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난다!

마그네슘 먹을까..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3-05-07 09:09:35

어젯밤에 남편이 부시럭부시럭 뭘 찾더라구요.

어딘가에서 받아온 포장지에 쌓인 기념품이에요.

제가 그때부터 열이 슬금슬금 올라왔어요.  저 포장지 뜯어서 그냥 버릴텐데,

저 내용물 열어보고 그냥 아무렇게나 쑤셔박아 놓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미리 성질 낼 수 없잖아요.  잘 정리해 놓을수도 있으니까요.

모르는척 하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니나 다를까 방바닥에 포장지가 함부로 찢긴채 널부러져 있어요,

일단 그럼그렇지 하고 참았어요.

 

아침에 큰녀석이 양말이 없대요.  그 자리에 다시 찾아봐라 했어요.

그 서랍을 다 뒤졌나봐요.  옆에 있던 티셔츠 3개를 또 방바닥에 다 던져놓았어요.

얘는 대학생이에요.

아침에 연달아 두 사람 저지레를 보니 너ㅓ무 화가 나요. 

눈앞에 있던 큰애한테만 큰소리 냈어요.  

나쁜 사람들. 정말 화가나요.  여러분, 이러시면 안됩니다.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거걱
    '13.5.7 9:12 AM (68.49.xxx.129)

    저도 울 어무니 열안받으시게 오늘은 거실이랑 방청소 말끔하게 혼자 해놔야겠어요..

  • 2. 혹시?
    '13.5.7 9:16 AM (180.182.xxx.109)

    갱년기 우울증증상 아닐까요?
    호르몬제 드셔보세요.

  • 3. ....
    '13.5.7 9:39 AM (110.70.xxx.6)

    그냥 포기하세요. 그럴때 마다 화내면 가족이 화목하겠어요? 사나운 엄마 사나운 아내만 될꺼같네요

  • 4. 페르시아
    '13.5.7 4:22 PM (79.210.xxx.248)

    페르시아 왕이 어느 날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가져 오라 명령했습니다.
    세상에 그런 물건이 어디에 있을까요?
    신하들은 밤새워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왕에게 반지 하나를 바쳤습니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큰 웃음을 터뜨리며 크게 만족했다고 합니다.

    반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618 조카 돌잔치때 크록스 신고 가면 좀 그럴까요? 13 신발 2013/05/29 2,895
256617 한승연 ...예쁘네요... 3 최무수리 2013/05/29 1,439
256616 이사가는데 강아지는 어디다 맡겨야 하나요? 10 .. 2013/05/29 1,292
256615 더위 안타도 올해는 에어콘 필요하겠죠? 1 구매 2013/05/29 648
256614 빨래 땜에 선풍기 꺼내야겠네요 2 ᆞᆞ 2013/05/29 836
256613 이사오시는분 기분나쁘지 않게 점검하는 방법 이사 2013/05/29 697
256612 고딩 아들이 사마귀가 안없어져요. 23 ... 2013/05/29 8,652
256611 개똥도 약으로 쓰인다더니.. 개똥쑥이 대세인가봐요. 2 강태공 2013/05/29 1,244
256610 돈으론 완벽하게 해결못하는 건 공부머리... 7 결국 2013/05/29 2,906
256609 어제밤..이재교가 뭘했길레? 1 .. 2013/05/29 709
256608 벽에 붙어있는 3단 싱크대 젤 아랫칸만 잘라낼수 있을까요 ㅠ? 1 ㅇㅇ 2013/05/29 648
256607 외도 알려준 형제랑 잘 지내는 사람 많아요. 10 .... 2013/05/29 2,581
256606 홈쇼핑 효재처럼... 이불세트 보다가 10 sj 2013/05/29 7,336
256605 주차할 때.. 혹시 이런 분 계세요? 15 편집증? 2013/05/29 2,376
256604 에어컨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4 ... 2013/05/29 1,022
256603 왜 요즘 아이들은 자기 쓰레기조차 치울줄을 모르는 거죠? 26 헐~ 2013/05/29 3,630
256602 10살 아이 잘때 이를 심하게 갈아요 5 고민중 2013/05/29 1,639
256601 5월 2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29 486
256600 양육비 받다가 보육료로 바꿔야해요.. 5 보육비로 2013/05/29 1,356
256599 전쟁나면 배치에 사용한다고 자격증 확인하러 온 동네 있나요 17 어이상실 2013/05/29 3,508
256598 주식 트레이더라는 직업 6 .. 2013/05/29 13,617
256597 아이스링크 갈 때 옷두께 6 아이스링크 2013/05/29 1,300
256596 동생에게... 얘기해야 겠지요? 50 soom 2013/05/29 16,469
256595 순천제일고 피해 할머니 손녀딸 페이스북에 글 올림 4 참맛 2013/05/29 2,677
256594 상주가 문상객들과 술 많이 먹나요 5 초상집 2013/05/29 3,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