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난다!

마그네슘 먹을까..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3-05-07 09:09:35

어젯밤에 남편이 부시럭부시럭 뭘 찾더라구요.

어딘가에서 받아온 포장지에 쌓인 기념품이에요.

제가 그때부터 열이 슬금슬금 올라왔어요.  저 포장지 뜯어서 그냥 버릴텐데,

저 내용물 열어보고 그냥 아무렇게나 쑤셔박아 놓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미리 성질 낼 수 없잖아요.  잘 정리해 놓을수도 있으니까요.

모르는척 하고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니나 다를까 방바닥에 포장지가 함부로 찢긴채 널부러져 있어요,

일단 그럼그렇지 하고 참았어요.

 

아침에 큰녀석이 양말이 없대요.  그 자리에 다시 찾아봐라 했어요.

그 서랍을 다 뒤졌나봐요.  옆에 있던 티셔츠 3개를 또 방바닥에 다 던져놓았어요.

얘는 대학생이에요.

아침에 연달아 두 사람 저지레를 보니 너ㅓ무 화가 나요. 

눈앞에 있던 큰애한테만 큰소리 냈어요.  

나쁜 사람들. 정말 화가나요.  여러분, 이러시면 안됩니다. 

IP : 121.160.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거걱
    '13.5.7 9:12 AM (68.49.xxx.129)

    저도 울 어무니 열안받으시게 오늘은 거실이랑 방청소 말끔하게 혼자 해놔야겠어요..

  • 2. 혹시?
    '13.5.7 9:16 AM (180.182.xxx.109)

    갱년기 우울증증상 아닐까요?
    호르몬제 드셔보세요.

  • 3. ....
    '13.5.7 9:39 AM (110.70.xxx.6)

    그냥 포기하세요. 그럴때 마다 화내면 가족이 화목하겠어요? 사나운 엄마 사나운 아내만 될꺼같네요

  • 4. 페르시아
    '13.5.7 4:22 PM (79.210.xxx.248)

    페르시아 왕이 어느 날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가져 오라 명령했습니다.
    세상에 그런 물건이 어디에 있을까요?
    신하들은 밤새워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왕에게 반지 하나를 바쳤습니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큰 웃음을 터뜨리며 크게 만족했다고 합니다.

    반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190 너의 목소리..보셨어요? 10 미치미치 2013/06/17 3,152
263189 학교선생님이 학생을 좋아할수 있을까요? 14 2013/06/17 24,195
263188 서울에 빈대떡으로 유명한 6 ..... 2013/06/17 1,167
263187 35세 건어물녀... 집이 갖고 싶어졌어요. 6 내집. 2013/06/17 2,989
263186 항문배농수술 ㄴㄴ 2013/06/17 1,415
263185 아래 가족의 죽음 글과 댓글 읽고, 저의 경우 14 힘들어요 2013/06/17 3,958
263184 이번 달 82에서 읽은 글 중, 최고 진상은 ? ..... .. 2013/06/17 918
263183 가족의 죽음, 어떻게 이겨낼까요 6 꿈속에서라도.. 2013/06/17 4,437
263182 만삭인데... 계속 아쉽고 서운해요. 15 엄마 2013/06/17 2,781
263181 어느순간 그런생각이 들어요. 3 문득 2013/06/17 1,238
263180 돼지갈비로 김치찌개 하려는데요 4 김치 2013/06/17 1,348
263179 우리 진짜 더럽고 건강에 좋지않은 문화 제발고쳐요ㅜㅜ 22 .. 2013/06/17 16,198
263178 항문오른쪽이 따갑고 화끈한데 4 ㄴㄴ 2013/06/17 1,187
263177 하이폭시 해보신 분 계세요? 1 다이어터 2013/06/17 1,191
263176 집에서 실내화 어떤 거 신으세요? 6 실내화 2013/06/17 2,055
263175 메디폼 사용법좀 알려주세용 5 알려주세용 2013/06/17 10,699
263174 굴 양식을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에 한다는 동영상보고, 굴양식작.. 8 애둘맘 2013/06/17 2,076
263173 명치 통증.. ㅠㅠ 2013/06/17 1,100
263172 ebs 부모 진행하던 지승현 아나운서도 성형한 건가요 ? 11 ..... .. 2013/06/17 8,485
263171 이성에게 인기 굉장히 많은 스타일들은..?? 5 @@ 2013/06/17 3,839
263170 개인접시사용보고 매장에서 침 튀기는 일 5 비위 2013/06/17 1,675
263169 이 소식 들으셨어요? 7 2013/06/17 4,425
263168 아이들 첫수련회보낼때 걱정 많이 되셨나요? 6 2013/06/17 941
263167 제 주위가 특이한 걸까요 6 며느리 2013/06/17 1,619
263166 박지윤아나운서는 너무 아줌마티를내려고하네요 21 .. 2013/06/17 6,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