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안 다스려져요

초6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3-05-06 18:41:43

초6 딸아이 시험을 완전 망쳤어요

작년 시험 네번 내내 일등 한지라

저두 받아들이기 힘든지 툭 건들면 우네요

괜찮다고,,,

그럴수있다고 온갖 좋은 말로 달래주곤

저두 기운 빠지네요

열심히 한것 같은데...너무 성실한 아이라

공부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두렵네요

 

6학년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맘이 잘 안잡혀 공부가 안됐다고하며 우는데

달래다가 저두 겁이 나네요

열심히해도 너무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안되는건 아닌지...

다시 열심히 하면 되겠죠?

딸아이 맘은 잘 다독여 줬는데

제 맘이 너무 혼란스럽네요

너무 부족한 엄마는 아닌지...ㅠㅠ

 

 

IP : 221.167.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6 6:43 PM (210.205.xxx.156)

    저런 자식 좀 키워보고 싶네요.
    이건 뭐 둘 다 무한긍정주의.못봐도 전혀 기가 안죽어요.
    시험 못봐 우는 아이 위로해 보고 싶어요 ㅠㅠ

  • 2.
    '13.5.6 6:47 PM (221.167.xxx.169)

    저희 둘째도 무한 긍정주의예요^^
    지가 더 못쳐놓고 언니 위로하고 있어요
    지가 너무 슬픔에 겨워하니
    나까지 너무 슬퍼서..엉엉..
    괜찮다고
    이것도 다 과정이라고
    책 한권 써 놓을만큼 온갖 좋은 말 다 해주고
    전 지금 슬픔에 빠져버렸어요..ㅠㅠ

  • 3. ...
    '13.5.6 7:21 PM (71.178.xxx.20)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아이들 많죠.
    반면 열심히 안 해도 질하는 아이도 많구요.
    원글님이 많이 달라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 깁니다.
    시험 볼 때마다 그런 자세면 아이도 엄마도 인생 피곤하고
    그럼다고 일등 하는 것도 아니고..

  • 4. ...
    '13.5.6 7:28 PM (180.66.xxx.12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때 그랬습니다. 공부 욕심 많아서 전교 일등 놓치면 울고 짜고.. 결국 서울대 갔고 좋은 직장 다닙니다만 사회에서 내세울만한 성공은 못했습니다. 냉정히 내 자신을 평가했을 때 그릇이 작아요.. 최선이 아닌 상황에서도 차선을 받아 들일 줄 아는 여유와 유연함, 패배를 쿨하게 받아 들이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 이런 것이 부족한 것이지요. 아직 어린 자녀에게 공부보다는 크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키워주세요. 엄마가 흔들리면 안되요. 중심 딱 잡으시구요

  • 5. 정말
    '13.5.6 7:40 PM (211.60.xxx.231)

    조언들 감사해요
    어릴때부터 넘 완벽주의라 제가 늘 조심스러운 딸이예요
    제가 어찌 처신해야 할지 알겠습니다
    중심을 잡고
    좋은 엄마가 되겠습니다^^

  • 6. ...
    '13.5.6 8:00 PM (59.9.xxx.81) - 삭제된댓글

    고3 초6 두아이 엄마 입니다.
    나중에 가보면 초6성적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 알게 될거예요.^^

  • 7. ..
    '13.5.6 8:18 PM (110.14.xxx.164)

    아직 초등6인데 ,,,
    다음에 잘하면 됩니다 오히려 원인도 알고 후회하니 앞으로 열심히 더 잘 할거 같아요

  • 8.
    '13.5.6 8:31 PM (211.60.xxx.231)

    저두 좌절을 맛 본걸 다행이라 여겨요
    너무 시야가 좁고
    점수에만 연연하는데
    천성인지라 참 안변하더군요
    제가 그래도 많이 바꿔 놓았어요
    똑같이 키워도 동생은 매사 긍정적이고
    위기대처 능력도 뛰어나요
    어쩌면 공부보다 세상을 잘 살아가는 그릇을 키워주고 지혜를 줘야하는데
    저두 똑같이 6학년이라 서툴고 넘어지고 그러네요
    선배맘들의 조언이 정말 와닿고 힘이되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171 마약 김밥이 뭔가 했는데 집에서 해 먹을만 하네요 6 별이별이 2013/05/08 3,597
250170 환자들 '희귀 관절염' 걸리게 한 병원장 3 샬랄라 2013/05/08 1,928
250169 밥주는 길냥이가 저만 보면 울어요.. 22 dd 2013/05/08 3,079
250168 남편은 출장중, 외동딸은 2박3일 수학여행 떠남 5 111 2013/05/08 1,764
250167 반아이가 괴롭힐때 대처방법 어떻게 알려주시나요? 3 q1t 2013/05/08 1,178
250166 노와이어 브라 4 .. 2013/05/08 1,822
250165 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 받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7 건강검진 2013/05/08 2,891
250164 갑자기 여름이 온거 같아요.. 15 ... 2013/05/08 3,335
250163 삼생이 정말... 3 너무한다 2013/05/08 2,892
250162 만나는 사람마다 딸 못생겼다고 말하는 엄마 9 ... 2013/05/08 2,600
250161 남자친구의 이런 발언..뭔가요? 10 .... 2013/05/08 3,697
250160 아이가 글씨를 엄청 못쓰는데요 글씨 공부 2013/05/08 531
250159 마늘쫑 얼려서 보관해도 되나요? 2 ... 2013/05/08 2,082
250158 어버이날,부모생일 안챙기는자식 11 거울의법칙 2013/05/08 6,913
250157 자기 불리할때 시선피하는게 정상인거죠? 1 씽씽이 2013/05/08 564
250156 샌드위치에 씨겨자 넣으니 확실히 맛있어요 8 ᆞᆞ 2013/05/08 2,879
250155 중국어 고수님 도와주세요 2 중국어 2013/05/08 631
250154 스마트폰 만들고 나이드신분이 음란해진거 같아요. 5 스마트폰 2013/05/08 2,170
250153 벌써 모기 있는건가요 3 모기 2013/05/08 557
250152 아이허브 종합비타민 먹고있는데요 3 dddd 2013/05/08 2,070
250151 로봇청소기 뭐가 좋나요?? 5 봄날 2013/05/08 1,451
250150 신랑이 카드 정지해놨어요... 12 원시인1 2013/05/08 4,644
250149 노트필기에 도움될만한 책? 초6 2013/05/08 439
250148 반려동물 분양받는것도 아가들 입양절차 밟는 것처럼 까다롭게 했으.. 14 몽실이 2013/05/08 999
250147 염장해파리 원래 이런냄새가 나나요? 1 ?? 2013/05/08 2,228