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개인트레이너랑 첫 운동날이예요...흑흑..

개인트레이너 조회수 : 2,154
작성일 : 2013-05-09 09:36:41

사촌 동생 소개로 알게 된 트레이너인데...

사촌동생이 허리 디스크 때문에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다리가 땡길정도로 심했는데..

병원치료와 함께 개인 트레이너랑 운동을 했어요..

허리쪽에 근육운동을 중심으로 해서..

운동을 했는데..

두달만에...

허리에 척추따라서 골이 생기면서 허리 전체가 탄탄하게 근육이 붙었더라구요..

사촌동생이 자기도 이런 허리를 가지게 된것이 놀랍다고 저 보고 한번 만져 보라고 할 정도로...

그래서 정말 깜짝 놀라서..

제가...

그 트레이너한테 제발 부탁좀 해서..

저도 시간 좀 잡아 달라 했네요...

그리곤 상담 받았는데..

음...

그 트레이넌...

저의 경우엔..

그냥 운동 부족으로 아픈거라고..^^;;(허리에 근육 완전 제로에..과체중... )

이래서 아픈거지...(오래 서 있으면 허리 끊어 질듯 아프고.. 딱딱한곳에는 잘 눕지 못하고... 그랬어요..임신중에는.. 정말 허리가 아파서 돌려 누울때 마다 비명이..나올 정도였구요..)

디스크는 아닌것 같다고 하면서...

여긴 사촌동생하고 다른 케이스고..

허리 강화 운동도 들어 가지만...

살을..빼야 겠는데요...하더라구요...음...

그래서.. 정말 하시겠냐고 하길래...

꼭..해보고 싶다고...

하고 등록 하고 왔어요...

비용은..

음..

정말 상상하기 싫은 비용인데...

사촌동생의 허리 만져 보고...

결정을...한거지요..

그리곤 숨겨 뒀던..돈...털어....... 해야 겠다 싶어서..

 

등록은 했고..

오늘부터 시작 이예요...

어제 사촌 동생이..

카톡 와서...

이제 언니는... 죽었다면서....^^;;

그 트레이너..

진짜 진짜 못땠고...

진짜 진짜 독하다고..하면서..

각오하고..시작 하라고...하네요...

음...

저는 비만이라..체중조절 부터 들어 가야 되서...

상담 다음날 부터 사탕 한알 먹은거 까지 다 적으라고 해서...

4일치 적고 있는데..

이번엔...

아이도..남편도..

제발 엄마 살쫌 빼라고 해서...

매일 두 부녀가..

제 식단 노트 점검 하고..

딸래미는... 엄마 나랑 같이 이거 먹었는데 왜 이거 안 적었냐고..하면서..

자기가 제가 빠트린 부분 다 적어 놓고..(기억력 진짜 좋네요..아..)

좀 먹는다 싶으면...

엄마 그만 먹으라고...음...

오늘 부터 시작인데...

솔직히..겁이...무지 나긴 합니다...

진짜 따라 갈수 있을까 싶고..

적어간 식단표 보고.잔소리 엄청 듣겠다 싶고..(근데 확실히 먹은걸 기록 하는 습관 들이니.. 덜먹게 되긴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엔... 아직은 트레이너 보기 부끄러워서... 덜 먹는거 같긴 해요..지금은요..)

큰 욕심 없이..

여기에서 딱 10키로 정도만 감량 했으면 좋겠고...

허리에 통증만 좀 없어 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시작 하는데..

트레이너...

그런 생각으로 하면 안된다고..

지금 제 키에서 적정 체중은...

여기서 24키로 빼야 된다고..^^;;

그러니 여기서 24키로 빼야 된다고...

마음먹고..

시작 하라고 하네요..

정말..

이번 다이어트가..제발 마지막이였으면 하는 마음인데...(근데..평생 다이어트는...마지막이..될 수는..)

오늘 부터 시작이니..

저도 정말 독한 마음 먹고..

시작해 볼렵니다..

딸아이가 엄마도 이쁜옷 입고 예쁘게 다녔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꼭..기억 하면서요..

다이어트 중이신 다른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IP : 122.32.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로디테9
    '13.5.9 9:42 AM (180.64.xxx.211)

    전 한국무용 등록해서 석달 다녔는데 허리치마 매는거 입을라고 저절로 안먹어져요. 뇌에
    자극이 들어간거 같아요.

    아 이거 먹으면 그 치마 못입는데..ㅠㅠ 이러고 야채 과일만 먹고 있어요.
    밥도 어쩌다 먹긴하지요.

  • 2. 운동
    '13.5.9 9:50 AM (119.149.xxx.109)

    운동결심, 정말 잘하셨어요!! 사촌동생이 암말 안했으면, 선입감 없이 시작 하셨을 텐데..
    맘 굳게 먹고 시작하면, 첨엔 트레이너 눈치보고 하다가,점점 자신의 몸이 달라지는걸 느껴서
    즐겁게 지속할 수 있어요! 열시히 하시고,날씬해져서, 공기처럼 가볍게 땅위를 살짝살짝
    날아다니는 기분, 느끼시길 바래요! 화이팅!!

  • 3. 응원
    '13.5.9 10:14 AM (122.36.xxx.161)

    정말 응원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어느 정도 몸 만들고 나면 그 몸 잃고 싶지 않아서라도 계속 운동하게 돼요. 초기에 몸과 마음을 다져 놓는게 중요하죠. 비용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에요. 꼭 초심 잃지 않고 운동하시길 바라요. 꼭 후기 남겨주세요. 꼭이요~ 이래야 또 더 열심히 하시게 돼죠ㅎㅎ

  • 4. 나나나
    '13.5.9 10:30 AM (121.166.xxx.26)

    저도 응원해요. 저도 작은 애 낳고, 남편이랑 큰애가 속상하게 하고, 아주 몸에 골병이 들었었어요. 그 때 개인트레이닝 받기 시작했는데요(나도 살아보겠다면 오기로 홧김에 신청했어요;;), 정말 잘 했다 싶습니다. 돈이 많이 들지만, 그 만큼 날 살렸어요. 님도 좋은 효과 보기를 바랄게요. 참고로 트레이너가 말하는대로 다 따라하면, 매일 매일 몸이 바뀝니다. 거짓말 같지만 정말로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운동 설설 하고 식단도 느슨하게 하면 정체가 되요. 물론 몸은 운동안하던 예전 보다야 건강하기는 하죠. 하지만 우리 목표는 그 정도가 아니잖아요? 따라하면 좀...과장 보태서 새 인생 보게 될 거에요~^^

  • 5. 비용
    '13.5.9 11:07 AM (223.62.xxx.18)

    PT는 한시간에 7만원정도가 기본인가요? 꼭 홧팅하셔서 목표이루세요!!

  • 6. 에고
    '13.5.9 11:40 AM (211.51.xxx.98)

    앞으로 PT하실 시간이 눈에 선하네요.
    트레이너는 무자비하게 몰아쳐서 한시간을 시킬테고
    원글님은 죽어라 해야 하는.......
    그래도 따라만 하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하니
    정말 좋은 기회겠네요.

    그리고 허리는 혹시라도 모르니 정형외과 가셔서 진단 한번
    받아보세요. 디스크일지도 모르니까요.
    운동 열심히 하셔서 원하시는 목적을 다 이루시길 바래요.

  • 7. 저도하고싶어요
    '13.5.9 11:51 AM (155.230.xxx.14)

    님~ 꼭 후기일지 남겨주세요. 사실 저는 맘좋은 트레이너랑 설렁설렁하다가 돈만 쓰고 별 효과없이 끝난 경우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다면 무섭고 독하다고 소문난 트레이너를 일부러 찾아가볼까 고민중인데 제가 워낙에 저질체력에 의지박약이라서 정말 할수 있을까 겁이 나기도 하구요. 이런 트레이너들은 어떻게 하나 좀 궁금하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368 7세 유치원생 엄마들 좀 읽어봐주세요. 3 내가 이상한.. 2013/07/02 932
269367 국정원이 망치부인의 딸 성폭행한다고. 9 망치부인마저.. 2013/07/02 1,549
269366 최근에 본 키톡인데... 이거 누구 게시물인지 아는 분 계실까요.. 2 바나나 2013/07/02 748
269365 감자가 아린맛이 강하네요. 2 아린 2013/07/02 2,078
269364 중학생 남자아이 두신 분들 1 ........ 2013/07/02 537
269363 '김치女' '보슬아치' 도배된 일베..혐오냐 열등감이냐 2 샬랄라 2013/07/02 690
269362 가슴 있는 분들 브라 어떤거 하세요? 12 .. 2013/07/02 2,669
269361 초등 출국시 여권말고 3 여행 2013/07/02 775
269360 Longevity 제품에 대해서 들어보셨어요? 궁금해요 2013/07/02 333
269359 아이비는 턱을 왜 저리 심하게 깍았을까요? 7 .. 2013/07/02 5,380
269358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하는짓은 '일베충'.. 2 세우실 2013/07/02 532
269357 요즘은 애들이 빨라졌나요? 브랜드 같은거.. ?? 2013/07/02 348
269356 커피숍 알바하려는데 궁금해서요 궁금 2013/07/02 575
269355 집에서 걸을때 옆집에 울리도록 소리 크게 들릴만한거 없을까요? 4 ㅇㅇ 2013/07/02 720
269354 동대문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garitz.. 2013/07/02 413
269353 시어머니한테 말대답했어요. 살림할 시간 없다고. 23 속시원 2013/07/02 9,883
269352 물 끓일 주전자 크기 어느 게 좋을까요? 2 선택 2013/07/02 1,866
269351 비립종 치료받음 며칠정도 세수 못하나요? 1 피부과 2013/07/02 2,428
269350 뒤늦게 60년대 음악에 빠졌는데요. nancy sinatra아시.. 3 // 2013/07/02 608
269349 회사생활 마흔넷 2013/07/02 377
269348 아이허브 블레미쉬 트리트먼트 로션 써보신분들 봐주세요 5 .. 2013/07/02 2,671
269347 브랜드에 관심없는 아이란 글 읽고 6 ol 2013/07/02 851
269346 브라운 믹서 mx2050 쓰시는분께 질문 드려요 1 궁금이 2013/07/02 1,056
269345 초6 플라톤 논술 어떨까요? 4 논술 2013/07/02 4,077
269344 절대 잊어버릴수 없는 영화 한편... 3 두아이맘 2013/07/02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