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 담임선생님이 이상한 것 같아요.

초2맘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3-05-08 10:41:34

셋째아이가 초2학년 남자아이에요.

담임선생님이 올해 새로오신 50은 더 되신 여선생님이신데 정말 이상하신것 같아서 그냥 몇자 올려봐요.

 

학년올라가고 아이가 집에와서 선생님이 아이들 머리를 자꾸 쥐어박는다고 해서 왜 맞아? 하니 몰라. 하는 거에요. 보통은 아이들이 선생님께 혼났다고 하면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말을 하는데 계속 '엄마 오늘 누구누구 맞았어' 하고 왜냐고 물으면 '몰라'하는 일이 많아 선생님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리 애들 학교는 1교시 마치고 20분간 쉬는시간이 있는데 이때 아이들이 운동장에 나와 줄넘기도 하고 놀기도 하는데 우리 애들반은 아무도 나와서 안논다는 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늦게 들어오는 아이들 무릎꿇고 앉아있으라고도 하고 혼을 많이 내서 아예 안나간다고 해서 무슨 2학년 아이를 얼마나 겁을 주기에 저러나 싶어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한번은 우리아이가 화장실에서 손을 뜨거운 물로 싯고 나서 다음아이가 손을 싯을려고 하니 뜨거운물이 나와서 둘이 다툼이 났어요. 그런데 옆에서 보던 한 여자아이가 우리아이 뺨을 때려서 우리아이가 선생님께 선생님 ~가 내 뺨을 때렸어요. 하고 일려 줬더니 선생님이 두아이를 아이들앞에 세워놓고는 우리아이에게 때린아이의 뺨을 때리라고 시켰는데 우리아이가 못한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여자아이의 뺨을 짝소리나게 때리고서는 우리아이에게 '너는 맞고만 살거니?'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때도 선생님께 항의를 해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 그냥 넘어갔어요. 아이에게 혹시나 불똥이 튈까 싶어서요.

 

그런데 5월 3일에 아이들 운동회하고나서 우연히 아이들 교실에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끝난아이들에게 잠시 종례같은 것을 하고 계셨는데 책상 각이 맞추느랴 정신이 없는 것이에요.

9살 2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뭘 저리 날카롭게 구는가 싶어 정말 이상하다 싶어서 집에온 아이에게 너의 선생님 원래도 그러냐고 하니 매 수업시간시간마다 책상줄 비뚤어져 있으면 혼이나고 수업중에도 조금도 튀어나오면 안된다는 거에요.

 

젤 정신없을 나이의 아이들을 군대도 아니고 조금의 흐트러짐도 못참아내는 선생님이라니 정말 이상하신것 같고 어찌해야할지 머리가 아파서 생각나는 몇가지일만 몇자 적어보네요.

IP : 121.1.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5.8 10:44 AM (39.7.xxx.12)

    작년 저희애 선생님 같으시네요....같은.분은 아니신게 올 해 4학년하시니 스타일이 같은 분 같네요.
    그냥 얼른 지나야기 하는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그런데 올해는.그나마 작년 선생님이 나았어 하는 상황...ㅠㅠ

  • 2. 꼬마버스타요
    '13.5.8 10:52 AM (211.36.xxx.130)

    내년에 딸애 학교 보내는데... 요며칠 게시판에서 이상한 선생에 대해 올라오는 글을 계속 보니 정말 갑갑하고 무섭네요.
    정말... 1학년 입학하고 좋은 담임선생님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 3. 똑같아요
    '13.5.8 11:03 AM (110.70.xxx.17)

    우리아이도 2학년인데 똑같네요
    저도 살이 왕창 빠질정도로 힘들었어요
    지금은요 그래 시간아 제발 가라 하고 있어요
    이젠 아이도 저도 어떤 선생님도 맞출수 있을 것 같네요 허허
    새로 오신 분은 아니니 다른 샘인데 싱크로율100프로네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735 습도가 높으면 왜온몸시 간지러울까요 10 득득 2013/06/18 2,948
263734 아파트 월세가 안나가는데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8 푸념 2013/06/18 2,447
263733 서민과 청년들이 살 길 변화가 필요.. 2013/06/18 343
263732 배우들 참... 드라마 캐릭터 잘 표현해내는 것 같아요.ㅋ 1 나른한오후 2013/06/18 645
263731 문재인은 공범되지 말라”… 표창원, ‘박근혜 무책임론’에 돌직구.. 12 호박덩쿨 2013/06/18 1,525
263730 온라인으로 비싼가전구입하는거 모험인가요? 9 냉장고구입 2013/06/18 680
263729 나이든 강아지들 원래 이래요? 10 걱정 2013/06/18 1,782
263728 모기 물린 데는 목초액이 좋네요 6 모기 2013/06/18 1,094
263727 애들하고 저녁메뉴... 좀 심한가요? 6 오늘하루 2013/06/18 1,618
263726 런던에서 아이들과 묵을 숙소 ~~ 플리즈 2013/06/18 437
263725 하고싶은거 못하네요 2 비가줗아 2013/06/18 404
263724 82에는 국민티비조합원이 얼마나 계실까요? 14 뉴스타파도 .. 2013/06/18 1,553
263723 뜨뜻한 바람 안나오는 제습기? 4 궁금 2013/06/18 3,991
263722 사이판 pic로 결혼 10주년 여행 도와주세요^^ 19 첫 해외여행.. 2013/06/18 2,542
263721 결혼할때 예단 예물 생략할 경우 1 나는나 2013/06/18 15,699
263720 초등 고학년이 신을 장화 좀 봐주세요 ... 2013/06/18 437
263719 컴퓨터 수리 비용이 삼십만원ㅠㅠㅠㅠ 10 사야 하나요.. 2013/06/18 1,349
263718 두툼하고 푹신한 요 사고 싶어요... 1 ... 2013/06/18 3,327
263717 ip 조회 3 ..... 2013/06/18 749
263716 주식이야기 73 .. 2013/06/18 5,206
263715 열 받아 아침에 그냥 출근시켰네요. 남편 2013/06/18 642
263714 장아찌용 매실이 따로 있나요? 3 장아찌용 매.. 2013/06/18 1,019
263713 월세를 기백씩 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14 2013/06/18 4,273
263712 웃을때 잇몸이 너무 많이 보이는데요. 5 .. 2013/06/18 1,211
263711 제습기 어제부터 거의 죙일 틀어놓는데... 14 질문 2013/06/18 5,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