 아닌데 점심시간마다 날마다 우리에게~를 부르는 어린이집

이거참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3-05-09 14:12:24

저는 무교입니다.

어릴때 해외살때 친구들이랑 어울려 교회를 다니기도 했고

대학교를 미션스쿨을 가서 채플도 듣고 채플에서 노래부르는 것도 했고 그런게 다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지만

 

기본적으로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저 하늘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아요.

 

친정부모님도 마찬가지고 다만 친정 집안 자체는 (제 친가) 모두 카톨릭이예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독실한 카톨릭 신자...

어릴때는 사촌들이 성당에서 미사포 쓰는거, 신부님한테 하얀 과자 같은거 받아먹는거, 세례명 있는거 부러웠지만

아주 어릴때도 저는 무신론자 였어요. 불가지론자도 아니고 확고한 무신론자.

 

시댁은 불교예요. 제가 봤을때 아주 정식 불교는 아닌거 같고 좀 토착신앙과 결합한 불교... 같아요.

왜냐하면 점도 보고 굿도 하고 부적도 써붙이고 그러더라고요 (불교는 이런거 안하죠?)

남편은 불가지론자...에 가까운거 같아요.

 

암튼 이런 상황인데 아이를 동네 가정식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알고보니 점심시간마다 날마다우리에게 일용할양식을 주시는~ 그 기도노래를 하나봐요.

생각해보면 제가 대학때 봉사활동을 다니던 고아원에서도 그 노래를 하긴 했는데

거기는 기독교였거든요... 목사님이 하시니 당연한거 같고,

이거는 경우가 다르지 않나요?

저는 아이가 커서 엄마 나는 하나님이 있다고 믿어 교회다닐래 하면 너의 선택이지~ 하고 데려다줄 생각이 있어요.

뭐 불교를 믿어도 괜찮고 이슬람교를 믿어도 괜찮아요. 그건 정말 아이의 선택.

하지만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종교적인걸 하는건 싫거든요.

거기선 저한테 아무런 동의나 양해를 안 구했었고요.

 

IP : 171.161.xxx.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9 2:16 PM (59.4.xxx.139)

    어린이집에서 종교활동 하는건 불법입니다.
    제가 몇년전 어린이집 옮기려고 입학금 봉투에 넣어서 갓다가 그냥왔어요.
    원장이 먼저 그러더군요.교회어린이집은 선교가 목적이니 종교활동을 안하면 운영할 필요가없다고.또 종교활동은 불법이기때문에 저같은 기독교 싫어하는 사람은 다니면서 민원넣지 말고 차라리 오지 말라고 했어요.저는 월요일에 잇는 예배시간만 빠지면 안되냐고 물어본게 다였습니다.

  • 2. ...
    '13.5.9 2:18 PM (59.4.xxx.139)

    갓-->갔
    잇-->있 쌍자음이 잘안쳐져서....

  • 3. 전화하세요
    '13.5.9 2:2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런 노래 불편하니 안부르게 해달라고....
    그 어린이집이 좀 오버하네요.

  • 4. 그건 아니죠.
    '13.5.9 2:51 PM (1.247.xxx.247)

    선교원같은데도 아니고 일반 가정 어린이집에서.... 두손짝 소리없이 짝~ 이게 정상인데....전화해 보세요.. 불편하다. 안했으면 한다.. 그 정도면 엄마들 얘기 있을텐데...

  • 5. ...
    '13.5.9 3:47 PM (222.117.xxx.61)

    저도 그래서 미션스쿨 같은 거 싫어요. 원치 않는데 종교 활동 참석해야 하니까.
    제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원장이 독실한 신자라 기도 활동을 하나 봐요.
    그래도 어머니들에게 먼저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 물어보긴 했어요.
    우리 애 혼자 빠지면 그럴까 봐 다같이 하는 거면 그냥 같이 할께요, 했지만 좀 찜찜하긴 합니다.

  • 6. 저희
    '13.5.9 5:14 PM (211.211.xxx.84)

    큰애 처음 보낸 어린이집이 그랬어요 신랑은 무교라 너무 싫어해서 원장에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386 스마트폰을 안쓰는데 카톡에 올라가는 건 왜죠? 8 오월에 2013/05/11 1,355
250385 불후의명곡에 오늘 더원 나오네요 4 .. 2013/05/11 2,024
250384 학생아들 종합소득세신고서가 나왔어요 2 별일이야 2013/05/11 2,335
250383 쥴리크 매장 철수했나요? 실크더스트 파우더 비슷한 제품 찾아요!.. 4 소울푸드 2013/05/11 1,409
250382 현관 비밀번호키 번호 어떻게 바꾸나요? 2 .. 2013/05/11 1,652
250381 좋은글 유익한 정보 저장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요 2 ;; 2013/05/11 591
250380 구글번역기의 원본텍스트가 없어졌어요.... 컴맹 2013/05/11 482
250379 종마리갓김치 1 홈쇼핑 2013/05/11 714
250378 jtbc 단독 보도! 19 두둥~ 2013/05/11 10,622
250377 글쎄~ 1 저는~ 2013/05/11 401
250376 소름 끼치는 링컨과 케네디의 100년의 주기 평행이론 2 퍼옴 2013/05/11 2,383
250375 고딩딸에게 드라마 나인 전파 1 나인폐인 2013/05/11 874
250374 이남기 말로는 윤창중 얘가 말도 없이 귀국했다네요 17 환관정치부활.. 2013/05/11 4,606
250373 급질) 쪽파 많이 다듬어야하는데요 8 ... 2013/05/11 1,545
250372 오늘 청계산 1 분당 아줌마.. 2013/05/11 1,110
250371 와이파이 1 여행전문가님.. 2013/05/11 703
250370 대파김치 드셔보셨나요? 여주씨앗 2013/05/11 4,627
250369 집에 간식 많이 있으신가요? 6 궁금 2013/05/11 2,876
250368 미끄러짐이 없는 설거지용 고무장갑 아시나요? 고무장갑 2013/05/11 861
250367 중학교영어?? 과외? 6 경험 2013/05/11 2,124
250366 귀걸이 한쪽만한 남자 8 .. 2013/05/11 5,851
250365 진중권 트윗.twt 8 ㅋㅋ 2013/05/11 3,354
250364 한달에 얼마씩 저축하시나요? 10 저축 2013/05/11 6,335
250363 며칠전..오트밀다이어트글 삭제했나요? 1 ddd 2013/05/11 1,933
250362 직장의신 ..왜 정주리는 사표써야 하나요? 2 .. 2013/05/11 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