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조리사및 조리사로 일하기

... 조회수 : 4,610
작성일 : 2013-05-06 21:52:55

어린이집 조리사로 일하다가 희안한 일로 그만 두게 되었어요..

정부에서 지원받는 임금과 저에게 주는 임금이 달라서 물어봤더니 일하는 시간이 적다고 하네요.

그러고는 지원금은 다 받고 ,,

보육교사를 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원장님들이 대개 그렇게 한다고 그냥 눈감아라고 하네요.

알면서도 말을 안한다네요.

저는 그냥...그만두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어린이집 조리사를 알아보는데 정말 임금이 야박하네요.

임금은 적은데 일은 종류가 엄청많고, 조리에 설거지는 물론 기본으로 당연히 해야하지만,

매일 아침간식죽을 애기들 간식으로 끓여달라, 아이들 입맛도 맞추고 아침안먹고 일찍 출근하는 선생님들의 입맛도 맞춰서 점심을 챙겨달라. 화장실청소도 해라, 걸레도 빨아서 널어라,,놀이터에 모래정리도 해라, 현관입구도 쓸어라,

밥잘안먹는 아이 밥도 한번씩 먹여줘라. 시장도 봐라,,남은 음식 싸달라, 쓰레기도 분리해서 버려달라, 등등 요구사항이 더 많았지만 여기까지..............

듣다 듣다가 구직을 멈춰었어요.

제가 요리에 정말 애정이 많아서 자격증도 따고 준비를 했지만,

조리보다는 그냥 잡부를 원하시는 것같아요..원장님들이

그리고 마트에서 조리사를 구하는데..

그곳도 아침에 화장실청소하고 나서 점심준비하고 또 청소하고 저녁준비하고 저녁설거지마무리하고 퇴근할사람을 구한다네요..그냥 조리하는 사람과 청소하는 사람을 같이 월급적게 고용하고 싶은거죠.

제주위에 한식및 기타 조리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다 그냥 명예증으로 장농속에 고이 모셔두고 관심없어 하는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조리사에게 다른 잡일이 너무 많으면 음식이 소홀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데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같아서 마음이 힘들어지네요.........

IP : 211.197.xxx.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동감!!
    '13.5.6 10:55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요리에 관심이 많이 이것저것 배우다가 한식자격증을 땄어요~ 집근처 10분거리 원생100명정도 조리사일을 했는데 아침9시출근해서 아침간식 죽끓이기부터 시작해 밥하고 국끓이고 김치하나에 반찬두가지씩ㅇ하고 설겆이 보조로 한분더계셔서 설겆이는 둘이서... 설겆이끝나면 간단히 청소후다시 종일반간식준비...9시부터 4시반까지 일하고 80받았어요...점심먹는 시간외엔 의자에 앉을새도 없더군요...일년다니고 골볍들어 그만뒀어요 취미일때와 일과는 너~~~무 다르더라구요...정말ㅇ저도 ㅇ같은 마음이에요 회의감이 들더군요ㅠ 지금은 다시 다른공부중이에요...저 마흔하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950 청소기 먼지봉투 교체했을뿐인데 너무 쎄지네요 1 .. 2013/06/16 1,350
262949 오래된 VHS..비디오 테입들 다 버릴까요... 1 오래도니 2013/06/16 1,175
262948 어른 8명 애들 4명이면.. 1 손님초대 2013/06/16 1,149
262947 우울증치료 여름나무 2013/06/16 786
262946 정말 결혼하고싶으신 분이라면 여자들이 하는 위로에 너무 안주하지.. 26 ........ 2013/06/16 5,244
262945 썬스프레이 어디거 쓰세요 2 2013/06/16 1,136
262944 정관장에서는 단연 홍삼정이 진리일까요? 3 2013/06/16 2,238
262943 미열 잇는애들 수영하면 어떻게될까요 ㅜ 5 애둘맘 2013/06/16 1,327
262942 여왕의 교실에 나오는 아역배우들,,, 10 코코넛향기 2013/06/16 2,970
262941 양적완화.. 시장 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네요 23 2013/06/16 3,310
262940 결혼시 집의 진실 현실은 이런거죠. 4 집얘기보고 2013/06/16 1,753
262939 결혼할 때 집 문제 4 2013/06/16 1,448
262938 압력솥으로 대략 4인가족밥 지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5 아침 2013/06/16 921
262937 대구에 여의사 항문외과 2 ㄴㄴ 2013/06/16 8,464
262936 출산과 육아로 망가진 외모..회복되나요? 10 난이 2013/06/16 3,293
262935 고기값은 누가 내는 게 좋을까요? 33 nn 2013/06/16 9,203
262934 세상을 다 가진듯한 남자ㅋㅋ 7 kaas99.. 2013/06/16 2,685
262933 부모가 집 해줄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 41 리나인버스 2013/06/16 5,049
262932 매실액 플라스틱 통에 담궈도 되나요? 2 매실액 2013/06/16 2,227
262931 3년전에 좋아한 (짝사랑?)첫사랑에게 고백하는거,. 6 dds 2013/06/16 2,282
262930 참외도 씻나요? 67 dd 2013/06/16 9,139
262929 윤회의 비밀 29 심은 대로 .. 2013/06/16 9,500
262928 추천 냉면 알려드릴께요. 97 냉면 발견 2013/06/16 12,315
262927 아버지의 낙, 술... ㅠㅠ 7 나무아미타불.. 2013/06/16 2,061
262926 30대 캐주얼차림에 장스포츠나 이스트팩 백팩매면 웃길까요? 2 --- 2013/06/16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