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시아버님이 몸이 좀 안 좋으셨어요..
전 전업이고 동서는 직장다니는 중 지금 휴직 중이예요..
전화 통화중에 몇주간 아버님이 아프셨고..검사도 받으시고 힘들어하셨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간 몰랐던 것도 죄송하고..한동안 전화도 못드리고 신경도 못 써드려 죄송해서..
맘 먹고 반찬을 좀 해서 시댁에 잠깐 들렀었어요..
근데 요전 주말에 시댁에서 온가족이 모이는데..
어머님이 은근히 동서에게 그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번에 제가 아버님 아프다고 반찬해서 집에 왔었다구요..
전 하실 줄 몰랐고..알아도 상관없고 비밀로 할 생각도 없었지만..
제가 좀 뭐랄까........음...암튼 좀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동서 입장에선 달가운 얘기가 아니었겠죠..
제가 간다고 얘기를 햇었어야했을까요?
아님 같이라도 가자고 했었어야했었나...갑자기 혼란스러워져요..
오늘 통화할일이 있었는데..약간 기분이 안 좋은듯이 그얘기를 살짝 꺼내서요..
제 생각이 짧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