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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시댁사이

작성일 : 2013-05-06 23:20:43

글 내릴께요. 남편 보여줬습니다. 

정성 담긴 진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IP : 61.39.xxx.4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첨 부터
    '13.5.6 11:25 PM (180.65.xxx.29)

    각자 시키지 왜 하나를 작게 시켰나요? 남편이 한개가 안나왔다 생각 했다면 부인 먼저 먹어라 하면
    좋겠지만 ...전 그렇게 음식 시키는거 딱질색이라 부부라도 하나 시켜 같이 제일 싫어 합니다
    앞으로는 각자 시키세요 그거 얼마한다고

  • 2. 진28
    '13.5.6 11:27 PM (222.233.xxx.71)

    음식 주문한 사람이 잘 못했네요... 물어보지도 않고 갯수 모자라게 시키는 이유는 뭘까요?ㅜㅜㅜ

    물어봐야지~~~

  • 3. 원글
    '13.5.6 11:29 PM (1.236.xxx.173)

    첨 부터 님!
    사실 그 얘기도 쓰려했는데 글의 본질을 흐릴까봐 안썼었지만,
    아주버님 테이블에서 주문할 때 우리테이블엔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시켰더라구요.
    사실 그것도 좀 그랬답니다.

  • 4. 흐미
    '13.5.6 11:32 PM (1.243.xxx.154)

    흠.. 아주버님 때문에 약간 마음이 꼬인 상태에서 남편이 룰루랄라 밥을 혼자 잘 처묵처묵하니 저라도 한마디 하고 싶었을 듯 싶어요 ㅋㅋㅋㅋ 밥 먹을 때, 특히 시댁에서 밥 먹을 땐 서러움이 배로 늘어나는 듯 ㅠㅠ

    영문도 모르고 눈치도 없는 둔한 남편님은 뭣도 모르고 씐나게 영양밥 영양스럽게 드셨을텐데 ㅋㅋ

    아주버님이 밥을 사시는 날이었나보죠? 저라면 저도 밥 하나 주세요!! 하고 말했을텐데...

  • 5. ..
    '13.5.6 11:34 PM (203.226.xxx.106)

    오버해서 피해의식이요.
    아주버님이 그렇게 시키는 거 봤으면 님이 추가해서 다시 시키시던지..
    밥 오면 본인꺼 알아서 덜어 먹던지
    밥왔는데 안먹고 고기랑 반찬먹고 있으니 그런가보다 했겠죠.
    시댁 식구들 (것도 다 윗사람들) 앞에 두고 밥그릇 이쪽으로 보냈다 저쪽으로 보냈다
    빈정거리기까지.......

  • 6. ㄹㄹㄹ
    '13.5.6 11:34 PM (58.226.xxx.146)

    남편분 잘못이 아니고, 주문한 사람 잘못이네요.
    피해의식 가지실 것까지는 아니고요.
    그 사람들은 원래 하나씩 모자라게 주문하나봐요. 먹는걸로 사람 우스워지게.
    다음에는 꼭 사람 수대로 시키세요.
    그때도 남편이 그냥 나눠먹자고 하면 그때 나쁜 놈이라고 해주시고요.
    이번 일은 말고요.^^;;;

  • 7. ㅇㅇ
    '13.5.6 11:38 PM (67.183.xxx.70)

    님 기분 너무 잘알아요
    님 남편은 착하기라도 하지
    제 남편은 너는 맨날 다엿한다고 안먹으니까 안먹는줄 알았지라고 하는 그입을
    때려 주고 싶어요ㅠㅠ
    암튼 그 이후로는 제껀 제가 확실하게 시켜요
    시댁에서 먹는걸로 얼마나 서럽던지....

  • 8. 이런 것까지 신경전하면
    '13.5.6 11:39 PM (121.145.xxx.180)

    세상살기 너무 피곤하지 않나요?

    아주버님이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주문을 그렇게 했다면
    그냥 하나 추가주문 하세요.
    식사 가져왔을때 보고 하나 추가해서 가져다 달라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하나 더 가져다달래서 늦게 온것 남편분 드리고 먼저 드시면 되죠.

  • 9. 원글
    '13.5.6 11:42 PM (1.236.xxx.173) - 삭제된댓글

    흐미님. 아주버님이 사는 것 아니고요 항상 똑같이 낸 회비로 계산해요. 우리는 아직 애가 없고 그집은 애가 둘이에요. 한명은 못와서 어젠 세식구 였구요

  • 10. 흐미
    '13.5.6 11:45 PM (1.243.xxx.154)

    똑같이 내는 회비라면 담부턴 꼭 꼭 인원수대로 시키세요^^

    꼭 그렇게 불편하게 인원수보다 적게 시키는 인간들 있어요. 그런 인간들한테는 눈치없는 맞대응이 쵝오.
    젤 비싼 회냉면으로 시켜드시길..

    남편분 넘 미워마시고 눈치없는 죄인이니 담부턴 내 것도 시켜달라고 나 시부모님들 시아주버님 앞에서 큰 목소리로 제 밥도 주세요!! 라고 말하기 조금 힘들다고 애교 좀 부리면서 달래보세요^^ㅋ

  • 11. 원글
    '13.5.6 11:46 PM (1.236.xxx.173)

    그리고 또 하나, 시어머님은 소고기만 드세요. 근데 아주버님 주문하실 때 소고기와 돼지고기 반반 시켰는데
    우리상은 시어머님이 소고기만 드시니까 소고기는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ㅠㅠ내 돈 주고 먹으면서도
    소고기는 맛만 보고 돼지고기 위주로 먹었어요ㅠ

  • 12. ㄹㄹㄹ
    '13.5.6 11:48 PM (58.226.xxx.146)

    내 돈 내고 왜 돼지고기만 ;;
    그때도 소고기 추가 하세요.
    그런거 눈치 볼 일 아니에요. 회비 같이 내고 먹는건데.

  • 13. 흐미님!
    '13.5.6 11:48 PM (1.236.xxx.173)

    흐미님! 근데 남편이 제일 미운걸 어떻하죠 사실 시댁식구들한테는 이미 많이 서운했던 경우로 인해
    기대를 하지 않거든요. 헌데 남편마저 그런가 싶고 참 그렇네요 마음이

  • 14. ...
    '13.5.6 11:48 PM (14.63.xxx.143)

    담부터 각자시킬수 있겠네요
    한번은 그런일이 있어야 남편이 눈치껏할수있더군요
    시집식구들 모였을때
    그런일 한두번 안당한 며느리들 별로 없을걸요
    에구 왜들 그러시는지...

  • 15. ㅎㅎ
    '13.5.6 11:52 PM (175.253.xxx.53)

    여기 영양밥 하나 추가요~

    여기 소고기 하나 추가요~

    이 말을 왜 못하나요?

    남편 핑계도 좀 그렇네요.

    남자들은 딱부러지게 요구하기 전에는

    잘 안움직여요. 마음속의 기대는 접어두시고

    필요한게 있으면 딱딱 이야기 하시길...

  • 16. 원글
    '13.5.6 11:57 PM (1.236.xxx.173)

    ㅎㅎ님 그렇죠 그것 가지고 이렇게 글 올리고 컴앞 대기하고 있는 제 자신이 참 맘에 안들어요.
    특히나 먹을 것 가지고 말이에요. 근데 남편이 좀 일관적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랑 둘이 있을 땐
    나름 저를 케어하는 듯 하는데, 시댁식구들과 있으면 저를 완전 무시하듯이 느껴져요. 그게 참 기분이..
    이것도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거죠? 너무 피곤하게 생각하는 거겠죠?

  • 17. 흐미
    '13.5.7 12:00 AM (1.243.xxx.154)

    남편이 밉지만 어쩌겠어요. 초딩보다 더 못한 사내놈이란 것을 인지하시고 꾸준히 가르치셔야 해요.ㅋㅋ
    가끔 궁둥이 팡팡 달래가며 가르치고 가끔은 주먹으로 배때지 펀치 한 방 날려가며 가르치고 해야죠.
    저는 저런 비슷한 상황에서는 꼭 남편 허벅지나 발을 톡톡 차면서 눈치줘요. 그럼 쳐다보면 입모양으로 "나도"ㅋㅋㅋㅋ 몇 번 그래보다보니 저런 자리에서 "00이는 뭐 먹을래?" 그러네요~~

  • 18. 호이
    '13.5.7 12:01 AM (211.36.xxx.175)

    다음부터는 소고기 추가요.
    영양밥 하나 더 주세요! 라고 말씀을 하세요 말씀을.

  • 19. ㅎㅎ
    '13.5.7 12:31 AM (175.253.xxx.53)

    그것도 남자와 여자의 특성이 다른데 기인하는 건데요

    여자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볼때 더 애정 표현을 원하는데 반해

    남자들은 사람들이 많을때 애정표현 하는것은 좀 낮뜨겁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그게 시댁 식구들일땐 더하겠죠.

    '아내 자랑은 팔불출' 이런 사회적 관념도 그렇고요.

    그러니까

    그게 싫으면 님이 적극적으로 요구하셔야 되요.

    백날 속으로만 요구하고 속으로만 생각해봐야

    님만 속앓이 할 뿐이죠

  • 20. 시킬때
    '13.5.7 1:01 AM (39.118.xxx.142)

    인원보다 적게 시키는거 들어셨으면 그때 얘기하시고 미처 못들은 경우 추가하세요.
    그집 식구들은 소식하나봐요.저희도 고기먹고 늘 같이 먹는 편이라 이해는 가요.근데 의견도 안묻고 시킨건 좀 매너가 부족...
    근데 그냥 쉽게 해결하고 넘어갈수 있는데 소심하신가 봐요.남편이 챙겨주기만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알아서 주문하세요.

  • 21. 남편잘못아니고
    '13.5.7 1:05 AM (141.223.xxx.73)

    담부턴 그냥 먹고 싶으면 더 주문해서 드세요. 가족이잖아요. 맘 편히 잡숫고.
    아마 남편분께선 원글님이 밥먹으며 이리 생각이 많으리라 상상도 못할거고 왜 그러는지 이해도 안될거에요.
    그냥 더 먹고 싶으면 더 시키고 먹기 싫으면 고만 먹으면 되요.
    경제적으로 어려워 눈치보며 먹어야하는 댁은 아닌거같은데..

  • 22. ..
    '13.5.7 4:31 AM (203.226.xxx.203)

    서운할수있겠다.. 싶어요. 아무래도 나만 남이니..
    좀 서러운마음?
    서로 챙겨주는 분위기가 아니니 앞으로 스스로 챙겨서
    드세요.

  • 23. 아직 결혼한지
    '13.5.7 9:57 AM (121.131.xxx.90)

    얼마 안되신 분이 아니신가 싶어요

    식구들이 많아 먹는 편이 아니라면
    고기 먹었으니까 좀 부족하게 시키셨것 같은데
    그래도 애초에 어머니 비냉 남편 영양밥 할때 영양밥 셋 분명하게 주문하면 좋았겠죠
    바깥분이나 님이나 하나 더 있다고 생각했으니 그냥 일상의 오해네요

    근데 아직 시가식구들과 편치않으셔서 그렇겠지만
    남편이 케어,,,, 는 좀 글쵸
    애정표현으로 생각하신다는건 이해가지만
    아내가 돌보아야하는 대상은 아니니까요

    다음엔 주문시 확인하시건
    둘만 나왔을때 하나는 늦나요 하는 식으로 확인하세요
    어머니 소고기 좋아하시니 여기 일인분 추가도 님이 하시든 남편에게 하라하시든 하시구요
    ^^

  • 24. 신경쓰기 싫어라하는
    '13.5.7 10:22 AM (112.158.xxx.63)

    저는 스스로 챙겨서 먹어요 ㅎㅎ

    제일 편합니다

  • 25. 어느순간
    '13.5.7 4:11 PM (125.128.xxx.133)

    새댁이세요?
    아직 시집 사람들이 다 어렵고 해서
    아마 남편이 챙겨주시길 바라신것 같아요.
    서운할만하지만
    또 남편은 자기가 늘 봐오던 식구들 틈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모양이에요.

    기분 푸시고 담엔
    개의치 마시고 하나더 !!!! 당당하게 주문하세요. ^^

    먹는걸로 사람이 얼마나 치사해지고 서운해지는데요.

    님 기분 완전 이해는 가요 ~
    그리고 눈치 보지 마시고 쇠고기 막 먹지 그러셨어요.
    님이 그런다고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기분만 묘해져요.

  • 26. ^^..원글님
    '13.5.7 4:33 PM (110.13.xxx.42)

    힘내세요^^
    __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다면 씩씩하게 당당하게 내것 챙기셔요.
    괜히 나중에 소심하게 우울해 마시고...

    아마도 다른 사람들..남편 조차도
    님의 그런 마음상태, 님 머릿속 상태 절대 모를겁니다.
    훌...섭한 마음 털어버리고 다음 기회에 꼭 ^^

  • 27. 이해해요
    '13.5.7 5:29 PM (147.6.xxx.21)

    결혼하신지 오래 안 되신 것 같아요. 저도 결혼 초기에는 그랬어요. 아무래도 낯선 관계와 환경에 조금만 섭섭해도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 면도 있지만, 남편이 시댁에 가거나 모임에서는 갑자기 저는 외딴섬 취급하는 느낌이있더라구요.
    임신했을 때 고기는 커녕 달걀 냄새에도 역해서 후라이 하나도 못먹겠던데 그런 것 잘 아시면서도 울 시댁에서는 저녁에 절 먹이겠다는 미명하에 삼겹살 집으로 향하셨죠. 그리고 전 그 당시에 풀만 잘근 잘근 씹었고 마음만 상해서 돌아왔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지나고 저도 편안하게 말하게 되었어요. 나쁜 분들 아니시니까 일부러 그러시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어우 저는 이게 더 땡기는데요~이러면서요.
    제 밥그릇은 제가 챙기는 거죠. 결국 그러면 나중에 제 의견도 물어보시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계속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원하든 원치않든 시댁에서도 물어보실 거에요.^^

  • 28. 완전 이해됩니다
    '13.5.7 6:12 PM (59.13.xxx.220)

    그마음 백번알거같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말못해요 ㅠㅠ
    결혼한지 6년 되가지만
    시댁 식구들 너무 어렵고 또 어려워요..

    전 밥먹다가 울었을지도 몰라요 ㅎㅎ 서러워서
    지난주에 시댁 모임이었는데
    항상 저만 어울리지 못하는거같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얘기하고...

    전 아마
    집에가서 신랑을 반 죽였놨을 거에요 ㅋㅋ

    신랑분께 얘기는 하세요!!

  • 29. 아우 진짜
    '13.5.7 7:28 PM (149.135.xxx.108)

    댓글들 짜증나네요. 자기들은 그렇게 말 못할거면서.
    아주버님이 잘못했어요. 원글님 안 이상하고 남편도 좀 눈치없긴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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