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

.. 조회수 : 969
작성일 : 2013-05-07 00:02:12

시골이에요

낮에 해가 너무 뜨겁대요 장날이라 장엘가야 그나마 반찬거리라도 좀 사는데 싶어

죽자사자 나를 따라 댕기는 흰둥이 목줄로 걸어잠궈놓고는 40분을 털레털레 걸어서

장엘 갔어요 길을 지나가다 수건 덮어써고 고추심는 할머니가 보여요 발자국소리가

나는데도 고개 한번 안들고 호미로 풀만 뜯고 계시네요

돌아보시면 인사나 할려고 했는데 일부러 할머니 안녕하세요 이말이 안나왓어요

그래도 햇볕에 눈이 안좋다고 선그라스를 끼고 걸었어요

너무 먹고싶어서 추어탕 끼리랄꼬 미꾸라지 5천어치 삿어요 고추모종 15개 사고요

죽어라 걸어와서 추어탕 끼리가꼬 흰둥이 한사발 주고(맛잇다고 내리 햛네요 ㅋ)

연방 입으로 퍼 나르니 와그리 내가 해서 먹으니 맛을 모르겟네요

작년에 뜯어놓은 제피도 넣고 했는데,,냄비 대빵 큰거에 한냄비 끼릿심니더

그냥 혼자서 밥상 끌어안고 추어탕을 먹는데 그것도 오자룡을 보면서 너무너무행복해 하면서

나 자신이 와그리 눈물이 나던지,,,그냥 이 아름다운봄을 얼마나 오랫동안 볼수가 있을까요??

그냥 눈물나서요

휑 하고 코를 풀어요 아~~~

IP : 112.185.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13.5.7 12:04 AM (119.70.xxx.194)

    글 잘쓰신당~ 연상이 되네요~

  • 2. 눈물뚝하시고
    '13.5.7 12:09 AM (211.179.xxx.254)

    건강하셔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오래오래 누리세요^^

  • 3. 쓸개코
    '13.5.7 1:03 AM (122.36.xxx.111)

    흰둥이 묶어놓으신 모습..
    장가는 흙길 먼지 살짝 날리는 모습..
    흙냄새 풀냄새까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참 소박하고 다정하고.. 좋은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176 윤창중...기자회견에서 눈을 그리도 깜박이더니... 7 ... 2013/05/12 3,292
254175 중학교1학년 아플때요 3 ... 2013/05/12 955
254174 돈은 어디에 써야 잘쓴거 같을까요? 5 도잠 2013/05/12 1,867
254173 난소 MRI비용 대략 어느정도 일까요? 2 ㅎㅎ 2013/05/12 2,589
254172 속보.. 윤창중. 알몸상태였다고 자백.. 1 ㅇㅇㅇ 2013/05/12 2,832
254171 대학 교직원 사학연금 얼마나 나오나요? 1 궁금 2013/05/12 3,543
254170 확실히 힙 up됐어요 6 ... 2013/05/12 4,423
254169 5월17일 연휴에 순천 국제정원 박람회 많이 붐빌까요?? 6 고민 2013/05/12 1,204
254168 부산 코스 좀 알려주세요. 3 아.. 2013/05/12 955
254167 월급은 내려가고 계약직에서 무기계약으로!!! 43 전알아요 2013/05/12 4,632
254166 뱅기표도 첨부터 청와대랑 주미대사관이 알아본거네요 4 2013/05/12 2,182
254165 저런 인간이 정부요직에 있다는 것, 3 신기 2013/05/12 926
254164 윤창중 성기노출 기사로 GM 통상임금 이슈막는 듯?? 8 근데 2013/05/12 3,211
254163 황성주 두유 어떤맛이예요? 2 david 2013/05/12 2,527
254162 무채안넣고 포기김치 만들어두 괜찮나요? 6 궁금 2013/05/12 1,674
254161 퇴사하고 미친듯이 돈쓰고있어요 4 2013/05/12 3,953
254160 진짜사나이 라는 프로 보는데 8 웰케웃겨요?.. 2013/05/12 3,128
254159 남양유업파문에 우유매출전체에 영향 -생수 과즙음료판매증가 1 집배원 2013/05/12 984
254158 프로이트와 융 심리학이 학계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나요? 14 마음 2013/05/12 2,635
254157 롯데가 형님 동생이 농심이었어요? 7 첨알았어요 2013/05/12 1,786
254156 ”윤창중, 靑진술서 '엉덩이 터치·본인 노팬티' 시인” 16 세우실 2013/05/12 3,205
254155 ‘욕설 영업’ 남양 홍 회장 6살 손자는 20억대 주식 부자 1 샬랄라 2013/05/12 1,251
254154 가슴 커지는 운동도 있나요? 11 2013/05/12 3,301
254153 윤창중 노팬티ㅣ 시인했다고. 24 다음 뉴스에.. 2013/05/12 4,640
254152 윤창중사건에 묻혀버린 GM사건.이건 진짜 빅이슈임.이게 제일문제.. 4 참맛 2013/05/12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