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반전세 주고 있는 세입자가 있는데
서른 중반의 젊은 부부에요.
착하긴 한데.. 정말 뭘 많이 모르더라구요. ㅜ.ㅜ
월세 제때 준적이 한번정도였나..
그 뒤로 계속 밀리구요.
재촉해도 바로 안넣고 또 밀린거에 대해 되게 미안해하긴해요.
금액도 작은데.. 형편이 안좋아 그런지 아니면 자꾸 깜박하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난달에도 밀려서 엄청 미안해하고서 이번달에도 또 밀려요.
이제 말하기도 입아프고..
만기가 8월이라 전세금에서 다 제하려구요.
1년전 6월말에 대뜸 연락이 와서는 그때 반전세로도 가능하다고 하셨죠? 묻더니
(여기서 그때라고 한것은 1년전 전세 놓을때 전세든 반전세든 둘다 괜찮으니 원하는대로 하라고 했어요.
세입자는 전세 원했고 전세로 계약서 썼구요.)
자기네가 돈 2천이 필요한데 반전세로 해달라고..
그래서 제가 돈 언제 돌려줘야 하냐 물으니 다음주에 줬으면 좋겠다고..
(집주인이 뭐.. 돈을 막 쌓아놓고 바로 인출 가능한줄,,)
이번에도 이사람들 전세 만기가 8월 말일인데
4월에 전화가 왔어요.
자기네가 만기되면 이사나가려고 한다고..
그러더니 5월에 전세금 빼줄수 있냐고...ㅡ.ㅡ;;;
만기 되서 집 상태를 어떻게 해놓았을지 정말 불안해요.
그동안 세입자 만기될때마다 집을 구석구석 엉망으로 해놔서...
이번 세입자가 언뜻 베란다에 곰팡이가 펴서 그거 도색하려고 페인트 사놨다고 했는데..ㅡ.ㅡ
그리고 이사 들어오기전 방문과 몰딩 페인트 하고 싶다해서
제가 직접 셀프로 하는건 안되고
인테리어 업자 불러다 깔끔하게 하는건 괜찮다고 했는데
혹시 셀프로 엉망으로 다 벗겨지고 얼룩덜룩하게 해놨으면 변상 가능하까요?
신혼부부라 막 시트지 이상하게 집을 해놓았을까봐 두렵네요.
일단 대강 집 둘러보고 집 손상 부분에 대해 금액 일정부분 떼놓고
나중에 정확한 견적 내본뒤 돌려주겠다 하면 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