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 6개월가량은 바깥 외출을 못하기에 집에서만 생활하고있어요.이제 내일 모레면 세달째되구요..ㅠㅠ
봄빛 햇살좋은 날씨에 집안에서만 생활하는게 생각보다 넘넘 힘들고 고통스럽네요..애휴~~
언제부터인가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스마트폰으로 쇼핑에 몰두하는 저를 느꼈어요.
대부분이 제 옷을요...
좀 심하다..느끼곤 내일부턴 다음부턴 자제하자 자제하자~하는데도 이게 이젠 제마음대로 되질않아요.
봄과 여름 상품들..알록달록 하늘하늘 샤방샤방한 예쁜옷들이 완전 널렸(!)어요...==;;입고 나갈수도 없으면서 어마어마한 양을 주문하고 결제하고 또 또 주문하고...
옆단지에 사시는 친정부모님이 제 걱정으로 자주 오세요.
쇼핑상자며 널린옷들을 보시면서 결국은 한말씀을 하셨죠..
아~~~
그런데 이게 머리로는 이제 그만~!!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눈이,제 손이 말을 듣질않는거에요~ㅠㅠㅠㅠ
이걸 예쁘게 입고 외출을 하는 생각들을 하면 그렇게 위안이되면서 좋을수가없는거에요..현실은 문밖에도 못 나가면서 말이죠...
벌써 두번째 50리터짜리 봉투 두개에 택도 떼지않은 옷들을 ****가게에 기증을 보냈어요.
어차피 올 봄과여름엔 입지 못할것이고,내년이면 이미 묵은옷들이 될테고..또 워낙 옷욕심이 많아서 이미 제 옷장과 서랍은 꽉차서 넣을곳도 없거든요.
저 이게 뭐하는짓인지를 모르겠어요~
이것도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한 비정상적인 증상인가요...
아이가 학교에가고,신랑이 출근을 하면 바로 스마트폰을 만지작만지작...가뜩이나 외출을 못하고 거실만 서성이니 그것도 미치겠는데,절제못하고 사들이는 옷들을 보니 주문을 할때는 행복한데 받고나면 또 짜증이나서 미치겠네요~==;;;
저 이거 이미 병이 된건 아닌지....
완전 콱 끊을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
저도 봄빛과 봄바람을 느끼며 빨리 정상적으로 밖에 나갈수있었음 너무너무 좋겠어요..
저 원래..이렇게 무절제하게 쇼핑하고 뭐 사들이는 사람은 아니었는데,스스로 느끼기에도 정신이상,병신,쪼다리~*#-=';;;로 이상하게 변한것같아서 넘 속상한 요즘이에요.
제발 정신좀 차려라~~***!!!
아........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스트레스의 한 증상일까요~ㅠㅠ
봄빛한가득 조회수 : 579
작성일 : 2013-05-08 13:42:38
IP : 125.177.xxx.7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3.5.8 1:48 PM (218.238.xxx.159)우울증, 조울증 증상중하나가 쇼핑중독이에요.
일시적이신거면 건강해지심 증상없어지실거에요.2. 봄빛한가득
'13.5.8 2:43 PM (125.177.xxx.76)ㅇㅇ님~
위로가되는 말씀 감사드려요..ㅠㅠ
그렇겠죠~??저 다시금 건강해지면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돌아가겠죠?^^;;
그래도 오늘부터라도 절제하도록 노력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9093 | 아고라 서명만 하시면 독거 어르신께 쌀이 기부돼요 4 | .... | 2013/05/08 | 367 |
249092 | 벽에 걸 그림액자 좀 봐주세요 1 | 그림액자 | 2013/05/08 | 842 |
249091 | 전자렌지 유리회전판이 깨졌어요ㅠㅠ 2 | 대용품 | 2013/05/08 | 3,086 |
249090 | 급) 매도자의 동거인 말소에 대해서요??? 2 | 민섭맘 | 2013/05/08 | 1,192 |
249089 | 직장맘 자녀 47% "일하는 엄마 좋아" 20 | ........ | 2013/05/08 | 3,262 |
249088 | 서울은 너무 크지 않나요?둘로 시를 가르는게 좋을거 같은데..... 14 | ... | 2013/05/08 | 1,968 |
249087 | 사오정의 원인은 뭘까요? 5 | 제가 그래요.. | 2013/05/08 | 1,057 |
249086 | 새우젓 갈아서 냉동보관 어떻게 하는건가요 2 | 궁금 | 2013/05/08 | 911 |
249085 | 돈만 한달에 한 200있으면 15 | 나 | 2013/05/08 | 7,885 |
249084 | 전복 냉동보관 어찌하나요? 2 | 질문 | 2013/05/08 | 2,801 |
249083 | 악몽...나인 2 | ㅠ | 2013/05/08 | 982 |
249082 | 성당교무금 납부 자동이체하는게 나을까요?? 2 | .. | 2013/05/08 | 1,189 |
249081 | 마약 김밥이 뭔가 했는데 집에서 해 먹을만 하네요 6 | 별이별이 | 2013/05/08 | 3,592 |
249080 | 환자들 '희귀 관절염' 걸리게 한 병원장 3 | 샬랄라 | 2013/05/08 | 1,922 |
249079 | 밥주는 길냥이가 저만 보면 울어요.. 22 | dd | 2013/05/08 | 3,067 |
249078 | 남편은 출장중, 외동딸은 2박3일 수학여행 떠남 5 | 111 | 2013/05/08 | 1,756 |
249077 | 반아이가 괴롭힐때 대처방법 어떻게 알려주시나요? 3 | q1t | 2013/05/08 | 1,170 |
249076 | 노와이어 브라 4 | .. | 2013/05/08 | 1,815 |
249075 | 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받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7 | 건강검진 | 2013/05/08 | 2,882 |
249074 | 갑자기 여름이 온거 같아요.. 15 | ... | 2013/05/08 | 3,329 |
249073 | 삼생이 정말... 3 | 너무한다 | 2013/05/08 | 2,886 |
249072 | 만나는 사람마다 딸 못생겼다고 말하는 엄마 9 | ... | 2013/05/08 | 2,590 |
249071 | 남자친구의 이런 발언..뭔가요? 10 | .... | 2013/05/08 | 3,671 |
249070 | 아이가 글씨를 엄청 못쓰는데요 | 글씨 공부 | 2013/05/08 | 514 |
249069 | 마늘쫑 얼려서 보관해도 되나요? 2 | ... | 2013/05/08 | 2,0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